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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등·경북 역성장…수출 실적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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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대경본부 '2025년 대구경북 수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

27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27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대구경북 수출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업황 회복에 힘입어 대구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력 산업인 철강 업종이 타격을 입은 경북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대구경북 수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90억 3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은 4.6% 감소한 384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는 2023년(110억2천만 달러)과 2022년(106억4천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1위 수출품목인 기타정밀화학원료(2차전지 소재 수출이 18.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30.6%)을 비롯해 기타기계류(81.6%), 제어용케이블(38.8%)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자동차부품(-4.4%), 폴리에스터직물(-18.3%), 의료용기기(-12.0%) 등은 수출액이 줄었다.

이에 반해 경북지역 수출액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400억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나, 작년 385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경북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부품(4.0%), 무선전화기(8.8%), 평판디스플레이(7.7%) 등 전자전기부품이 수출 호황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알루미늄조가공품(14.5%), 자동차부품(2.6%)도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타정밀화학원료(-23.0%)와 열연강판(-4.7%), 냉연강판(-15.5%), 아연도강판(-14.8%)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

기초 지자체별 수출 실적도 희비가 갈렸다. 대구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달서구(9.6%) 의 수출이 늘면서 1위를 탈환했고 달성군(-0.5%)을 포함한 나머지 기초 지자체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수출을 주도하는 도시인 구미(-2.7%)와 포항(-14.3%)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은 "지난해 지역 수출은 미국의 관세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면서 "올해는 '대구 100억 달러, 경북 40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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