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내악과 만난 한국 가곡의 서정…달서아트센터 대표 공연 '가곡열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1일 청룡홀 무대…7년째 이어진 대표 가을 레퍼토리
슈타트필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편곡 기반
아침이슬·그리움·편지 등 한국가곡 16곡 재해석
지역 성악가들 출연…영상 연출 더해져 완성도 ↑

한국가곡 콘서트
한국가곡 콘서트 '2025 가곡열전 : 내 그리움이 너를 부를 때'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지난해
지난해 '가곡열전' 공연 사진.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DSAC(달서아트센터) 브랜드 콘서트 다섯 번째 무대인 한국가곡 콘서트 '2025 가곡열전 : 내 그리움이 너를 부를 때'를 선보인다. 양희은의 '아침이슬', 김효근의 '그리움' 등 익숙한 선율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돼 더욱 깊은 감성으로 돌아왔다.

7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곡열전'은 달서아트센터의 대표 가을 시즌 레퍼토리로, 매년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 속에서 한국가곡과 대중가요를 새로운 감성으로 풀어내 온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슈타트필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편곡을 기반으로 가곡의 서정성에 섬세한 음색과 구조적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작품의 분위기에 맞춘 영상 연출이 더해져 음악과 장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를 구현했다.

지휘·음악감독 이상준
지휘·음악감독 이상준
메조소프라노 이재영
메조소프라노 이재영
소프라노 정선경
소프라노 정선경
테너 김준서
테너 김준서
바리톤 손예빈
바리톤 손예빈

무대에는 메조소프라노 이재영, 소프라노 허은정·정선경, 테너 김준서·김동녘, 바리톤 손예빈이 출연해 다채로운 음색과 해석으로 풍성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은 이상준은 성악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중심으로 무대를 유기적으로 구성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은 총 16곡으로 구성된다. 슈타트필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김효근의 '그리움', 윤학준의 '잔향', 정희선의 '어느 봄날'을 연주하며 공연의 서막을 열고, 이어 성악 무대로 이원주의 '연', 윤학준의 '마중',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주요 한국가곡 작품들이 이어진다. 김광진의 '편지', 김민기의 '아침이슬'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들도 성악과 체임버(실내악) 편성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끝으로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정환호의 '꽃 피는 날'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매년 가을의 끝자락을 함께해 온 '가곡열전'은 관객들에게 계절의 감성을 전하며 달서아트센터의 고유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올해는 실내악 편곡과 성악가들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가을의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SAC 브랜드 콘서트는 달서아트센터 자체 기획 프로그램 시리즈로, 브랜드 공연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 '벨칸토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사계절 시즌에 맞춘 공감각적 클래식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 언타이틀'도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석 2만원. 학생·경로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