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김해·양산 등 동부권과 부산·울산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도입 계획과 창원·진주·합천을 연결하는 급행버스 도입 계획을 아우르는 경남형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을 뜻하는 'G-링크 3.0' 공약을 발표했다.
'G-링크 3.0'은 도로, 철도, 사람을 경남 전역으로 잇는다는 의미의 통합 교통체계다. 기존에 추진하던 중장기 교통인프라 구축은 물론, 급행버스 노선 신설 등 지역민들이 바라는 교통 수요 욕구를 적극 반영한 기본 계획이다.
특히 공약 이행의 핵심 과제로 '급행버스 등 광역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경남형 급행버스 체계인 GTG·GTB·GTU를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박 후보가 제시한 구체적인 공약내용이다.
■ 경남을 촘촘하게 잇는 GTG 버스
GTG(Gyeongnam to Gyeongnam) 버스는 경남 내 주요 거점을 잇는 간선급행버스다. 'A 노선'은 창원역, 상남동, 남산터미널, 장유, 김해시청, 물금, 북정 등을 연결하는 구간(약 50km)으로 계획된다. 'B 노선'은 합천역, 진주역, 창원역 및 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노선(약 110km)으로 계획되며, 경남 서부와 중부, 동부를 연결하는 축으로 구성된다. 또한 합천역, 진주역, 창원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GTG B노선과 철도가 만나는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접 시·군의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와 연계되는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 경남과 부산·울산을 잇는 GTB·GTU 버스
GTB(Gyeongnam to Busan) 버스는 경남과 부산을 잇는 광역급행버스다. 'A 노선'은 거제 상문동과 부산역을 연결하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B 노선'은 김해~부산, 양산~부산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GTU(Gyeongnam to Ulsan) 노선은 양산~울산, 김해~울산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 원활한 환승 체계 구축
창원역, 장유역, 물금역 등 버스와 철도, 경전철이 결합되는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환승정류장이 구축된다. 버스와 철도의 운행 시간을 AI 시스템 등의 도입을 통해 상호 연동시켜, 출퇴근 시간대 환승 대기 시간을 10분대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형 대중교통 할인제도인 '경남패스'와 연계해 광역 환승할인 범위가 GTG, GTB, GTU까지 확대된다. 장기적으로는 경전철과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걸쳐 환승 할인을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 구축
박 지사는 경남 전역과 동남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4개의 축과 남북으로 연결하는 5개의 축을 그물망처럼 엮는 격자형 광역교통망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서 1축'은 광주-함양-거창-합천-대구를, '동서 2축'은 전주-함양-산청-의령-창녕-밀양-울산을, '동서 3축'은 순천-하동-진주-창원-김해-부산을, '동서 4축'은 남해-사천-통영-거제-부산을 잇는 축이다. '남북 1축'은 대전-함양-산청-하동-남해를, '남북 2축'은 김천-합천-진주-사천-고성-통영-거제를, '남북 3축'은 창녕-창원-가덕도신공항을, '남북 4축'은 대구-밀양-김해-창원-가덕도신공항을, '남북 5축'은 김해-양산-울산-부산으로 연결해 경남과 부산, 울산의 광역 도로망과 철도망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극심한 정체를 겪는 경남 동부권의 주요 도로 확장도 약속했다. '동서 3축' 칠원-창원-진영, '남북 5축' 김해공항-대동 고속도로를 4차선은 6차선으로, 6차선은 8차선으로 각각 확장하고, '남북 5축' 부산신항-김해 간 4차선 고속도로 등을 건설해 부산과 울산으로 가는 길을 막힘 없이 뚫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해안의 섬들을 연결하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을 비롯해 앞으로 18개 광역도로를 확장하고 신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는 박 지사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으로, 지난해 7월 노선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버스에서 철도로 교통체계 분산
버스 중심으로 운영되던 광역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분산하는 정책도 병행한다.
'동서 3축'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시험 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마산~강서 금호역 구간의 부분 개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빠르면 2027년, 늦어도 2028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완료하고, KTX-이음과 ITX-마음 열차를 동시에 투입해 창원~김해~부산 구간을 하루 최대 왕복 48회, 30분 간격 수준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아울러 해당 노선을 진주까지 연장 운행해 서부 경남과 동부 경남 간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북 5축'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김해~양산~울산), '남북 3축' 창원~가덕도를 연결하는 CTX-진해선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경남 동부와 부산·울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하는 광역교통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올해 착공한 '남북 2축' 남부내륙철도를 시작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거점 연결을 위한 사천우주항공선과 철도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동서 2축' 전주~울산선, 즉 전주~함양~산청~의령~밀양~울산선 구축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서부 경남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교통망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다.
■ 거가대교·마창대교 부담 완화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통행료 부담 완화도 'G-링크 3.0' 구축 계획의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거가대교의 경우, 민선 8기 민간투자 자금 재조달 과정에서 발생한 공유이익금을 활용해 도로 개통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공휴일 통행료 20% 할인 정책이 시행 중이다. 하지만 박 지사는 현재 통행료 수준이 여전히 높은 상황을 고려해, 거가대교 운영권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도민 통행료 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창대교의 경우, 운영사와의 국제중재에서 승소함에 따라 재정 절감분이 발생했으며, 이를 재투입해 현재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를 약 32% 인하한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박 지사는 향후 경남도민과 비도민 이용자를 구분해 도민에 한해 통행료를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G-링크 3.0은 거대 담론에 머무는 토목 사업이 아니라, 도민의 발이 되어 일상을 바꾸는 '생활 밀착형 교통 복지'다. 도민의 목소리가 가장 컸던 급행버스 노선부터 즉시 착수해, 2027년 하반기에는 도민들이 실제 도로 위에서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해안 섬들을 잇는 해상국도 반영을 구축했던 그 실력과 뚝심으로, 경남의 교통 지도 역시 책임지고 그리겠다."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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