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보수의 성지' 서문시장을 찾는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상황에서 보수 진영의 중심부를 공략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후보는 오는 9일 오후 2시쯤 서문시장을 찾아 서문시장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서문시장상인연합회는 김 후보에게 주차장 확보, 아케이드 설치, 4지구 재건축 등 오랫동안 시장의 현안으로 꼽혔던 사안들을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간담회 후 서문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시민들과도 소통할 계획이다.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은 주요 선거 국면마다 보수 정치인들이 집중적으로 찾는 유세 코스 중 하나다. 반대로 진보진영 후보에게는 확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5일 추 후보가 서문시장에 방문한 데 이어 김 후보가 4일 만에 시장을 찾으면서 양측의 호응도가 비교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추 후보 일정과 별개로 이미 논의가 이뤄지고 있었던 일정"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일정은 아니고 논의 중인 상태"라고 했다.
김 후보와 추 후보가 '공약 설전'에 이어 서문시장까지 비슷한 시기에 방문하자 정치권에선 본격적인 공방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 진영별 결집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선거 막바지까지 중도층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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