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활동 3대 지표인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면서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 증가율은 1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2.7(2020년=100)로 전월보다 3.0% 늘었다. 2011년 3월(3.4%)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올해 전산업 생산은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1월(-0.8%) 감소한 뒤 2월(2.1%)과 3월(0.4%)에는 늘었지만 4월(-0.5%)과 5월(-0.4%)에 다시 줄었다. 6월(2.6%)과 7월(0.1%)에 증가했다가 8월(-1.2%)에 감소했고, 9월 들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부문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9.0% 급증했다. 반도체(19.2%)와 자동차(39.9%) 생산이 크게 늘었다.
데이터처는 "반도체의 경우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의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자동차 신생부품과 하이브리드 승용차 등의 생산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8%로 전월보다 5.6%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0.8%, 1년 전보다 7.0%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협회·수리·개인(-7.2%)에서는 줄었지만 도소매(3.5%)와 운수·창고(3.6%)에서는 늘었다. 도소매업은 기타 전문 도매업과 음·식료품·담배 도매업, 운수·창고업은 해상 운송업과 기타 운송 관련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3.6% 늘었다. 7월(-2.5%)과 8월(-1.8%)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와 승용차 등 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5.3% 증가했다.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4.7%)와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7.4%) 투자가 함께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5.8% 늘었다. 건축(5.1%)과 토목(7.4%) 공사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가 공사 현장별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2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올랐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4.1로 0.1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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