대구경북은 이번주 초반까지 춥다가 후반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해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최근 며칠씩 추위가 지속됐다 풀리는 전형적인 겨울 날씨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경북 상주 등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북 의성 영하 1.1℃, 안동 -1.0도, 상주 -0.2도 등 경북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4일 아침 기온도 지난 2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3도~7도의 분포를 보인다고 내다봤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5~19도, 5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최고기온은 17~19도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1도, 낮 최고기온은 21도까지 오르는 등 주 후반에는 평년(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4~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북쪽기압골 통과 후 북서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나타났다. 이번주 중반까지만 고기압 영향권에 머물고, 주 후반부터는 대륙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해 따뜻해질 전망이다.
지난주에도 주 초반에 기온이 떨어졌다가 주 중반으로 가면서 따뜻해지는 현상이 나타면서 일종의 '삼한사온' 현상이 최근 반복되는 모양새다. 기상청은 이런 현상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하강 했다가 다시 따뜻해지는 등 기압계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 안에 기온 변화도 크고,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날씨 예보를 꼭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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