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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사, 대검찰청 차장에 이정현 수원고검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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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수원고검장. 검찰청
이정현 수원고검장. 검찰청

법무부는 22일 대검찰청 차장검사 인선으로 이정현 수원고검장을 임명했다.

새 검찰총장 대행 인선이기도 하다.

이날 법무부는 오는 23일 이정현 고검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전보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이 검찰 수사권 폐지 골자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사의를 표명하고 한달여 만이다.

▶이정현 신임 대검 차장검사는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8세다.

전남 나주 출신으로 영산포상업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37회·사법연수원 27기다.

1998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감찰2과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을 거쳤다. 광주지검 형사1부장 시절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가장 주목받는 이력은 2020년 일명 '채널A 사건'이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아래 수사지휘 라인에 있었고, 이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취소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총장 측이 수사를 지연·방해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고, 이재명 정부 들어 지난해 11월 수원고검장으로 발령됐다. 이어 이번 인사에서 대검 차장검사로 이동했다.

최근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와 관련한 사과 발언도 했다. 이정현 차장은 지난 4월 국회 청문회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에게 평일 외부 음식이 제공된 점 등을 지적받자 "매우 잘못된 수사 방식"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이화영 전 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의 압박수사 자체에 대해서는 자신은 그런 수사를 들어보거나 본 적이 없다는 취지로 부인한 바 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시절 연구과제 미제출 등을 이유로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은 전력도 눈에 띈다. 이정현 차장은 징계 취소소송을 냈으나 지난 8월 1심에서 패소했다. 이어 대검 차장검사 자리에서 이 송사를 소화하게 됐다.

검찰총장 자리가 공석인 데다 다음 달 2일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이정현 차장은 사실상 검찰청의 마지막 시기를 지휘하고 공소청으로 업무를 연결시키는 핵심 인사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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