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4일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너무나 미안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뉴진스에 대해 미안함 같은 게 있을 수도 있고, 안타까움이 있을 수도 있다. 어떤 감정이냐'는 물음에 "상황을 왜 이렇게까지 만드는지 화가 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뉴진스 멤버를) 둘, 셋으로 나누는 게 너무 이상하다"며 "법원에서는 '돌아오기만 하면 잘해줄게'라고 해놓고 왜 세 명을 따로 왕따를 시키듯이 이런 행위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상의를 거쳐 하이브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약 3시간 뒤 민지, 하니, 다니엘은 법무법인을 통해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며 소속사 복귀 의사를 알렸다.
이와 관련해 "두 명(해린·혜인)과 세 명(민지·하니·다니엘)의 생각이 다른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민 전 대표는 "아니다"라며 "동일한 날짜에 시간차만 두고 전달한 거다. (세 명이) 어도어에 연락했다고 입장문에 나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린 애들을 위해줘야 한다면서 왜 갈라치기하는지 모르겠다. 두 명이 복귀 의사를 먼저 밝혔어도 나 같으면 기다렸을 거다. 그래야 팬덤이 혼란하지 않다. 왜 혼란을 가중시키냐"면서 "세 명이 돌아오겠다고 했으면 받아들여야지 왜 의심하고 진의를 왜 따지냐"고 했다.
진행자는 "여기까지 온 것은 하이브 책임이 크다고 보는 거죠?"라고 물었고, 민 전 대표는 "제 입장에서는 100% 하이브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 전 대표는 아울러 경영권 찬탈 의혹, 뉴진스 탬퍼링 의혹 등을 전면 반박하며 "하이브가 날 마녀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 매매 대금 청구 소송에 대해 "저는 사실 번 돈이 없다. 저는 그동안 월급과 인센티브 외에는 받은 것이 없다. 풋옵션 관련해서도 저는 받은 것이 없고 지금 소송 중"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 탬퍼링 논란과 관련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탬퍼링은 다른 기획사·아티스트의 콘셉트나 세계관을 몰래 참조하거나 가져온다는 의미다.
민 전 대표는 "전제와 내용이 맞지 않는다. 탬퍼링이라는 것이 법정 용어도 아니고, 이게 실제로 문제가 되었으면 제가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문제 제기를 해야 했다. 저에게 경영권 찬탈로 프레임을 씌우고 그다음에 탬퍼링 이슈를 가지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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