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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차기 대권 경쟁, 오·장·한 '3파전' 굳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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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국힘 당 대표' 타이틀의 장동혁 입지 '굳건'
오세훈, 비주류 중립지대 의원 흡수해 세력 확장하나
'장외' 무소속 한동훈, 오세훈 부상에 고심 깊어질듯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에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에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2026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법 리스크를 탈피하며 보수 진영 내 '유력 잠룡'으로 급부상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차기 대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보수 정가는 오 시장의 무죄 선고로 차기 대권을 위한 진영 내 주요 자원을 잃지 않았다는 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높은 인지도, 정치적 경륜 등을 갖춘 오 시장이 시장직을 잃을 경우 흥행 및 보수 외연 확장 등이 필요한 대선 경선에도 적잖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특검 상고 및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남았으나, 대형 변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분간 보수 진영 대권 경쟁이 오 시장, 장 대표, 한 의원 간 3파전 구도로 흐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장 대표는 26일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최장수 대표 타이틀을 갖는 등 탄탄한 당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서 선명한 메시지를 낸 장 대표는 강성 보수층으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당내에서도 다수 당권파 의원을 거느리고 있어 대표 연임까지 노리고 있다. 장 대표가 실제 연임에 성공할 경우 차기 총선 공천권도 갖는 만큼 대권 가도엔 날개를 달게 된다.

이에 맞서 오 시장은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비선호도가 낮아 '보수 통합'을 바탕으로 당내 영향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오 시장은 부동산 문제 해결 등 산적한 서울시정 현안에 집중하겠으나, 이후 대권을 위해 당권 경쟁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 시장이 그동안 보수 진영 내 통합, 당의 외연 확대 등을 외쳐온 만큼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구심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 시장은 지난 24일 국회를 찾아 "이제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생각이 조금 다르고 철학이 다른 분들의 마음을 모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수 주자인 한 의원은 오 시장 생환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처지다. 장 대표와 여당 등에 맞서 선명성을 내세워온 한 의원은 여전히 무소속으로서 장외에 머물고 있는 데다 오 시장과 지지층이 겹치는 측면이 있어 오 시장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둘이 경쟁하기보다 연대해 우선 보수 외연 확장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25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오 시장과의 관계와 관련해 "저희가 손을 놓은 적은 없다.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고 보수 진영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치고 가야 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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