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급 300만원은 받아야지"…지방 떠난 청년, 연봉 2166만원→4820만원 껑충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부산청년 메가(Mega) 채용박람회'가 청년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권 우수기업 102개 사가 참여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청년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임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중소기업 취업을 망설이는 이유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이 꼽힌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의 소득이 6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층인 청년들이 비수도권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리는 이유로 풀이된다.

25일 국가데이터연구원의 '청년 인구이동에 따른 소득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해 계속 거주한 청년들의 2023년 평균 연소득은 4천820만원이었다.

수도권에 계속 거주한 청년들의 평균 연소득 4천694만원보다 126만원 많았고, 비수도권에 계속 거주한 청년들의 4천329만원과 비교하면 491만원 높은 수준이었다. 수도권 이주 청년들의 소득은 기존 수도권 거주자보다 2.7%, 지방에 남은 청년보다 11.3% 많았다.

주목할 점은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이 이주 전부터 고소득 집단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2018년 이주 청년들의 전년도 평균소득은 2천166만원으로, 수도권에 계속 거주한 청년들의 2천679만원과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들의 2천633만원보다 낮았다. 수도권으로 옮기기 전에는 기존 수도권 거주자보다 513만원, 지방 잔류자보다 467만원 적게 벌었다.

그러나 이주 이후 소득은 빠르게 증가했다.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의 평균소득은 2018년 2천738만원으로 전년보다 26.4% 늘었다. 2019년에는 3천296만원으로 다시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 계속 거주한 청년들의 소득증가율은 각각 12.1%, 8.9%였다.

소득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이주 청년들은 2019년 평균소득 3214만원을 기록한 지방 잔류 청년들을 앞질렀다. 2021년에는 평균소득이 4천26만원으로 올라 수도권에 계속 거주한 청년들의 4천5만원도 넘어섰다. 이후에도 소득이 증가해 2023년에는 4천820만원에 달했다.

2017년 2천166만원과 비교하면 6년 사이 2천654만원, 비율로는 122.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 계속 거주한 청년들의 소득은 75.2%,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들은 64.4% 늘었다. 수도권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소득증가율이 기존 수도권 거주자보다 47.3%포인트, 지방 잔류자보다 58.1%포인트 높았다.

한편, 청년들의 일자리 선택 기준에서도 임금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발표한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조사'에서 구직 시 임금 수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64.7%로 가장 많았다. 근로시간은 51.9%, 고용 안정성은 50.9%였다.

희망하는 최소 월급은 세전 250만~300만원 미만이 35.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0만~350만원 미만은 18.3%, 350만원 이상은 9.5%였다. 응답자의 63.4%는 최소 월급으로 250만원 이상을 기대했다.

기업의 규모보다 임금과 근무환경, 성장 가능성 등 실질적인 조건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56.5%였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만 보면 64.5%로 높아졌다. 청년들이 기업의 간판보다 실제로 받는 보상과 근무 여건을 중시한다는 점이 조사에서 드러났다.

지역 일자리 역시 조건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졌다. 급여와 복지, 담당 업무 등이 만족스럽다면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5.3%였다. 비수도권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는 주거비 지원이나 기숙사 제공 등 주거 지원이 55.2%로 꼽혔다. 수도권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임금은 47.5%, 교통·통근 지원은 43.9%였다.

반대로 지방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족이나 지인과 멀어져야 한다는 점이 61.3%로 가장 높았다. 지역 중소기업 취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과 복지뿐 아니라 주거와 교통 여건도 중요한 조건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은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취업장려금·소득세 감면 등 경제적 지원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해당 응답은 40.2%였다. 주거 지원은 38.2%, 목돈 마련 등 자산 형성 지원은 33.9%였다.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우선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재직 청년의 임금·복지 개선이 62.0%로 가장 많이 꼽혔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KBS '일요진단'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그와의 정치적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의...
대구백화점 동성로 본점 매각이 경영권 분쟁으로 중도금 납입 차질을 겪고 있으며, 매수인 측은 법적 위험을 고려해 지급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소방 재정 문제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소방 인건비 전액 국가 부담을 주장했다. 최근 경남 창...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