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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공천헌금 1억원' 판도라 상자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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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선우 20일 소환 통보…김경, 태블릿·노트북 제출
김경 "모든 걸 사실대로 말할 것"…경찰, 대질조사도 검토하나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1억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오는 2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강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은 경찰에 업무용 태블릿과 노트북을 임의제출하면서 내용에 따라 '판도라 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강 의원 측에 이 같은 소환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이 응하면 지난달 29일 공천헌금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돼 의혹이 불거진 지 3주 만에 소환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김 시의원은 15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시의원을 뇌물공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튿날 새벽까지 3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시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오늘 들어가서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릴 거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전달했느냐",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은 왜 재가입하셨느냐", "경찰에 임의제출한 PC는 왜 초기화했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자신이 주로 사용하던 업무용 태블릿과 노트북도 임의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지난 11일 자택과 서울시의회 등지를 압수수색했지만 확보하지 못했던 증거물들이다.

이와 관련 김 시의원은 미국 체류 중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2022년 한 카페에서 강 의원과 남모 당시 사무국장을 만났으며, 남 사무국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남 사무국장이 금품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강 의원 주장과 배치된다. 경찰은 실체 규명을 위해 이들에 대한 대질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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