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사과 태도' 논란까지 빚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국정감사장에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왔다. 유가족과 소방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추 지사는 묵념과 증인선서에 이어 이같이 거듭 사과하면서 국감을 진행했다.
추 지사는 애초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국토위 국감을 오후 1시로 늦추는 대신 고(故) 김 소방위의 영결식을 찾았다. 김 소방위의 빈소를 방문한 데에 이어 국감 일정까지 조정하며 영결식에 참석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는 추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됐다.
추 지사는 영결사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석 소방위는 위험한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한 참다운 소방관이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웃에게 다시 살아갈 희망을 전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소임을 다했던 그 모습은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과 헌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또한 "유가족의 깊은 슬픔과 김진석 소방위님의 이름을 가슴 속에 천근의 무게로 새기겠다"고 다짐하면서 "소방관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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