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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서 즐기는 인디밴드 페스티벌…7~8일 '대구인싸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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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2.28기념중앙공원서 무료 야외 음악축제
신도시·이내꿈·쏘노로스 등 대구 지역 밴드 8팀 출연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타 지역 대표 밴드 6팀 무대도
스탠딩·에어배드 다양한 객석 구역, 굿즈 부스 운영

밴드 페스티벌 관련 사진. 클립아트 코리아
밴드 페스티벌 관련 사진. 클립아트 코리아

국내 인디밴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2025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이하 대구인싸페)'이 오는 7일(금), 8일(토) 양일간 2.28기념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2016년 시작된 '대구인싸페'는 전국 각 지역에서 자신만의 음악 색깔로 활동 중인 인디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무료 야외 음악축제다. 코로나19 이후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재개되면서 코로나 시기를 지나 새롭게 결정된 지역 밴드들이 함께한다. 축제는 인디053이 주최·주관하고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올해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록페스티벌'을 콘셉트로, 대구 지역 밴드 8팀과 타 지역 대표 밴드 6팀(제주, 인천, 전주, 대전, 부산, 경남)이 출연해 전국 인디음악의 현재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7일 공연 타임테이블
7일 공연 타임테이블

첫날 7일 오후 6시에는 올해 싱글을 발매한 대구 밴드 비제로의 무대를 시작으로, 창원록페스티벌에 참여했던 곰치(경남), 아시아송페스티벌(ASF)에 출연하며 독창적인 사운드로 주목받은 심상명(대구),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참여한 감귤서리단(제주), 후쿠오카 한일교류 공연을 펼친 근처(인천),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올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3인조 록밴드 이내꿈이 차례로 공연을 펼친다.

8일 공연 타임테이블
8일 공연 타임테이블

둘째 날 8일 오후 3시부터는 음악방송 '더 쇼'에 출연한 GR2N!(그린·대구)의 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라이브 무대에 오른 퍼플오션(대구), 대전 인디씬을 대표하는 스모킹구스(대전),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한 밴드 하즈(대구)와 슬로우진(전주), 신스팝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 쏘노로스(대구) 무대가 이어진다.

피날레는 부산록페스티벌과 태국, 대만 등에서 해외공연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야자수(부산)와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권 무대에 진출한 신도시(대구) 두 팀의 공연으로 이틀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번 축제는 228기념중앙공원 내 스탠딩 구역, 피크닉형 객석, 에어베드 구역 등 다양한 관람 형태를 도입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현장에는 지역 뮤지션들의 CD, 굿즈(MD)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공연을 기획한 신동우 인디053 기획사업팀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지역 인디뮤지션들을 위한 축제가 다시 열리게 됐다"라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지역 인디 뮤지션이 주인공이 되는 페스티벌은 드물다.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 인디씬을 비롯한 각 지역 뮤지션들이 호흡하며 새로운 야외 공연문화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5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 포스터. 인디053 제공
2025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 포스터. 인디05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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