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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식자재마트 부도 대책 마련…전용카드 발급하고 법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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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관리공사, 식자재마트 부도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TF 통해 매천시장 피해 상인에 행정·법률 자문 등 지원
매천시장 결제전용 카드 발급하고 외상 근절 지도 강화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가 식자재마트 부도로 인한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중도매인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식자재마트 부도로 인한 매천시장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매천시장 결제전용 카드' 발급 ▷중도매인 경매 미수금 결제기한 연장 ▷법률 자문 지원 ▷외상거래 최소화를 위한 현장지도 강화 등이 진행된다.

매천시장 결제전용 카드는 매천시장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로,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 대구시연합회와 신한카드 등이 준비했다. 매천시장에서 물건을 거래하는 사람의 카드 결제를 유도해 외상매출이 쌓이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3일 공사 1층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카드 발급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중도매인과 유통업체 간 외상거래는 유통업체가 부실화할 경우 중도매인 자금 피해를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3일 대구에 본점을 둔 식자재마트가 부도 처리되면서 매천시장 중도매인 17명 등 70여 명이 190억원 상당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공사는 매천시장 상인들이 가급적 외상거래를 하지 않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도매인 경매 미수금에 대한 결제기한 연장도 요청했다. 공사는 중도매인이 경매에 참여해 물품을 구매한 뒤 결제하지 않은 금액을 당초 예정된 기한보다 천천히 지급할 수 있도록 도매법인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공사는 '농수산물도매시장 긴급 현안 태스크 포스(TF)'를 운영하면서 피해 상인을 대상으로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미수금 회수를 위한 법률 자문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일시적 경영 애로나 재해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정책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한다.

공사 관계자는 "도매시장에서 외상거래가 관행적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금지할 법적 근거는 없다. 상인들의 외상거래 현황을 조사하는 등 외상거래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외상거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구매자 등록제도 전면 시행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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