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걷힌 국세가 385조원으로 1년 전보다 95조4천억원 늘었다. 반도체 기업 실적 개선에 법인세가 50조원 넘게 더 들어왔고, 근로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증권 관련 세수도 함께 증가했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9월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289조6천억원)보다 33.0% 증가했다.
정부의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 415조4천억원 대비 진도율은 92.7%다. 지난해 9월(77.5%)과 최근 5년 9월 평균(78.2%)을 크게 웃돈다. 연간 전망치까지 남은 세수는 30조4천억원이다.
세목별로는 법인세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9월 법인세는 127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조9천억원(68.3%) 늘었다. 재경부는 기업실적 개선 등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소득세는 110조8천억원으로 15조7천억원(16.5%) 증가했다.
재경부는 "성과상여금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었다"며 "양도소득세도 부동산 거래량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 확대와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7조4천억원(12.2%) 늘어난 67조5천억원이 걷혔다.
증권거래세는 9조9천억원으로 7조5천억원(311.1%) 늘었다. 증권 거래대금이 증가한 데다 세율이 환원된 영향이다.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0조3천억원(169.4%) 늘어난 16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농어촌특별세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산업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려고 걷는 목적세다. 코스피 상장주식을 팔 때 거래액의 0.15%가 부과된다.
9월 한 달 국세수입은 55조2천억원으로 작년 9월보다 26조4천억원(91.6%) 늘었다. 법인세가 23조6천억원(187.6%)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89.4%를 차지했다. 소득세는 1조2천억원, 증권거래세는 5천억원 늘었다.
재경부는 "지난달 법인세의 경우 반도체 기업 중심의 영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중간예납 분납분 증가 등으로 23조원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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