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용 학부인 '글로벌자율학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 확대에 나선다.
경북대는 2027학년도 1학기부터 글로벌자율학부를 운영하고,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자율학부는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 후 1년간 아카데믹 한국어와 전공 탐색 교육을 받은 뒤 2학년 진급 시 희망 학과로 진학하는 제도다. 유학생들의 학업 적응과 전공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부 신설은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 정책에 대응하고, 늘어나는 유학생 수요에 맞춰 체계적인 교육·정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신입생들은 입학 후 1년 동안 한국어 교육과 전공 기초 역량 강화 과목을 이수하며 대학과 지역사회 적응 과정을 거친다. 이후 2학년부터 본격적인 전공 교육을 받게 된다. 전공 배정은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단위 내 학과를 대상으로 하며 예체능 계열은 제외된다.
경북대는 글로벌자율학부 신설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의 학위과정 진학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경북대 언어교육센터 한국어 교육 연수생은 2022년 162명에서 2025년 712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학은 한국어 연수 4급 수료 시 글로벌자율학부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글로벌연학연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연수과정 성과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학점 징검다리' 제도를 도입해 연수생들의 학위과정 진입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최근 발표된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경북대가 세계 481위를 기록한 점도 유학생 유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순위는 연구유학이나 취업 비자 취득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거주등록이나 취업 우대 기준과도 연계된다.
유학생 관리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경북대는 법무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우수인증대학은 사증 발급 절차 간소화와 교육부 국제화 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희경 경북대 국제처장은 "글로벌자율학부는 한국어 교육부터 학위과정, 졸업 후 국내 정주까지 연계하는 통합형 유학생 지원 체계"라며 "QS 세계대학평가 순위 상승과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대학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의 국제화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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