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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 한 송이에 풍년 달렸다"…청송 꽃가루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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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속 인공수분 대비 현장 분주
청운리 재배단지서 꽃 채취 한창
기후변화 대응 '꽃가루 확보' 사활

청송군 청송읍 꽃사과 재배단지에서 사과꽃을 채취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군 청송읍 꽃사과 재배단지에서 사과꽃을 채취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지난 24일 찾은 청송읍 청운리 꽃사과 재배단지. 이른 아침부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작업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가지마다 피어난 사과꽃을 하나하나 따내는 작업이 이어졌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말이 현장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청송군은 이곳에서 일주일간 인공수분용 꽃가루 제조를 위한 사과꽃 채취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개화기 저온 피해와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자연 수정만으로는 안정적인 결실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약 2.5㏊ 규모의 꽃사과 재배단지를 운영하며 연간 5㎏ 내외의 고품질 꽃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현장에서 채취된 꽃은 곧바로 선별 과정을 거쳐 인공수분에 활용될 꽃가루로 가공된다.

관계자들은 "짧은 개화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내 꽃가루은행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전용 제조실과 채취기 등 장비를 갖춘 이곳에서는 군이 직접 생산한 꽃가루는 물론 농가가 가져온 꽃도 가공해 주며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현장을 찾은 한 농민은 "날씨가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이 컸는데 이런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공수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적기에 꽃가루를 보급해 사과 안정 생산 기반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채취된 사과꽃은 곧바로 선별 과정을 거쳐 인공수분에 활용될 꽃가루로 가공되고 있다. 청송군 제공
현장에서 채취된 사과꽃은 곧바로 선별 과정을 거쳐 인공수분에 활용될 꽃가루로 가공되고 있다.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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