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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비상계엄, 올해 사과하면 내년에 또 해야 하나…'매년 사과'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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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 신동욱 의원 SNS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 신동욱 의원 SNS

비상계엄 2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이 정점식 원내대표의 사과 추진설을 부인했다.

신 최고위원은 4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차기 전당대회와 당의 진로, 부정선거 논란, 비상계엄 사과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를 결정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잘못된 보도다. 제가 확인하기로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그런 결정을 한 바가 없다"며 "왜 자꾸 그런 프레임으로 저희 당을 몰고 가려고 그러시나"라고 했다.

그는 "작년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절절히 사과를 하셨다. 그런데 올해 또 할 것이냐의 문제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정무적 판단을 할 거라고 본다"며 "매년 이렇게 (사과)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러면 올해 하면 내년 원내대표도 또 해야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국민이 원한다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원하는지를 저희가 지금부터 평가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특정 정치인의 영향력을 대변하는 인물이 당권을 잡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신 최고위원은 "대리인 전당대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저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2028년 총선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당원들이 하실 것"이라며 "적임자가 현직 대표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답을 못하겠다"고 했다.

최근 항소심 무죄 판결로 당내 입지가 강화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 밖에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이 차기 전당대회에서 측근을 내세울 수 있다는 당내 관측에 대해서도 당원들의 선택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신 최고위원은 당 전체를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 옹호 세력으로 규정하는 데에 "저희 당을 공격할 때 '부정선거 옹호 정당' '윤어게인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 보는 것"이라며 "저희 당에 적어도 주류적 의원이나 당원들 중 '윤어게인을 해야 한다'는 분은 한 분도 없다. 그런데 왜 자꾸 윤어게인 정당이라고 표현하나"라고 반문했다.

다만 부정선거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장 대표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최고위원은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사태를 보고 '부정선거라고 볼 만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긴 하다"며 "그런데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문제를 적폐에 의한 구조적 부실로 볼지, (당락 조작을 위한) 의도적 부정이 있었다고 볼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주류적 생각은 우발적 부실이 아닐까 한다"며 "저는 국정조사를 하면서 우발적 부실보다는 훨씬 더 많이 나갔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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