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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인터view] "포기하지 않았다" 영남이공대 졸업생, 대학병원 정규직 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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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 구강외과팀 근무 중인 유다솔 씨
끈질긴 도전 끝에 계약직 거쳐 정규직으로
"치면세마 상호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 덕택"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외과팀에서 치과위생사로 활약하고 있는 유다솔(29) 씨.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외과팀에서 치과위생사로 활약하고 있는 유다솔(29) 씨. 영남이공대 제공
2026학년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치위생과 특강을 맡아 진행 중인 유다솔 씨. 영남이공대 제공
2026학년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치위생과 특강을 맡아 진행 중인 유다솔 씨. 영남이공대 제공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를 졸업한 유다솔(29) 씨가 꾸준한 자기계발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병원 정규직이라는 목표를 이뤄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유 씨는 현재 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 구강외과팀에서 근무하며 환자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치과위생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여러 차례 도전과 실패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쌓아온 끝에 정규직 채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진로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영남이공대 입시설명회를 통해 대학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접했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전문기술인을 양성한다는 방향성에 공감해 진학을 결정했다.

치위생과를 선택한 이유 역시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환자의 구강 건강을 관리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이다. 당시 신설 초기 단계였던 치위생과였지만 실습 중심 교육과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에 대한 신뢰가 컸고, 학과의 성장 과정에 함께하고 싶다는 기대도 있었다.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는 치면세마(노출된 치아 표면 및 잇몸으로 덮인 치아 부분에서 치석을 제거하는 작업) 상호실습을 꼽았다. 학생들이 직접 술자와 환자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며 실제 진료 과정을 경험하는 수업으로, 교과서 속 이론을 실제 환자에게 적용해 보는 첫 경험이었다. 진료 준비와 구강 검사, 스케일링, 구강보건교육 등을 수행하며 치과위생사로서의 책임감을 키웠고, 환자의 입장에서 진료를 받아보며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의 중요성도 체감했다.

실습 중심 교육도 임상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 실제 치과 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된 실습실과 최신 장비를 활용한 교육 덕분에 졸업 후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2학년 때 참여한 경북대 치과병원 임상실습도 성장의 전환점이 됐다. 약 두 달간 다양한 진료과를 순환하며 현장을 경험했고, 실습 이후에는 학교에서 진행된 컨퍼런스를 통해 동기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교수진 역시 실습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이론적으로 연결해 주며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을 도왔다.

해외연수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유 씨는 2학년 여름방학 동안 캐나다에서 진행된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해 현지 대학 수업과 홈스테이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혔다. 그는 이러한 경험이 현재 병원에서 다양한 환자와 의료진을 만나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 이후에는 대학병원 치과위생사라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했다. 토익 점수를 취득하고 치과 건강보험 관련 자격을 다시 취득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채용 공고가 나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면접 경험을 쌓았고, 실패를 겪을 때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다시 도전했다.

특히 대학병원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시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그는 현재의 환경을 탓하기보다 임상 현장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성실한 태도와 꾸준한 자기계발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은 결과 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 구강외과팀 정규직 채용에 성공했다.

현재 그는 고난도 구강외과 수술 협조 업무를 비롯해 스케일링과 구강병 예방, 구강환경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소통하며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유 씨는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밝은 표정으로 병원을 나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의 회복 과정을 함께하는 순간마다 치과위생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직장 생활과 병행해 영남이공대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한 것도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 낮에는 병원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저녁에는 최신 이론과 지식을 학습하며 이를 현장에 적용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이 대학병원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도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유 씨는 후배들에게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며 "학업뿐 아니라 봉사활동과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소통 능력과 인성을 함께 키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영남이공대의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중심 교육과정, 교수진의 세심한 지도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주어진 기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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