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기업 16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이 바라본 2026년 경제·경영 전망'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5.6%가 올해 경기 흐름이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4.4%에 그쳤다.
내수 목표에 대해 '2025년 실적수준'이라는 응답이 38.0%로 가장 많았고, 축소를 전망한 기업도 33.8%를 차지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수출 목표 역시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6.9%, 축소가 26.2%로 집계됐다.
올해 경영계획 기조는 '안정(유지) 경영'(67.5%), '확장(성장) 경영'(17.5%), '축소 경영'(15.0%)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인식하는 경제 성장 긍정 요인으로 '금리 인하 및 금융여건 완화'(47.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수출 호조 지속'(34.4%), '민간소비 활성화'(25.0%)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49.4%)와 '미국발(發) 통상 불확실성'(42.5%)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업이 바라는 정부 경제정책의 경우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41.3%), '국내투자 촉진 정책'(40.0%), '환율 안정화 정책'(40.0%), '소비 활성화 정책'(31.9%) 순으로 집계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제조기업들은 2026년 경기 회복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고환율과 통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환율 안정과 통상 리스크 대응, 기업 투자 여건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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