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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CC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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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연장 승부서 KCC에 93대94 패
경기 막판 KCC 허훈의 공격 막지 못해 고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일 대구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 도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일 대구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 도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강호에 밀렸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에서 열린 KBL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CC 이지스에 93대94로 패했다. 닉 퍼킨스가 30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16점, 신승민이 1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막판에 상대 공세를 막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1라운드 9경기에서 단 1승만 챙기는 데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조금씩 달라졌다. 대체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가 주득점원 역할을 해주고 수비가 좀 더 단단해지면서 승리를 맛보는 일도 늘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신승민이 18일 대구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신승민이 18일 대구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1라운드 대결에선 가스공사가 KCC에 61대71로 패했다. 야투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던 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려 고배를 마셨다. 다만 희망은 봤다. 이 경기를 통해 KBL 무대에 데뷔한 퍼킨스가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에 안착했다.

이날 초반부터 두 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KCC 허웅, 허훈 형제가 득점하자 가스공사는 신승민의 3점포, 라건아와 김준일의 골밑 공격으로 맞대응했다. 막판 라건아와 신승민이 3점포를 꽂으면서 가스공사가 28대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가스공사가 밀리지 않았다. KCC 허웅의 3점포에 김국찬이 3점포와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가스공사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으나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던 건 KCC도 마찬가지. 막판 퍼킨스가 3점슛을 보태면서 가스공사가 우세를 유지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닉 퍼킨스(33번)가 18일 대구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 도중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닉 퍼킨스(33번)가 18일 대구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 도중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가스공사가 40대33으로 앞선 가운데 3쿼터가 시작됐다. 퍼킨스가 3점슛 3개로 상대에게 넘어갈 뻔한 흐름을 빼앗아왔다. 특히 3쿼터 중반 터진 3점슛 2개는 결정타. 벨란겔이 돌파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가세, 3쿼터도 61대52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서도 가스공사가 기세를 올렸다. 퍼킨스가 중거리슛과 골밑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하지만 막판 KCC 허훈에게 연이어 실점,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91대92로 뒤진 상황에서 퍼킨스가 중거리슛으로 93대92로 승부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8.3초. 하지만 허훈에게 반칙을 범했고, 자유투 2개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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