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보합국면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7일 발표한 '2025년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부동산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103.3으로 1년 전보다 8.1포인트(p) 올랐다. 경북은 103.0으로 작년보다 2.3p 상승했다.
부동산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0에서 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100을 넘으면 1개월 전과 비교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전국 부동산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112.0으로 1개월 전보다 2.9p 올라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15.9로 1개월 전보다 3.7p 상승하며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비수도권은 107.2로 1개월 전보다 1.8p 올랐다.
대구와 경북의 지수는 수도권(115.9)보다 각각 12.6p, 12.9p 낮았다. 전국 평균(112.0)과 비교해도 대구는 8.7p, 경북은 9.0p 낮은 수준이다.
주택시장소비자심리지수를 보면 대구는 105.5로 1개월 전(104.3)보다 1.2p 상승했다. 경북은 106.3으로 전달보다 2.3p 올랐다. 전국 주택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114.9로 1개월 전보다 3.0p 증가했다. 수도권은 119.0으로 4.2p 상승하며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주택매매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대구가 109.3으로 1개월 전보다 1.3p 올랐다. 경북은 109.0으로 한 달 전보다 1.6p 상승했다. 전국은 120.8로 3.3p 증가하며 상승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27.0으로 5.3p 올라 상승세가 뚜렷했다.
주택전세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대구가 101.7로 1개월 전보다 1.0p 상승했다. 경북은 103.6으로 한 달 전보다 3.1p 올랐다. 전국은 109.0으로 2.8p 증가했고, 수도권은 110.9로 3.0p 상승했다. 대구와 경북 모두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대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난달 주택 매도·매수 동향은 '매도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이 49.7%로 가장 높았다. '매도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는 응답도 26.8%에 달했다. 반면 '매수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경북은 '매도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이 37.1%, "매도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는 응답이 22.1%로 나타났다. '매수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은 14.6%였다.
전세주택 임대차 동향을 보면 대구는 '임차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이 23.7%, '비슷했다'는 응답이 47.6%로 집계됐다. 경북은 '임차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이 35.7%, '비슷했다'는 응답이 29.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152개 시군구 지역 일반가구 6천680가구와 중개업소 2천33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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