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 박주민 의원이 "저 같으면 당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고민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박 의원은 26일 밤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김 원내대표 관련 질문을 받고 "일단 사실관계가 분명히 밝혀져야 하고, 사실관계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말 개인적인 입장을 좀 말씀드리면 저 같으면 아마 이런 얘기가 나오면 굉장히 깊게 고민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처신에 대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의혹을 받는 것 자체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저 같은 경우에는 인식할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가 '김 원내대표가 내려와야 한다는 입장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거취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저 같은 경우에는 당에 부담을 안 주는 방법과 방향으로 고민할 것이다. 그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현재 당내 분위기에 대해 "당원들은 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당내에서도 당의 도덕성에 흠결이 가 개혁의 속도가 떨어지는 일은 없도록 기민하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던 당시, 피감기관인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식사 및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더해 가족의 공항 의전 요청 의혹, 지역 병원 진료 특혜 의혹, 국정원에 재직 중인 아들의 업무를 보좌진에게 지시했다는 의혹 등도 추가로 불거졌다.
김 원내대표는 고가 숙박권 논란에 대해서는 "신중치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공항 의전과 진료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또 의혹 제기의 배후로 지목된 전직 보좌진에 대해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며 반박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체 누가 받는거냐"…고유가 지원금 기준에 자영업자 분통, 무슨일?
"삼성전자 없애버려야"…총파업 앞둔 노조 간부 '격앙 발언' 파장
교수 222인 이어 원로 134인까지…추경호, 세몰이 본격화
조국 "빨갱이·간첩 운운 여전"…5·18 맞아 강경 발언
김부겸 "대통령 관심에 대구시장 의지…TK신공항 추진, 훨씬 쉬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