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암 수술 절제연 1mm도 재발 위험 낮다…UC Davis 첫 대규모 임상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UC Davis 연구진, 소아 연부조직 육종 환자 266명 추적…1mm 절제연도 재발률 낮아

암 수술에서 종양 주변 정상 조직을 1mm만 남겨 두고 절제해도 재발 위험이 낮다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AI 생성 이미지)
암 수술에서 종양 주변 정상 조직을 1mm만 남겨 두고 절제해도 재발 위험이 낮다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AI 생성 이미지)

암 수술에서 종양 주변 정상 조직을 1mm만 남겨 두고 잘라내도 재발 위험이 낮다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 Davis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적어도 한 종류의 암에서는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좁은 절제연으로도 암을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Surgery에 28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절제연 너비와 암 재발 위험의 관계를 평가한 최대 규모의 전향적 임상시험으로, 연구진은 2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절제연 범위가 국소 재발률과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30세 미만(중앙값 13.7세)의 비전이성 비횡문근육종 연부조직 육종(NRSTS) 환자였다. 모든 환자는 절제면에 암세포가 남지 않도록 종양을 완전히 제거했으며, 이 중 178명은 수술만 받았고 나머지 88명은 수술 전후에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받았다.

지금까지 외과의들은 소아 NRSTS 환자에게 적합한 절제연에 관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수술해 왔다.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 비전이성 NRSTS를 대상으로 수술 및 항암방사선 치료 후 국소 재발 위험을 평가한 첫 대규모 전향적 임상시험이다.

소아종양학그룹(Children's Oncology Group)의 임상시험 ARST0332를 통해 분석한 결과, 기존 표준 절제연의 10분의 1에 불과한 1mm의 좁은 절제연으로도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 재발 위험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절제연 너비 데이터가 확보된 132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5년 이내 국소 재발 위험은 절제연 1mm에서 4.9%, 2~5mm에서 2.0%, 6mm 이상에서 0%였다. 대형 종양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국소 재발 위험은 3.7%였다.

절제연을 넓게 잡으면 인근 신경·혈관·힘줄·관절까지 희생해야 하며, 이는 삶의 질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NRSTS는 소아·청소년 연부조직 육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에서만 매년 약 550건이 새로 진단된다.

연구를 이끈 UC Davis 한 교수는 "종양을 제거할 때 목표는 암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소아·청소년 연부조직 육종 수술에서 음성 절제연을 얻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수술해야 하는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에게는 몇 밀리미터 차이가 중요한 신경이나 혈관 옆에 종양이 있을 때 평생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모든 암 수술에 일반화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절제연 너비 데이터는 전체 연구 대상의 절반 수준인 132명에서만 확보됐다. 또한 이번 연구는 NRSTS라는 특정 암종에 한정된 전향적 임상시험으로, 다른 암종에서의 최적 절제연은 별도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를 한 교수는 "이런 희귀 암을 가진 소아 환자는 소아 육종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며 "소아 한 전문의, 방사선 치료사, 외과의가 정기적으로 모여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 다문화가족 우대제도 문제를 공감하며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자신의 지지층과...
2026 코리아 튜닝카 페스티벌이 30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개최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김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토교...
삼성전자 직원 A씨는 10년간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 투자로 90억원의 자산을 축적했으나,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
일본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최소 3일분의 식량과 물을 비축할 것을 긴급 요청하며 재난 대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호소노 고시 방재담당상은 난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