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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구 도심 도로에서 9중 추돌사고…10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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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택시기사 몰던 차량 갑자기 질주
출근길 10분 여 간 교통 통제

대구서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서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출근 시간 대구 도심 도로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가 한때 통제되면서 일대 극심한 정체를 빚는 등 소동이 일었다.

22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쯤 서구 중리동 국채보상로 190번지 일대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최초 사고는 택시기사 A(74) 씨가 중리네거리에서 신평리네거리 방향으로 소나타 차량을 몰다 갑자기 앞서가던 QM6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편도 4차로 중 3차로 내리막길을 주행 중이었다. 같은 3차로에서 A씨 차량에 들이받힌 QM6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왼쪽으로 튕겨 나가며 2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부딪혔다.

A씨가 몰던 택시는 최초 사고 발생지점에서 50m 가량 더 전진했고, 바로 앞 교차로 3·4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4대를 다시 부딪혔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50㎞로, 당시 정확한 속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A씨가 속도를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총 10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 차량 중에는 또 다른 택시도 있었는데, 승객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모두 음주 또는 약물운전은 해당 사항 없으며, 부상자 가운데 위중한 상태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10분간 편도 4차로가 모두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운전 조작 미숙으로 인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상 속도 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사고 충격으로 인해 원활한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다.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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