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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침 하늘이 이상하다?…기상청도 주목한 '거대한 구름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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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아치형 권적운 포착…기상청 "가을 하늘에서도 정말 보기 드문 신기한 현상"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10일 아침 대구 하늘에 마치 하얀 비단을 펼쳐놓은 듯한 독특한 구름이 나타났다. 출근·등굣길 시민들의 시선을 하늘로 향하게 할 만한 풍경으로, 기상청은 이날 대구에서 관측된 권적운과 권운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 10분쯤 페이스북에 '하늘에 펼쳐진 하얀 비단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날 오전 8시~8시 30분쯤 대구지방기상청에서 촬영한 하늘 사진을 공개했다.

기상청은 "대구지방기상청에서 바라본 맑은 하늘에 정말 멋진 구름이 펼쳐졌다"며 "동글동글 모여 있는 구름 알갱이들이 마치 하늘에 부드러운 비단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답지 않느냐"고 소개했다.

특히 산을 중심으로 구름이 양쪽으로 넓게 퍼지면서 거대한 아치와 같은 모습을 만든 점에 주목했다. 기상청은 "이번처럼 산을 중심으로 양쪽에 넓게 퍼지며 거대한 아치 모양을 그리는 형태는 가을 하늘에서도 정말 보기 드문 신기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사진에서 두드러지는 권적운은 높은 상공에서 작은 구름 덩어리들이 무리를 이뤄 나타나는 상층운이다. 온대 지역에서는 대체로 고도 5~13㎞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물결이나 생선 비늘처럼 보이기도 해 '비늘구름'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권운 역시 높은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상층운으로 가는 실이나 섬유처럼 얇게 뻗은 모습이 특징이다.

기상청은 "바쁜 출근길,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음까지 맑아지는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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