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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 안 쓴다" 추경호, 특권 내려놓고 시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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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산동 아파트 직접 임차·전입신고 완료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사 살 이유 없어"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22일 북구 침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전입신고를 하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22일 북구 침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전입신고를 하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역대 대구시장들이 사용해 온 관사를 폐지하고 직접 마련한 주거지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했다. 관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시장 관사 운영 관행을 끊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용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추 당선인은 최근 북구 침산동의 한 아파트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22일 침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마쳤다. 앞서 지난 5일 인수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관사 운영 체계는 탈피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대구시장 관사는 1949년 관선시대부터 대부분 유지돼 왔다. 민선 4·5기 김범일 전 시장을 제외하면 역대 시장들이 관사를 사용했다. 민선 6·7기 권영진 전 시장은 수성구 수성동의 30평대 아파트를 6억4천만원에 매입해 관사로 활용했고, 민선 8기 홍준표 전 시장 역시 남구 봉덕동에 50평대 아파트를 8억9천만원에 구입해 거주했다.

추 당선인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시민의 선택으로 당선된 시장인 만큼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사에 살 이유가 없다"며 "관사 운영에 들어가는 행정·재정적 부담을 줄여 시민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현재 보유 중인 시장 관사를 관련 규정에 따라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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