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경북 구미가 철도의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이 넘도록 신규 철도 신설 사업이 단 한 차례도 추진되지 않아서다. 경북 도내 다른 시·군들이 국가 철도망 확충 흐름 속에서 신규 노선을 확보해 온 것과 달리 구미는 경부선 단일 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추진 중인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 포함 여부도 불투명하면서 지역 사회와 경제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구미는 지난 1971년 이후 2025년까지 누적 수출액이 약 7천900억달러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 지역이다. 최근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국가첨단산업 거점으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 인프라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탓에 지역 내 박탈감이 적지 않다. 대규모 인력 이동과 기업 간 협력, 글로벌 물류 연계가 필수적인 첨단·방산 산업 특성상, 신공항과의 철도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경북 도내 다른 시·군은 철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포항(동해선), 김천(남부내륙선, 중부내륙선, 경부고속선), 문경(중부내륙선), 안동(중앙선), 경주(동해선, 중앙선, 경부고속선) 등지는 철도망이 새로 구축됐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철도 연결 없이는 구미가 신공항권 경제에서 주변부로 밀려날 위험이 크다"며 "반대로 철도를 확보하면 구미는 '신공항권 제조, 수출, 연구, 정주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천~구미~신공항' 철도 건설은 경북 전체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연결축이며, 3천700여개 기업인들의 간절한 염원이자 지역의 공동숙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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