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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식중 '의사 대신 간호사'…野 "의료진까지 농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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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나흘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진의 진찰을 받고 있다. 위는 서명옥 의원.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공천헌금·통일교 로비 의혹 특별검사)'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닷새째다. 단식 나흘째였던 지난 18일 급격한 체력 저하가 나타나면서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사 출신인 서명옥 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마련된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탈 사인을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상황이 점차 나빠지고 있어 오늘부터는 오전·오후 하루 2차례 확인하고 있다"며 "조금 전에 측정한 결과, 어제보다 바이탈 사인이 조금씩 다 저하돼 긴급 사항을 요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장 대표에게 수액 치료와 필요시 병원 이송을 권고했지만, 장 대표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단식 기간 동안 물과 소금만 섭취하고 있다. 500㎖ 생수병에 담긴 물을 투명한 잔에 따라 조금씩 마시는 것 외에는 음식물을 일절 입에 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바이탈 사인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으로, 오늘 밤이라도 의료진에 재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 대표의 혈압이 오전보다 더 떨어졌다는 설명도 나왔다.

서 의원은 "장 대표는 단식을 정공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탈 사인의 변화가 매일 심해 긴박한 상황"이라고 "상황 악화에 대비해 오늘 오후부터 간호진 내지는 의료진을 야간 시간에 대기시키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사무처에 의료진 검진을 요청했고 간호사가 현장에 도착한 바 있다. 이에 서 의원은 "저희가 필요한 건 간호사가 아니라 의사"라며 반발했다.

서 의원은 "환자를 보는 데도 여야가 다르냐"며 "여당 대표가 저렇게 있으면 안 올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같은 의사로서 부끄럽다"며 "정치 지형이 달라졌다고 의료진까지 이렇게 농락하냐"고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어제(18일) 잠드실 때 계속 괴로워하셨다"며 "기력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물과 소금에만 의존하는 단식이 이어지고 있어 오늘이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단식 농성장이 설치된 국회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짧은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만 있다면 목숨 바쳐 싸우겠다는 처음 각오를 꺾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숨 걸고 국민께 호소드리고 있다. 힘이 든다. 점차 한계가 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느린 속도로 짧은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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