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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재 필요' 43%…민주 공천헌금 논란, 지방선거 영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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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 게시판 논란'을 둘러싸고 당무감사위원회의 제재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논란' 역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정기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여론조사 정황이 확인됐으므로 제재해야 한다는 당무 감사위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3.1%로 나타났다. '사실을 왜곡한 조작 감사로 신뢰할 수 없다는 한 전 대표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24.4%로 18.7%포인트(p) 낮았다.

잘 모르겠다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32.5%로 조사됐다.

연령 별로는 30~60대에서 '제재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우세하게 나타난 반면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차이가 각각 0.2%포인트와 0.6%포인트에 불과했다.

한편, 20대(39.8%)와 30대(40.8%)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 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당무감사위 입장에 대한 공감도가 크게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당무감사위 입장(46.3%)에 더 공감하면서도 한 전 대표 입장에 대한 공감(33.1%)도 타 지지층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논란'과 관련해 이 문제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58.1%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33.8%보다 24.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오는 6·3 지방선거 결과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49.9%로 가장 많았다. '야당 승리' 전망은 27.7%에 그쳤다.

이혜훈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서는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이 45.3%로, '찬성한다'는 응답(27.4%)보다 17.9%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7.3%에 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5.8%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9.0%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9%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0%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3.3%, 국민의힘이 33.0%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1%포인트 하락했다.

KSOI는 "연말연초를 계기로 한 대통령의 경제·외교 행보와 중국 국빈 방문 등이 국정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인사청문회 국면의 여론 흐름이 지지율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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