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기획예산처가 2일 공식 출범하며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기획처는 이날 세종시 임시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실·국장과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따라 기재부는 이날부터 재정경제부와 기획처로 분리됐다. 2008년 기재부 출범 이후 약 18년 만의 대대적 개편이다. 정부는 재정 기능과 경제 정책 기능을 분리해 정책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획처는 1차관과 3실장 체제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과 재정정책 수립, 예산·기금의 편성과 집행, 성과관리, 민간투자와 국가채무 관련 업무를 맡는다. 반면 재경부는 2차관·6실장 체제로 경제정책 수립과 조정, 화폐·외환·국고·정부회계, 세제와 국제금융, 공공기관 관리, 경제협력과 국유재산 업무를 담당한다.
기획처 장관은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지명한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현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임 차관은 회의에서 "오늘은 기획처가 첫 출범하는 날이자 2026년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구조개혁의 초석을 놓고,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어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따른 산업 경쟁력,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양극화, 지역소멸을 '5대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했다. 그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려면 중장기 국가발전전략과 책임 있고 투명한 성과 중심 재정운용을 통해 성장과 복지를 함께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 전후에도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해 기획처 조직의 단단함과 직원들의 저력을 보여달라"며 "준비된 업무 매뉴얼에 따라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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