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경태엔 침묵?" 선택적 분노 택한 여성단체 어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보도된 지 일주일째지만 주요 여성인권단체 가운데 공식 입장을 발표한 곳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단체들 사이에서도 입장 발표 여부와 시기가 서로 엇갈리며 '선택적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다. 4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선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젓가락' 발언 직후 주요 여성단체는 이 후보를 향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과 '정치하는엄마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주요 여성단체 7곳은 "언어 성폭력" "여성혐오 생중계" "성폭력 재생산" "성폭력적 발언"이란 표현을 성명서에 꾹꾹 눌러 담았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 피소 사실이 보도된 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를 제외한 5곳은 묵묵부답인 상태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성명을 냈지만 그마저도 5일 이상 지난 때였다. 매일신문은 "왜 선택적인 분노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다. 답변은 각양각색이었다. 일단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입장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별도로 성명을 내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추후 입장을 발표하게 되면 알려 드리겠다"고 했다. 한국여성의전화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게시한 바 없고 입장을 내게 되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민우회는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우회 관계자는 "내부 일이 있어서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못했고 지금은 논평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단체 입장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아예 연락이 닿질 않았다. 전화와 이메일, 소셜미디어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야 입장을 내놨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관계자는 "민주당 성추행 건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진 않은 상태"라면서도 "권력형 성폭력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엄중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고 원칙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이들 중 가장 먼저 입장을 낸 곳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이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보도 5일 뒤인 지난 2일 "장경태 의원은 '무고 고소' 압박을 중단하고 윤리감찰과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며 "사건 보도 직후 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경태 의원이 자숙하고 조속히 윤리감찰단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라"는 논평을 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논평을 내고 이틀 지난 뒤에야 첫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 의원 사건' 대응은 '제2의 박원순 사건' 2차 가해 답습"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성인지 감수성 부재와 2차 가해 행태가 과거에서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초선 시절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때 장 의원은 "여성을 꽃뱀 취급하는 저급한 인식이 무고죄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성폭력 무고죄 제도에 강한 반대를 해온 사람이다.
2025-12-04 14:10:58
홍콩면으로 불리는 에그누들을 쏙 빼닮은 면이 출시됐다. 그런데 일반 밀가루면과 달리 단백질이 가득한 '단백질면'이다. 2일 헬시푸드 브랜드 '시즈널마켓'은 단백질·저당·저칼로리 설계를 적용한 '면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밀가루면 보다 탄수화물 비중을 크게 줄였지만 면 특유의 식감을 유지했다는 게 시즈널마켓 설명이다. 면프로는 여섯 가지 단백질 성분을 배합한 면이다. 콜라겐 펩타이드와 효모 단백질, 유청단백질분리물(WPI), 우유단백질분리물(MPI), 분리 대두 단백질을 적절히 혼합해 고칼로리와 혈당 스파이크를 걱정하는 '면식수행자'에게 가벼운 대체제가 됐다. 최근 고단백·저탄수 식품 시장은 연평균 4.6%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면프로엔 단백질 11g과 식이섬유 9.3g이 포함됐다. 당류는 0g이다. 더군다나 면프로는 열량이 99㎉에 탄수화물은 15g에 불과할 정도로 시중 사리면에 비해 가볍다. 농심 사리면 열량은 490㎉에 탄수화물 76g, 오뚜기 사리면 열량은 485㎉에 탄수화물 76g, 풀무원 건면사리면 열량은 335㎉에 74g이다. 시즈널마켓 관계자는 "두부면이 대체식, 콩단백면이 헬스식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면프로는 단백질 조합과 항산화 구성을 기반으로 하는 '슬로에이징 면'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3 01:13:46
주진우 "이렇게 수준 낮은 영장 처음"…"추경호, 기각인 2가지 이유" [뉴스캐비닛]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추경호 의원 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하 주진우) : 네 반갑습니다. 주진우 의원입니다. ▷이동재: 저희가 중요한 시기마다 의원님과 함께하고 있는데, 오늘 국힘, 그리고 우리 정치의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심사가 열립니다. 여당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직접 나서 정당 해산까지도 언급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일단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영장 혹여 어떻게 될까. 일단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주진우: 제가 단정적인 표현을 잘 쓰지 않는데요. 제가 그래도 〈strong〉법조 경력이 25년 정도 됐는데, 저는 이것은 영장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론의 여지 없이 기각될 사안〈/strong〉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이론의 여지 없이 기각이다. 근데 왜 계엄 1주기에 밀어붙이는 걸까요? ▶주진우: 애초에 설계가 돼 있던 겁니다. 사실 특검 제도라는 게 미국에서조차 이게 공명심 때문에 특검이 오버할까 봐, 특검 제도를 하다가 없애버렸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이때까지 우리 헌법상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야당이 원래 도입을 요구하고 권력에 맞서서 싸우라고 특검을 만들어 둔 겁니다. 근데 이게 헌정 사상 최초로 권력에 영합하게 만들어 놨어요. 그러니까 조은석 특검, 이런 사람들은 버젓이 지금 전 문재인 정부 때 감사위원 출신이거든요. 그 당시에도 국회에다 자료 빼다 주다가 감사원에서 고발도 당하고, 아니 감사위원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까? 그 정도로 편향된 사람인데, 이제는 〈strong〉이번 정부에 감사원장을 노리는 거죠. 감사원장 지금 공석이지 않습니까? 그런 거 노리면서 그래, 너 한번 칼춤 한번 쳐봐라고 하는 그런 모양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영장도 막 얼굴 두껍게 치는 거죠.〈/strong〉 ▷이동재: 법리적으로 봤을 때 영장 기각으로 보고 계신다. 의원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추경호 의원 혐의가 표결 방해 혐의죠. 당시에 추경호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 짧게 이런 부분인데, 당시에 표결 방해를 받으셨어요? ▶주진우: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말이 안 되죠.〈strong〉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을 몇 명 조사했다라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제가 조사를 자처했어요. 너무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니까. 제가 소환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서와 제 진술서를 내면서 나 언제든 진술한다라고 했거든요. 저는 부르지를 못합니다.〈/strong〉 ▷이동재: 김상욱 의원 같은 사람 불러가지고… ▶주진우: 그러니까요. 그게 무슨 수사입니까?〈strong〉 수사라는 게 이쪽저쪽 다 얘기를 들어봐야 되고, 유리한 증거든 불리한 증거든 다 수집하는 게 객관적인 수사지. 저처럼 표결 방해 받지 않았다라고 하고, 법리적으로나 사실관계적으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서 어떠한 형사처벌 대상의 행위도 없었다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부르지 않고, 김상욱처럼 이 눈치 저 눈치 보다가, 실컷 우리 국민의힘 타이틀 달고 맨날 국민의힘 뒤에서 욕만 하다가 민주당으로 넘어가서 또 저기서 공천 받으려고 딸랑거리는 사람한테〈/strong〉… 그 사람 진술이 무슨 신빙성이 있습니까? 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어제 특검이 언론 플레이 여러 개 했더라고요. ▷이동재: 저 하나씩 말씀드리려고 그랬어요. ▶주진우: 언론 플레이, 기자 출신이니까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strong〉굉장히 수준 낮은 언론 플레이〈/strong〉였고, 제가 영장 기각을 확신한 이유도 이 정도 언론 플레이면은 진짜 수사 기록이 택도 없게 구성돼 있구나, 이렇게 생각한 것이… 두 가지만 제가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막 며칠 전에 나와 가지고 자기가 "본회의 회의장에 있었으면 혹시 위험하다, 빨리 나오라는 얘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었다" 라고 했거든요. 되게 중요한 증언이잖아요. 누구로부터 들었습니까? 그 들었다는 사람을 못 찾아요. 그러면 〈strong〉그렇게 얘기한 사람이 김상욱 의원한테만 얘기했겠습니까? 저는 전혀 못 들었거든요. 저한테 왜 얘기 안 했어요? 그리고 김상욱 의원이 그 당시 정말로 그런 말을 들었으면, 그 당시 탄핵 국면이나 그 당시 비상계엄 직후에 자기가 떠들었어야 되잖아요. 그때는 말 한마디 없다가 갑자기 민주당 와서 무슨 공이라도 세우겠다는 듯이, 저 사실 그 당시 본회의장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럼 누구로부터 들었는데요?〈/strong〉 ▷이동재: 당시 김상욱 의원이 누구한테 들을 만한 그 정도가 아니... ▶주진우: 그 정도도 아니었을뿐더러, 제가 봤을 때는 그 당시 김상욱 의원이 제일 튀었어요. 왜냐, 지금 국회의원은 대의기간이거든요.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어야 되는데, 혼자서 씩씩대면서 뭐 왔다 갔다 하더니 막 책상을 혼자서 내려쳤다가… 그래서 제가, 좀 젊은 친구잖아요, 그래서 보다가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감정적으로 너무 격앙돼 있거나 이런 데 혹시 또 사고 칠까 봐 그냥 불안한 과정으로 제가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혼자서 막 이렇게 책상을 막 내려쳐요. 사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죠. 물론 그 당시에 그런 상황이 당황스럽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무슨 그 상황에 국민을 대표해서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기의 감정을 누르고 냉철하게 판단해야지, 혼자서 그렇게 뭔가 몸을 써서 감정 표현을 한다는 게… 좀 좋아 보이지 않았고요. 일단 그 당시에 누가 그러고 있는데, 누가 가서 김상욱 의원한테 그런 얘기를 합니까? 그러니까 이게 참 민주당으로만 넘어가면은 공작정치, 어디서 주워 들은 거, 들은 사람이 들은 사람이 들은 사람한테 들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거… 이거 민주당 DNA입니다. ▷이동재: 요즘에 근데 뭐 휴대전화 내고 이런 걸로 또 기사도 많이 나고 그러던데… ▶주진우: 그러니까 휴대전화 내고, 거기서 이왕 수그러지고 하는 김에 휴대전화 내지 그래요, 민주당에. ▷이동재: 근데 아까 기사를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기사 얘기 말씀드려볼게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경호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제대로 안 알렸다라고 진술했다"라는 내용이 단독 보도로 나왔습니다. 한 10여 명 참고인 조사 받았는데, 사실상 표결권을 침해당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라는 건데, 출처는 뻔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특검의 혐의, 구속 논리하고 직결되는 거 아닐까요? ▶주진우: 출처야 당연히 특검으로 저는 생각하고요. 시기도 조정했다라고 봅니다. 바로 전날이잖아요, 영장 심사 전날 아침이고. 근데 〈strong〉얼마나 언론 플레이할 게 없으면… 되게 어이없는 논리〈/strong〉입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표결 과정이나 상황을 잘 제대로 알리지 않아서 표결을 방해받았다, 뭐 이런 논리잖아요. 그 〈strong〉10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에 누가 그렇게 얘기를 했는지도 의문이겠거니와, 누군지 자기 이름을 못 밝히잖아요.〈/strong〉 그게 실제로 표결 방해를 받았으면은, 저는 제 이름 떳떳이 걸고 어제 기자회견 했습니다. 저는 어떠한 표결 방해도 받지 않았고, 추경호 원내대표와 옆에서 같이 국회에 들어왔지만 어떠한 불법도 없었다. 저는 제 이름 걸고 얘기하잖아요. 근데 〈strong〉익명성 뒤에 숨어서 얘기했다는 카더라 통신을 저희가 어떻게 믿습니까? 그리고 국회의원이 애도 아니고,〈/strong〉 버젓이 국회 표결 상황과 국회 상황은 생방송으로 다 나오고 있어요. 그게 누가 그것을 일일이 유치원생들처럼 다 전화로 알려줘야 표결합니까? 본인도 알아볼 수 있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라는 게 원내대표만 있습니까? 원내수석부대표 있죠, 대변인 있죠. 전화 한 통이면 당시 그 안에 경호 때문에 국회 못 들어온 사람, 경찰이 또 막아서 못 들어온 의원들도 전화 한 통 하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논리로 표결을 방해받았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논리가 궁색한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이동재: 그러니까 혹여나 근데 특검에 회유당했거나, 추 의원에 악감정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조사받으러 갔는데 연어회를 주면서 회유를 했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시청자분들이나 국민들 중에서 그런 우려를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주진우: 좋은 지적이신데요. 제가 아까 특검은 구조적으로 민주당 눈치 보고 딸랑거리고, 한 자리 하고 싶어서 권력에 영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을 지적했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특검법에 플리바게닝이라고 해서… ▷이동재: 플리바게닝. ▶주진우: 뭔가 수사기관 입맛에 맞게 진술하면 본인을 면책하는 규정 같은 게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은 내가 재판을 받나, 누가 재판을 받나, 권력자가 받나, 국민이 받나, 똑같은 형식으로 재판받는 게 자유민주주의고 법치주의거든요. 근데 이 무슨 자기들 이름 붙여서 내란, 이번에 특별재판부도 만들겠다라고 하는데, 이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특별한 절차를 따로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특검으로 하여금 플리바게닝, 말 그대로 어떤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뭔가 수사기관 입맛에 맞춰서 얘기를 해 주면 너는 빼줄게, 너는 빼줄게를 대놓고 할 수 있다는 얘기예요. 사실은 그게 범죄 행위나 직권남용이나 그런 것에 걸릴 수 있는 행위인데, 그런 처벌 가능성을 배제해 주고 그럼 네가 알아서 회유해 봐라고 판을 깔아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플리바게닝은 우리 법 감정에 맞지 않아서 늘 도입 논의는 있지만, 도입을 몇십 년간 안 해 온 제도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회유했을 가능성이 이미 구조적으로 있는 거죠. ▷이동재: 구조적으로 회유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래도 방해받은 사람이 없으니까 기각으로 보신다라는 말씀인데. 기사가 또 있어요. 특검 참고인 진술이라고 하면서 보도를 했었는데, 추경호 의원이 작년 12월 19일에 지인에게 "계엄이 잘 됐으면 이런 얘기도 안 나왔을 텐데"라고 말했다는 그런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보자라는 사람이 이걸 엘리베이터에서 들었다고 주변에 알렸고, 특검에도 진술 자료를 제출을 했다라는 겁니다. 물론 추경호 의원은 허위라면서 반박을 했는데, 영장 심사 앞두고 또 이런 내용까지도 보도가 되네요. 근데 이거 증거 능력이 있습니까? ▶주진우: 전혀 없죠. 일단 객관성이 없잖아요. 예를 들어 객관적인 사람이 그 얘기를 엘리베이터에서 들었다라고 하는데, 자기 일도 아닌데 익명으로 제보를 하고 거기에 관련해서 진술을 합니까? 일단 전문 진술, 남한테 들은 진술이라고 하는 것은 진술이 왜곡되거나 과장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애초에 증거 능력이 없습니다. 근데 이건 전형적인 전문 증거고요. 그거 생각나지 않으세요? 이화영 부지사 같은 경우에도 사건 조작 얘기하면서 조정식인가, 전과 9범 얘기 듣고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 의혹 제기나 민주당 발 어떤 자료의 특징을 보면, 첫 번째는 전과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 두 번째는 누군가에게 들은 사람으로부터 들은 사람으로부터 들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서영교 의원 얘기했잖아요. 대법원장 뭐 하고, 한덕수 총리하고 자리를 했는데 뭐 민간 사람들도 다 있었는데, 그러면서 그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하자고 했는데, 그 근거가 들은 사람의 들은 사람 아닙니까? 근데 들은 사람의 들은 사람이 누군지도 못 밝히고, 그래서 제가 증인으로 한번 불러봅시다, 그러면 국회에서. 근데 입 꾹 닫아요. ▷이동재: 요즘에 법사위에서 그 얘기 안 하죠. ▶주진우: 안 하죠. 본인이 그때 해가지고 얼마나 망신스럽고. 망신을 떠나가지고 비열한 짓이죠. 익명성에 숨어 가지고. 그래서 저는 증거 능력이 전혀 없다라고 생각하고요. 〈strong〉일단 제가 영장 기각을 확신한 이유가 딱 두 가지만입니다. 하나는 공범이 없어요. 혼자 하는 내란도 있습니까? 지금 막 내란 혐의를 적용해서 한덕수 총리도 기소하고 난리를 쳐놨잖아요. 근데 그 기소된 범죄 사실을 보면 한 명도 빠짐없이 공모하여가 들어가 있습니다.〈/strong〉 내란은 혼자 할 수 없잖아요. 혼자 가서 내란 합니까? 누군가와 공모를 해야 되잖아요. 근데 '공모하여'를 뺀 거예요. 공범이 없어요. 그 얘기는 뭐냐, 공범을 영장에 쓰려면 몇 월 며칠에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공모해서 어떻게 역할을 분담했다는 말을 어떻게든 한두 줄 써야 됩니다. 그게 규칙이에요. 그걸 쓸 수가 없는 거예요. ▷이동재: 거기도 특검도 지금 다 검사 출신도 많고 하니까, 다 뭘 써야 되는지 알 거 아니에요. ▶주진우: 그렇죠. 근데 본인들이 뒷감당이 안 될 것 같으니까 공모 관계를 쓰지 못하죠. 공모 관계를 쓰는 순간 바로 법정이나 영장실질심사 때 판사 앞에서 공모 관계에 써 있는데 몇 월 며칠 누구랑 어떻게 공모했다는 얘기냐 변호사가 바로 치고 들어올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모 관계를 자신 없어 못 썼는데, 제가 〈strong〉법조계 25년 경력 동안 이런 사건에서 공모 관계조차도 쓰지 못한 사건은 처음 봅니다.〈/strong〉 혼자는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잖아요.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라는 혐의를 덮어 씌웠는데요.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라는 게 뭡니까? 임무가 나눠져 있고, 추경호 전 대표는 비교적 중요한 임무를 했고, 가벼운 임무를 한 사람도 있다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왜 공범 관계를 못 써요? 그러니까 그 말 자체로 모순이 있는 겁니다. 내란의 중요 임무를 종사했다라고 하면서 임무의 역할 분담이 없고 혼자서 했다? 말이 되나요? ▷이동재: 일단 공범 없다, 첫 번째. 그럼 두 번째는 뭐예요? ▶주진우: 〈strong〉두 번째는 피해자가 없어요. 피해자. 표결 방해받았던 사람, 김상욱 의원입니까? 그랬다면 김상욱 의원이 표결을 안 했어야죠. 방해받았으면 본인 거기서 버젓이 있으면서 혼자 잘 앉아 있다가 표결했잖아요.〈/strong〉 ▷이동재: "좀 더 일찍 갈 수 있었는데 당신 때문에 조금 늦게 갔어"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진우: 〈strong〉그게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재명 대표 '수풀론' 같은 거 아닙니까?〈/strong〉 아니 저는 그게 진짜 열 받는 것이요. 당시 저도 사실 사람이 다치거나 이러면 안 되잖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그러니까 그냥 예를 들어서 150석이 넘었을 때 충분히 가결할 수 있어서, 우리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 중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국회의장 보고 막 뭐라 그랬어요. 왜 그러면 표결을 진행을 하지, 왜 그냥 기다리고 있냐. 근데 뭐 서류 작성을 해야 되느니, 말도 안 되는 핑계 대면서 질질 끌더라고요. 근데 이 비상한 상황에서 서류 작성이라는 거는 그렇게 막 토씨 하나, 오타 하나 없어야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럼 효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잖아요. 나중에 보니까 〈strong〉이재명 대표 들어오자마자 표결한 겁니다. 그게 그거야말로 진짜 표결 방해예요.〈/strong〉 그 사이에 무슨 일 있었으면 누가 책임질 거예요? 저는 150석이 넘어 서서 언제든지 계엄을 해제할 수 있는 이 시점부터 이재명 대표가 들어올 시점까지, 도대체 우원식 의장 하며 민주당 의원들 뭐 했냐 이겁니다. 본인들이 사회권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 표결해버리면 돼요, 급할 때는. 근데 그러면 뭐 전쟁 났을 때는 다 모일 때까지 기다립니까? 그러니까 표결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끈 것이 문제였고, 추경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부만 참석하지 못했던 이유는, 빨리 막혔어요, 거기 들어올 때. 그래서 못 들어왔던 겁니다. 근데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도 자기들도 빠진 의원들 많으면서, 어떻게 일방적으로 우리 정당에 대해서만 내란 행위를 적용할 수가 있습니까? 저는 말도 안 되는 법리 적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없는데 피해를 봤다라고 하는 거죠. ▷이동재: 피해자가 없는데 피해를 봤다. 표결을 방해받은 사람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이 지금 중차대한 상황인데, 내홍이 조금 있는 상황 같아요. 추경호 의원 영장 심사 놓고도 의원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지적도 있어요. 그러니까 의원님은 지금 메시지 많이 내놓고 있고, 그다음에 기자회견도 하고 그랬는데, 추경호 의원 케이스에 대해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안 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라는 그런 지적이 나와요. ▶주진우: 개별적인 평가로 다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만, 〈strong〉당이 단합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 당이 단순히 우리 국민의힘 의원 배지 몇 개 날리고, 혹은 해산을 해서 국회의원의 신분이 없어지고 이런 문제가 아니고요.〈/strong〉 우리 헌법 제8조는 복수정당제를 보장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거는 위성 정당 같은 걸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양당 제도를 유지하라는 거예요. 우리가 아는 미국, 영국, 유럽의 수많은 선진국가 중에 여야가 없는 국가가 있습니까? 없죠. 여야가 없는 국가는 중국하고 북한밖에 없는 거예요. 러시아하고요. 러시아도 정당이 여러 개 있습니다. 다 위성 정당이에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을 해산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이거야말로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우리 역사를 100년 이상 뒤로 물리는 엄청 극악한 행위입니다. 여기에 단호하게 맞서야죠. 근데 위헌정당 해산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금 민주당의 그 개딸 쟁탈전이라고 제가 부르는데, 민주당의 분열상하고도 연결이 돼 있어요. 위헌정당 해산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발동해야 되는 권한인데, 정청래 대표가 먼저 떠들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들끼리 내분이 난 상황이거든요. 근데 이것은 중요한 헌법상 가장 기본적인 제도를 건드리는 거기 때문에, 이제는 뭐 인민재판 한다 이런 거랑 비슷한 거예요. 있을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위헌정당 해산은 어쨌든 그 실현될 가능성이 아예 없다라고 제가 단언하게 말씀드리고요. 하지만 그런 어떤 헌법을 파괴하려는 시도에 우리가 쫄쫄 뭉쳐서 단호하게 맞설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오세훈 시장이 어제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 기소가 됐어요. 김건희 여사 특검에서 별건 수사로 기소를 했는데, 이거를 지방선거 6개월 앞두고 기소를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대납 비용 3300만 원은 그대로인데 기소 건수는 또 줄어들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딱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가지고 앞으로 진행이 될 것 같아요. 검사 출신으로서 그 기소 과정과 내용을 평가하신다면 어떻습니까? ▶주진우:〈strong〉 일단 수사팀이 정당성을 잃었습니다.〈/strong〉 ▷이동재: 그래요? ▶주진우: 김건희 특검, 민중기 특검이거든요. 김건희 특검팀의 민중기 특검이 하는 건데, 본인이 주가조작 혐의 있죠. 그리고 강압 수사로 사람 죽었죠. 그리고 거기서 술판 벌였죠. 또 특검 수사관이 공무원연금 달라고 요구를 했거든요. 이게 말이 되냐… ▷이동재: 인권위에서 그래갖고 어제 고발하겠다고 기자회견도 했었죠. ▶주진우: 그러니까 이 부분에서 특검의 어떤 정당성을 잃었다라고 보는 거고요. 두 번째는 기소 내용이 너무 허접합니다. 애초에 이 사건은 지금 특검이 발동되기 전에도 지난 국감에서도 계속 이 부분을 문제를 삼았거든요. 민주당이 의혹 제기를 막 한 거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식으로 했어요. 여론조사 조작이 뭡니까? 지원했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여론조사에 부정이 있었다라고 하는데, 지금 기소된 내용은 부정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았다라고 하는데, 비공식 여론조사 한 6~7차례를 제공받고, 그 비용 3300만 원을 다른 사람이 내줬다 이건데, 일단 여론조사 횟수가 특검팀이 기존에 발표했던 내용하고도 완전히 달라요. 숫자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불법 정치자금으로 엮었는데, 애초에 명태균 진술이 오염이 됐어요. 명태균, 국감 때 나온 거 보셨죠? 개선장군이에요. 지금 기소된 내용을 보면 명태균도 공범이거든요. ▷이동재: 근데 명태균은 기소를 안했잖아요. ▶주진우: 기소를 안 했죠. 아니, 정치자금이 만약에 누군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그러면, 그 사실을 알고 버젓이 대납을 받고 여론조사를 해 준 사람도 공범이잖아요. 근데 그 사람은 전혀 기소되지 않고, 또 민주당에서 명태균 의원한테 얼마나 굽신댔습니까? 국감 나오면 범죄자한테 굽신대요. 왜 그렇겠습니까? 명태균이 민주당 입맛대로 얘기해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객관적인 증인이 될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명태균은 이제 객관적인 증인이 아닌 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너무 심한 것이, 자기들은 이재명 대선 후보 때 김용이 6억이나 대장동 업자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을 받아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심에서 징역 5년까지 나왔잖아요. 사과 한마디 했습니까? 입장 표명 한마디 했나요? 안 했죠? ▷이동재: 안 했죠. ▶주진우: 여기는 금액으로 보더라도 3300만 원이에요. 저는 당연히 혐의도 인정 안 되고 무죄일뿐더러, 3300만 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거두면 안 된다는 것이거든요. 뇌물하고는 달라요. 그러니까 회계적으로 잘못 처리해도 걸릴 수 있는 법이거든요. 그러니까 3300만 원 정도면 사안이 민주당보다 훨씬 가벼운데,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시장 나오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게 되게 역설적인 장면입니다. 사건은 사건대로 처리돼야 되는데, 사건 처리되자마자 서울시장 선거를 왜 하나요? 민주당 속이 빤히 보이는 짓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서울시장 못 나오게 하려고 일부러 이거 지금 특검팀 조정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들잖아요. ▷이동재: 법사위 지금 계시잖아요. 법사위. 어제 1소위에서 내란 특별법,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법, 법왜곡죄 신설, 공수처법 개정안. 한 방에 단독 의결했습니다. 이거 야당에서는 퇴장을 했습니다. 당장 이렇게 되면 지귀연 재판부의 1심 사건부터 넘어가게 될 수 있는 상황이고, 여기다가 또 내란·외환 관련 범죄는 구속 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또 늘어난다고 그래요. ▶주진우: 한 줄로 요약하면, 〈strong〉이제 민주당 입맛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검사랑 판사도 처벌할 수 있고, 민주당 입맛대로 재판하지 않으면 재판부도 자기들 마음대로 만들 수 있고, 그리고 민주당 입맛대로 결론 내면 정적이나 억울한 사람도 1년씩은 그냥 감옥에 가둘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strong〉 말이 되나요? ▷이동재: 특검 그동안에 여러 개 굴렸는데, 거의 끝나가는 데 결과물이 별로 없으니까 2차 종합 특검까지… 이것도 지방선거까지 쓰겠다는 거 아니에요. ▶주진우: 네, 너무 후안무치한 일이죠. 이런 식으로 특검팀을 난발하고 수사팀, 재판부 다 입맛대로 할 수 있는 국가, 저번에 아까 얘기했다시피 중국하고 북한밖에 없는데, 더 열 받는 건 뭐냐 하면 현재 이렇게 통과되잖아요. 〈strong〉우리나라 법 제도가 중국보다 못하게 되는 거예요.〈/strong〉 비슷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못하게 돼요. 중국도 본인들 일당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어떤 형식적인 형평성이나 이런 것들은 성립할 수 있도록 보이게 설계를 해놨거든요. 〈strong〉근데 문제는 사법부 위에 당이 있다 보니까, 이게 제대로 설계한 대로 안 돌아가는 거죠. 근데 이것은 설계부터가 중국보다 못한 겁니다.〈/strong〉 그리고 실질적으로 일당 독재가 별겁니까? 삼권분립 위에 당이 있으면 일당 독재예요. 민주당이 그걸 지금 하겠다라고 하고, 모든 법안이 거기에 다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게, 수사도 민주당이 마음대로 하겠다, 검사·판사도 입맛대로 안 하면 법왜곡죄로 처벌하겠다. 재판부도 내 입맛에 안 맞는 판결이 나오면 바꿔버리겠다… 다 그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법치주의 파괴 행위 이런 단어는 점잖고요. 대한민국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중국보다 못한 나라로 만드는, 아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어떤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저는 내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이동재: 요즘 장경태 의원 관련된 입장도 많이 내시더라고요. 그 데이트 폭력 사건이라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피해자를 오늘 무고죄로 고소한다고 합니다. 오늘 9시 30분인가 고소·고발한다고 입장을 올렸습니다. 법조인 출신으로서 보셨을 때,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와 보도, 그리고 양측의 주장을 봤을 때, 준강제추행 인정될 만한 부분 있다고 보세요? ▶주진우: 〈strong〉저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요, 피해자가 용기를 무릅쓰고 고소를 했어요. 근데 무고할 동기가 없습니다. 여기 젊은 어떤 비서관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앞길이 창창한 분이에요. 근데 어쩌다가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회식에 참여한 것도 왜 했겠습니까? 직장생활 열심히 하고, 선배들이 부르니까 간 거예요.〈/strong〉 근데 그 자리에서 장경태 의원이 어제 열 받는 게, 어디 비서관이 재선 국회의원 몸에 손을 대냐. 반대로 그만큼 권력 관계에 있는 거예요. 장경태 의원의 권위 의식도 놀랍지만, 이게 권력관계에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권력 관계에 있을 때, 그것을 무릅쓰고 고소하기는 매우 힘들어요. 엄청 상담도 많이 받고, 본인이 걱정도 많이 했을 겁니다. 그래서〈strong〉 이분의 진술에 신빙성이 매우 높은 것이고요.〈/strong〉 영상을 제가 봤는데, 우리가 어떤 직장이든 어떤 회식이든 간에, 술이 취한 여성이 있는 경우 대부분 여성이 부축을 하고, 옆에 자리가 있더라도 약간 공간을 벌립니다. ▷이동재: 일반적으로 그렇죠. ▶주진우: 그리고 가족을 불러서 모셔가라고 하지 않나요? 근데 너무 그게 밀착 정도가 강하고, 지금 또 어제 보도한 것을 보니까 그 이틀, 2~3일 뒤에 SNS를 그 일행들도 서로 주고받았는데, 이 피해 여성이 왜 손이 거기에 가 있느냐… 그러니까 신체 접촉을 암시하는 말을 한 것을 앞에 사람들도 듣고, 그 당시에 SNS 활동을 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너무 증거관계가 사실은 명확한 것이고, 지금 장경태 의원의 2차 가해가 제일 잘못된 건 뭐냐 하면, 국회라는 국민의 전당에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본인 여기가 본인 변명하는, 무슨 변명의 장입니까? 그렇지 않거든요. 그 장소 자체가 잘못됐어요. 경찰서 앞에서 본인이 기자회견하는 것까지는 모르겠는데, 왜 국회 소통관에서 합니까? 그리고 어이없는 얘기 되게 많이 했어요. 내란 세력이 뒤에 이 배후에 있다는 식으로… 이런 2차 가해가 어디 있습니까? 〈strong〉어이가 없잖아요. 본인이 그러면 성범죄 저질러도 다 그럼 내란 세력의 배후에 있는 겁니까?〈/strong〉 ▷이동재: 피해자 입장에서 황당하겠네요. ▶주진우: 황당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고통스럽죠. 그러니까 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 민주당 전체가 입을 닫고 있는데, 이제 민주당 무슨 기념일 같은 데 있으면 여성 인권 맨날 얘기하잖아요. 입으로만 떠드는 정당입니다.〈strong〉 어떻게 이런 2차 가해에 대해서, 그 많은 180석 되는 의원들이 한 명도 제대로 얘기 안 하고 입 닫고 있나요?〈/strong〉 국회의원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 사안에 입 닫으면. 사실은 눈치 봐가지고 어떻게 보면 공천 받으려는 거수이지, 국회의원이 어떻게 이런 사안에서 목소리를 안 냅니까? 저는 그 부분을 강하게 질타합니다. ▷이동재: 저희 방송에, 저희 오후에 하는 금요일에 아는 생방송 금요 비대위 방송에 수능 본 수험생 2명이 출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 층, 10대·20대 초반에게 가장 소구력 있는 그런 의원들은 누가 있을까 물어보니까, 윤상현 의원, 조정훈 의원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주진우 의원님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 의원실이 가장 젊은 층 공략을 잘한다, 릴스나 쇼츠 같은 거 열심히 잘 만들고 유튜브도 잘 찍는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방에 뭐라고 지시하셨어요, 혹시? ▶주진우: 격려의 의미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저희는 보좌진 자체가 20·30대입니다. 그래요. 그러다 보니까 그쪽 문화나 그런 거 잘 알고, 저는 여러 가지 활동이 다 있어야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본인들이 저렇게 극악한 잘못을 하는데도, 그럴듯하게 콘텐츠를 만들어서 본인 일을 포장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응해서 우리의 공격하는 콘텐츠나, 민주당의 실상을 알리는 콘텐츠도 조금 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뭐 저야 지금 20~30대의 젊은 청년들의 어떤 기발함, 아이디어… 제가 어떻게 따라가겠습니까? 그 보좌진들의 힘을 빌려서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이동재: 예, 10대·20대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국힘이 민주당의 20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우세한 상황인데, 10대나 20대는 다른 의원들도 좀 더 액티브하게 나서줬으면 좋겠다, 여러 가지 방면에 있어서 좀 나서줬으면 좋겠다, 그런 주문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의원실 저도 콘텐츠 종종 보는데, 잘 만들더라고요.
2025-12-02 09:42:41
고3 땐 '대학거부'하더니...웬 '대학생 기본소득' 요구?
고교 3학년 시절인 2015년 수능날 시험은 안 보고 서울 한복판에서 '대학입시 거부 선언'을 했던 학생이 10년이 지난 최근 국회에서 목격됐다. 그는 기본소득당 부대변인 자격으로 대학생의 기본소득 요구 기자회견장 한복판에 서 있었다. 1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기본소득당은 지난달 21일 국회소통관에서 '대학생 기본소득 서포터즈'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학생 기본소득 서포터즈란 기본소득에 긍정적 관심을 가진 대학생이 모여 기본소득을 공부하고 기본소득 공론화 캠페인을 기획·실행하는 조직이다. 이들은 최근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모든 대학생에게 월 3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며 "대학생들이 기본소득을 받으면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가거나 쇼핑을 하는 등 그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쉽게 하지 못했던 활동들을 하는 데 사용하고 싶다는 바람이 크다. 매달 30만원이 주어지면 문화와 취미생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은 대학생 기본소득 서포터즈 보다 기자회견을 진행한 사람에게 더 관심이 쏠렸다. 진행자가 다름 아닌 양지혜 기본소득당 부대변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양 부대변인은 2015년 당시 고3 신분으로 "대학입시와 대학 중심 사회구조를 거부하겠다"며 대학거부 선언을 앞장서서 했던 인물이었다. 수능날이었던 2015년 11월12일 양 부대변인은 시험을 거부하고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수능을 거부한 또 다른 청소년과 기자회견이 열었다. 양 부대변인은 "난 오늘 대학거부 선언을 한다. 거부 당한 내가 거부하려 한다"며 "학교는 언제나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낙오 당할 거라고' '조금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이 경쟁에서 탈락하고 말 거라고' 우리에게 겁을 준다. 탈락되지 않는 소수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기 보다는 모두가 탈락하지 않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던 양 부대변인이 10년 만에 국회에 등장해 '대학생 기본소득'을 요구하는 청년에게 마이크를 물려준 것이다. 매일신문은 "10년 전 대학 제도 자체를 부정했던 사람이 어쩌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 지급을 요구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 건가" 물었다. 양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에 참가한 대학생과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진행된 기자회견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요구하는 (당 차원의) 기자회견이 아니라 대학생 기본소득 서포터즈 프로그램 참가자가 기본소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보도하면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2-02 07:30:00
김민수 "계엄과 당게가 무슨 연관 있나…고름·종기 다 짜내야"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이번주가 정말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은데.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심사 열리잖아요. 어떻게 대비하고 계세요?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민수): 일단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심사가 만약 이게 구속 결정이 난다라고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차피 지금 저희들 다 〈strong〉모두 정치적 보복이고 내란 몰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strong〉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에 강력히 투쟁할 계획입니다. ▷이동재: 지도부에서 메시지 여러 가지 준비하고 계시죠? ▶김민수: 메시지에 대한 준비라고 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사실 이거 우리 국민들이나 저뿐만이 아니라 지도부뿐만 아니라 모두가 지금 이 행태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는 것이고 민주당의 지금 내란 확정조차 되지 않았는데. 지금 내란 공범, 내란 주동범, 내란 추종범. 뭐 온갖 단어들을 만들어가면서 지금 이건 명백하게 권력에 의한 지금 내란몰이 정치 탄압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지금 현실적으로 계속해서 자행한다고 하면 이걸 어떤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습니까?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이 부분을 규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추경호 의원을 두고 법리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중요한 일을 앞두고 당의 기류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 특히 지난주부터 당 일각에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어요. 특히나 그 장외 투쟁 때도 뭐 다른 목소리 내고 (지도부와) 약간 다른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김민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당에서 예견을 못하지는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간혹 가다 제가 매일신문에서 나와서도 인터뷰할 때 말씀을 드렸는데. 〈strong〉당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덮고 가려고 하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되어 왔다 터졌어야 된다. 터질 것들이. 지금 곪아 있는 종기라든지 그리고 고름이라든지 다 짜내져야 진정으로 당이 개혁되지 않겠습니까?〈/strong〉 근데 지금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불거지고 있고. 이것이 애초부터 저희들이 11월, 12월 안에 당내 문제들을 어느 정도 터뜨리고 그리고 당내에 발생해 있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기간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요. 내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외연 확장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하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지금 어느 정도 당원들의 뜻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당원들의 힘이 한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네 근데 일각에서는 두 가지 입장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거를 왜 지금 하느냐, 왜 지금 같은 상황에서 하느냐라는 지적이 있고. 또 한 곳에서는 왜 이렇게 늦게 하느냐 당 대표 되자마자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두 가지 지적이 나뉘는 것 같은데요. 당무감사. ▶김민수: 〈strong〉당무감사라는 것은 왜 빨리 하냐 늦게 하냐 이렇게 의견 차가 나뉘는 것은 당내 당헌·당규에 대한 내용을 잘 몰라서 그렇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건 빨리 하는 것도 늦게 하는 것도 아니라 절차에 맞춰서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말이고.〈/strong〉 예를 들어서 지금 이 당협 당무감사 같은 경우는 공지를 하고 나서 2개월 후에 시작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희 지도부가 들어온 지 3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여기 지도부가 들어오고 나서 거의 바로 시작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게 기간이 걸렸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지금 절차에 따라서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동재: 일단 지난주 금요일에 당무감사위 조사 착수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당원 게시판 문제가 소환이 된 상태고. 한동훈 전 대표가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또 일부 친한계 의원들도 이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김민수: 〈strong〉계엄의 바다가 있는지도 모르겠으나 계엄의 바다를 지금 못 건너고 있는 건 그런 말씀을 하셨던 분인 것 같아요. 친한계들. 이미 지금 우리는 계속 미래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계엄 얘기 계속 누가 하고 있습니까? 탄핵 얘기 계속 누가 하고 있나요?〈/strong〉 지금 이 계엄의 바다 탄핵의 바다 〈strong〉민주당이 짜놓은 프레임 자체를 우리는 이미 건너서 미래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고 정책 경쟁을 하고 싶어 하고 있고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규탄하고 비판하면서 국민들께 민주당의 폭정을 알리려고 하고 있는데 계속 개헌과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게 정작 누굽니까?〈/strong〉 민주당하고 친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발 좀 건너라, 그 계엄의 바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strong〉그리고 지금 계엄과 탄핵과 당게랑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이거야말로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이다.〈/strong〉 이건 엄연히 다른 사건이고요. 그리고 내부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연히 안의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지난 탄핵을 경험했는데요. 탄핵이 왜 대통령 탄핵으로 이루어졌나요? 이 과정을 살펴봐야 되는 것인데 지금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발목잡기를 끊임없이 해오는 과정에서 우리 당내에서조차도 문건 흔들기가 있었다는 게 되는 거 아닙니까? 〈strong〉지금 이 게시판 사건 같은 경우는, 그러면 예를 들어 이걸 묵과하고 넘어간다면 다음에도 우리 당내에서, 우리가 여당이 되었을 경우에 우리 정부나 우리 당을 흔들려는 세력이 또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거예요.〈/strong〉 이 문제를 어떻게 가볍게 해석할 수 있는지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각에서 무슨 장동혁 대표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 당원 게시판 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아니에요. 이건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것도, 밀어붙이는 것도 아닙니다. 이거 당원들의 뜻이에요. 이거 당원들의 뜻인 거 모르나요? 이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제가 〈strong〉이거 오죽하면 그럼 전 당원 전 당원 조사라도 해보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거에 대해서 자신 있게 얘기도 하지도 못하잖아요.〈/strong〉 이 부분, 제가 어제도 연설 현장에서 당원들에게 물으면서 카메라 좀 비춰달라고 했는데 카메라들 안 비춰주신 것 같은데, 이것이 어떻게 일개 당원의 뜻입니까? 대다수의 당원들, 수많은 당원들이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자고 하고 있는 겁니다. 당의 단결을 위해서도 그리고 당의 내부 기강을 위해서도 이 부분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발 그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발 그 계엄의 강 탄핵의 강 좀 건너시라라는 말씀드립니다. ▷이동재: 당무감사 얘기 조금만 더 여쭤볼게요. 김종혁 전 최고위원 관련된 건인데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직접 블로그에 원문 내용까지 올리기도 했습니다. "언론을 활용해 오도하는 상황에서 언론과 국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원문을 공개한다"고 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런데 "국힘이 '신천지를 사이비라고 했다'고 징계에 착수했다"고 또 보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것도 왜 지금 하냐는 지적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김민수: 〈strong〉신천지를 사이비라고 했다고 해서 당무감사를 한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지금 내용을 왜곡시키고 있는 거 아닙니까? 우리 당의 소속이라는 사람들이 신천지랑 당이 진짜로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이런 뉘앙스를 풍기면 되겠습니까? 이건 사건 본질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는 거죠.〈/strong〉 이 전문을 분명히 살펴본다면, 〈strong〉끊임없는 당 대표에 대한 조롱이라든지 당에 대한 조롱이라든지, 그리고 특정 종교와 우리가 관계에 있는 것 같은 발언들이라든지 이런 걸로 인해서 당무감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strong〉이죠. 〈strong〉우리 당이 신천지랑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그리고 통일교랑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이 증거를 한번 대보세요. 저조차도 들어본 적 없는 말들을 이렇게 막 떠들고 다니면, 이게 지금 좌파들이 짜놓은 프레임 그대로 갖다 쓰고 앉아 있으면 됩니까?〈/strong〉 이런 것들이 해당 행위가 아니면 뭐가 해당 행위가 됩니까? 도대체 지금 좌파들이 항상 얘기하고 있는 신천지, 통일교. 우리 당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이것을 마치 기정사실화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 우리 당내 세력들이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이동재: 근데 이걸 왜 지금 하냐는 지적이 나오잖아요. 여상원 위원장이 더 빨리 신속하게 하거나 제대로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고, 신속하게 제대로 했으면 또 이렇게 다시 할 일이 없잖아요. ▶김민수: 진작 했었어야지 맞죠? 제가 이것도 항상 얘기하지만 당의 규율이 너무 약하다. 〈strong〉우리 당의 규율이 약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내부 분탕을 쳐도 되는 것이 되어 있다.〈/strong〉 이렇게 특정 계파들에 의해서 당이나 국가적 이익이 아니라 특정 계파의 이익이 우선시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우리 당에서 기강을 바로잡아야 되는데 계속해서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strong〉민주당 내에서 이런 일이 벌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민주당 소속이 민주당을 이 정도로 비하하는 발언들을 했다?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 최소한 민주당 같지는 않더라도 당헌·당규에 의해서, 그리고 당심에 의해서 어느 정도는 규율이 서야 맞는 것이지, 규율이 없는 조직이 어떻게 제대로 갈 수가 있겠습니까?〈/strong〉 당내의 규칙조차도 지켜지지 않는 조직이 어떻게 바로 갈 수가 있겠습니까? ▷이동재: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장경태 의원이 지금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고 있더라고요. 그다음에 야당에 대해서 비판을 하던데 이 이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민수: 이런 것들이 본질 흐리기죠. 지금 이슈는 분명히 성추행인데, 이걸 데이트 폭력이라는 다른 사건을 갖다 놓고… 고소인의 남자친구인가요? 국민의힘 소속이다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민주당의 성추행 의혹은 한두 건도 아니고 하루 이틀 일도 아닙니다만, 민주당의 성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제발 피해자들에게 2·3차 가해를 가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러한 문제들이 터졌을 때 계속해서 자기 편 덮고 가리기 할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다면 최소한 피해자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게 빠른 조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 되면 국회의원들 성인지 교육부터 해야 되는 거예요. 당의 문제로 봐야죠. 이 정도면 한두 건이 아니라 민주당 전반적으로 성 인식에 문제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전수 모아놓고라도 성인지 교육부터 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동재: 추경호 원내대표 관련해서 내일 영장심사가 열리는데 각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김민수: 지금 국민의힘 한 명 한 명이 정말 사투를 벌인다는 생각으로 싸운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는 방식은 분명히 두 가지 큰 트랙으로 나뉘어야 한다고 보는데, 첫 번째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에 대한 규탄입니다.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권이 잘못하고 있는 게 너무 많습니다. 이게 국민들께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과의 싸움 자체를 회피하라는 것은 선거에 지자는 것과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편으로 국민들을 당겨올 수도 있지만, 민주당을 배척하게 만드는 것도 선거 전략 아닙니까? 근데 전략적 차원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꼭 알아야 되는 민주당의 폭정과 폭거와 실정이 있는데, 이것을 알리지 말자, 〈strong〉싸우지 말자라고 하는 것은 지금 선거에 지자는 얘기랑 똑같다는 말씀〈/strong〉을 드립니다. 그래서 이게〈strong〉 당 일각에서 '싸움 좀 그만하자'는 건 선거에서 지자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발언들을 굉장히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strong〉 나머지는 저희들이 아직 때가 안 됐습니다만 선거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정책 우위에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정책들에 대한 연구도 이미 시작돼 있고, 민주당의 경제·부동산·안보·외교 실정 등을 보완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적 부분들을 계속 끄집어낼 겁니다. 〈strong〉이러한 부분들은 정책적 경쟁이 될 텐데 두 가지 트랙을 다 같이 해야지, 계속해서 싸우지 말고 비전을 제시하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언〈/strong〉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이 지금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국민들께서 명확히 알기만 해도, 상식 있는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다고 봐야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두 가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더 가열차게 지금 싸워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신다면 저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추진력이 될 수 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이동재: 지금까지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2025-12-01 10:10:52
[단독] 33억 투입 교사 석사논문엔 '성소수자·페미니즘' 가득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8년째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 중인 석사과정 지원 사업에 선발된 교사의 연구보고서와 논문이 '성소수자' '페미니즘' '위안부 수요집회' '노동인권 교육' 등의 주제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조희연 전 교육감 초선 시절인 2018학년도부터 서울교육청은 해마다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한다며 '혁신교육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해마다 서울시 소속 교사 중 30명 안팎을 선발해 성공회대·건국대·한국교원대 3개 대학원 석사과정 등록금의 85%를 4학기에서 6학기 동안 지원한다. 올해만 해도 총 3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누적 투입 예산은 8년간 33억 원이었다. 문제는 이 사업을 거친 교사의 논문과 연구활동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실제 초중고 교육과정과 거리가 먼 좌파 의제가 상당했다는 점이었다. 특히 석사과정 중 학기별로 작성된 '연구활동 보고서'는 전장연 시위와 페미니즘 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되는 등 노골적인 수준이었다. 한 보고서를 보면 중3 지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권 시위 지지 알림판 만들기 및 캠페인'이 기획됐고 '이야기에 나타난 여성의 목소리'라는 주제의 보고서엔 백설공주와 빨간 망토, 아라비안나이트 속 여성을 예시로 남성 중심 사회구조를 비판한 보고서도 있었다. 이 보고서는 백설공주를 '아름다운 외모 외 다른 재능이 없던 여성'으로 해석하며 "여자 어린이에게 순종적 태도와 외모 중심의 미덕을 주입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성소수자 주제를 다룬 수업계획안도 있었다. '현상기반학습에 기반한 문학교육'이라는 보고서에엔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학습목표를 "여성과 성소수자가 경험하는 차별 사례를 알아볼 수 있다"로 설정했다. 여기엔 소설 '구운몽'을 재해석하는 활동이 구성됐는데 학습지엔 "인류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사랑을 서술하라"는 문항이 실렸고 답변에는 '게이' '레즈비언' '소아성애자' '불륜' '트랜스젠더 간 사랑' 등이 포함됐다. '혁신교육은 연대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라는 보고서엔 성소수자와 장애인, 산업재해 피해자 등과의 연대를 강조한 내용이 포함됐고 '이주민, 난민의 권리, 불평등과 정의, 지속가능한 환경, 장애인 인권과 차별 없는 사회,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선정해 주제별 수업지도안을 만든 교사도 있었다. 노동 관련 논문도 다수였다. 2022년 2월 학위를 받은 교사 오모 씨는 자신의 논문 '직업계고에서의 노동인권 교육에 관한 연구'에 "노동교육법 제정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이라며 "노동 인권은 정규 교과목 안에 들어와 전문교과 교사가 직접 가르쳐야 하고 노동인권 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노동전문대학원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민노총과 전교조 등 162개 단체가 2021년 4월 발족한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를 언급하며 이들이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노동교육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교사 강모 씨의 논문 '중학생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 연구'를 보면 "노동인권 교육을 중학교 정규 수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서울 성북구 소재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16차시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전후로 학생들의 감수성 변화를 측정한 실험 결과가 제시됐다. 수업에는 '청년 노동자 전태일' 읽기와 토의 활동도 포함됐다. 혁신교육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지원 사업 논란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받으며 불거졌다. 국민의힘 소속 이효원 서울시의원은 "조 전 교육감과 연이 있었던 사람들이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강좌를 열고 세금이 그 대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가르치는 내용조차 당초 교육과정 자료에는 없던 과목이 대학원 홈페이지에는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수 서울교육청 정책국장은 "교육청이 받은 교육과정 자료와 실제 대학원 홈페이지에 기재된 과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교육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해당 강의를 수강한 교사들의 학위논문 주제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2025-11-28 10:13:59
홍석준 "사과? 집토끼·중도 모두 놓쳐"…이준우 "張·曺 토론, 대장동 사건 재점화"[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하 홍석준),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이준우)▷이동재: 토론회 얘기를 해볼게요. 토론회 장동혁 대표, 조국 대표 토론회가 성사가 일단 됐습니다.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한다고 합니다. "대장동 토론, 당 정비 끝나면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조국 대표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이걸 받았죠. 그래서 둘이 토론을 하게 생겼는데 이 불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튈 것 같다는 관측도 나와요. 조국 대표는 뻔하죠. 내란이라고 얘기 하겠죠. 장동혁 대표는 또 무슨 얘기하겠습니까? 대장동 얘기하겠죠. 둘이 하고 싶은 얘기 계속 할 거고. 기사도 엄청 나올 것 같은데. 이거 둘다 손해 볼 게 없어보여요? ▶홍석준: 그렇죠. 이런 정치적 빅 이벤트에는 무조건 참여를 해야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은 손해 볼 것이 전혀 없고. 이 〈strong〉두 사람 토론의 부메랑이 일단 1번은 이재명 대통령한테 갈 가능성이 많고. 2번은 정청래 대표에게 갈 가능성이 또 많습니다.〈/strong〉 왜냐하면 제1당 압도적 다수당의 대표인 정청래가 빠지게 되면 당연히 "정청래 뭐 하냐" 이런 비판이 국민들 시각에서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근데 정청래 대표는 잘 아시는 것처럼 법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법을 모릅니다. 법사위원장 할 때는 쇼맨십을 부리면서 마치 법을 많이 아는 것처럼 호통도 치고 뭐 이렇게 하니까. 국민들 일반적인 국민들 시각에서는 아마 법조인 출신이라고 정청래 대표를 인식하고 있는 분들도 아마 많을 거예요. 그런데 개별적으로 생각하면. 뭐 법조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법사위 몇 년 있으면 소위 말해서 만주 변호사라고 해가지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데 이런 식으로 토론회에 붙었다 그러면 아마 정청래의 기본적인 어떤 실력이 들통 날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도 속으로는 참여를 하고 싶지만 그런 부담 때문에 결국은 참여를 못하게 된다면. 이번 장동혁-조국 이 토론회에 이재명과 정청래가 유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많다. 그 다음에 가장 수혜는 장동혁 대표가 받을 가능성이 저는 가장 많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전장이 굉장히 유리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은 두 개의 그 메인 이슈가 나올 거 아닙니까? 〈strong〉대장동 항소 외압 문제와. 또 조국이 계속해서 내란, 내란 이야기하는데 사실 이 내란 이슈는 국민들에게 굉장히 식상합니다. 굉장히 식상하고 결국은 핵심은 대장동 항소 포기가 될 건데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우리에게 굉장히 유리한 전장이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그러지 않더라도 토론 자체도 잘하는데 유리한 주제 전장이기 때문에 아마 조국을 압도할 가능성이 많다.〈/strong〉 그렇게 되면 장동혁 대표의 개인적인 지지도는 물론이고 국민의힘이라든지 그런 반사 효과도 상당히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준우: 장동혁 대표 본인 전공이죠. 최고의 법률가로 실력이 알려지신 분인데. 그 조국 대표랑 붙는다고 그러면 그 결과는 아마 사람들이 이런 호기심으로 그걸 많이 지켜볼 것 같아요. 조국 대표가 제대로 토론하는 걸 사람들 본 적이 없거든요. 앞에 나와 가지고 뭐 짧게 얘기를 하거나 인터뷰를 하거나 이런 식으로 봤지. 〈strong〉누구랑 진짜 치열하게 현장에서 예상치 못하는 돌발 질문도 오고 이런 돌발 상황이 생기는 여기에서 조국 대표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strong〉 그래서 이번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장동혁 대표한테 얼마나 깨지는지 아마 이런 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고. ▷이동재: 사시 패스와. 노 패스? ▶이준우: 그런 차이도 있겠죠. 조국 대표와 관련된 일화 많습니다. 학교에서도. 어쨌든 방금 홍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판 자체가 유리합니다. 〈strong〉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장동 사건이 잊혀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잠잠하게 잊히길 바라면서 그걸 덮기 위한 얘기 계속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내란 전담 재판부가 추진한다고 한다거나 1인 1표제라든가.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을 덮으려고 잊으려고 그러는데. 이걸 다시 소환해 가지고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라이브로 생으로 토론한다? 민주당에서는 조국을 아마 혼내고 싶은. 그런 마음일 겁니다. 또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그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strong〉 본인이 그래도 명색이 당 대표인데 이렇게 존재감 없는 당 대표로 있는 게 괴롭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당 지지율이 2%대를 못 벗어나고 있어요. 본인 혼자만 지지율 인지도 이런 게 한 10% 오락가락하고. ▷이동재: 호남 지역에서도 국민의힘하고 비등비등한 그런. ▶이준우: 그렇죠 그런 결과가 나오니까 본인도 갑갑할 겁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가지고 당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은 그런 계산도 있고. 〈strong〉마지막 계산은 뭐냐 본인이 지금 요구하는 게 청구서가 있지 않습니까? 뭐냐 하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줄여달라라는 거예요.〈/strong〉 조국혁신당은 12명의 의원이 있습니다. 교섭단체가 되면 큰 장점이 있죠. 왜냐하면 상임위 위원장도 할 수 있고. 국고 보조금도 큽니다. 그리고 각 상위별로 간사도 있을 수 있고. 적극적으로 국회 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거를 들어주지 않으면 내가 계속 괴롭힐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기 위한 그런 선택으로도 이런 토론을 연다고 볼 수 있죠. ▶홍석준: 교섭단체가 굉장히 중요한 게 국고보조금 상임위원장도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원내 교섭 일정을 정하는데 교섭단체가 참여를 하기 때문에. 교섭 단체 여부에 따라서 국회 내에 어떤 자기의 목소리 자당의 목소리를 내는 게 가장 결정적인 게 결국은 교섭 단체 여부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토론회가 정말 기다려지는데 아마 조국이 그동안 이렇게 포장해 왔던 그런 어떤 이미지와는 달리 완전히 껍데기였구나 이런 것들이 국민한테 드러날 가능성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그런데 만약에 이번 토론회가 성사된다면 가장 아쉬워할 사람은 이번 토론회를 처음에 주도했던 한동훈 전 대표일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가 사실은 먼저 준비를 했는데 오히려 패싱을 당하는 어떤 모양새가 있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가 또 가장 아쉬워할 것 같습니다. (중략) ▷이동재: 장동혁 대표가 어제 "고개를 숙이면 목을, 허리를 숙이면 허리를 부러뜨리는 것이 민주당이었다. 우리가 뭘 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이 전쟁을 끝내주겠냐"라고 또 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대변인이시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이 사과에 대한 내부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사실은 전체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것은 다 아실 겁니다. 일부 특정 진영에서 나오고 있는 거죠. 특정 진영에서 이 얘기를 처음 꺼내는 게 아니죠. 예전부터 쭉 해왔던 얘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strong〉여전히 우리 당 내부의 갈등을 만들고 있는 진영이다.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우리끼리 다 뭉쳐서 싸워도 부족할 판인데 이렇게 우리끼리 안에서 먼저 싸우면서 전열을 흐트리는 그런 의도가 뭐겠습니까? 뻔히 장동혁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그런 게 아니겠느냐라는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strong〉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아주 민주당 프레임의 문제점을 정확히 잘 지적한 것 같습니다. 사과를 해라 사과를 해라 계속 얘기하는데. 뭐라고 얘기하냐면 '내란'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보면요. 내란이라는 그 얘기를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훨씬 더 많이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내란이 법에서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 무죄 나올 가능성이 많죠. 그러니까 일단 이미지로 덮어 씌우는 거죠. ▷이동재: 취재를 해보면. 사과 그 자체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뒤의 상황까지 봐야 되는 거 아니겠냐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만약 사과를 하게 된다면, 당장 27일 그러니까 모레 추경호 의원 일단 체포 동의안 있죠. 그다음 12월 3일쯤에 영장심사 열릴 겁니다. 딱 그 기간에 추경호 의원 영장 심사가 열리는데. "만약에 계엄 사과한다면 그 영장 심사가 어떻게 되겠느냐" 하는 우려가. ▶이준우: 그렇죠. 〈strong〉그러면 영장 발부될 가능성이 많죠. 그러면 그걸 고리를 해 가지고 해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정당 해산 심판 할 거예요. 그때 당시에 원내대표였던 지도부가 저렇게 내란 혐의에 가담되 있다라고 민주당에서는 또 선전 선동할 거란 말이에요.〈/strong〉 그걸로 해 가지고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가지고 〈strong〉"국민의힘도 내란 정당 내란 정당으로서 중요 임무 종사자였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또 선전할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고리가 다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과를 하게 되면 우리가 스스로 늪에 빠져 걸어 들어가는 그런 상태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이 짜놓은 그 프레임 틀에 우리가 들어가지 않고 당당하게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두고 맞서 싸워서 당당하게 승부를 봐야 된다.〈/strong〉 ▷이동재: 일각에서는 당일에 12월 3일 당일에 일부 인사들이 또 독단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그런 우려하시는 분들도. ▶홍석준: 아니〈strong〉 저는 사과를 주장하고 있는 사람은 철저하게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고. 무슨 말인가 하면 정치에 있어서는 항상 어떤 자기 목소리를 냄으로써 언론의 주목을 받고자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인지상정이기도 한데. 사과를 주장하고 있는 사람은 철저히 자기 정치를 주장하는 사람이다.〈/strong〉 이렇게 저는 강하게 비판을 하고 싶고. 사실 또 사과를 또 안 한 것도 아니에요. 우리가 그동안 보면. 사과 굉장히 많이 했어요. 계엄 직후에 대통령까지도 나서서 사과를 했고 그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뿐만 아니라 또 당시 또 직후에 권 비대위원장도 사과를 했죠. 또 송언석 원내대표도 사과했죠. 제가 기억하는 사과만 하더라도 십 몇 차례 했습니다. 그런데 와서 또 무슨 사과를 한단 말입니까? 저는 지금 와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당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우리가 역사를 한번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국정농단 심판 직후에 사과 문제를 둘러싸고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웠어요. 그래서 심지어 일부 인사들은 다른 당으로 뛰쳐나갔죠. 그런데 결론은 어땠습니까? 결국은 그 사람들이 또 다시 자유한국당, 새누리당으로 다시 복귀를 했습니다. 그런 과거의 사례도 있습니다. 뭐 예를 들면 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합니다.〈strong〉 우리가 일본에 요구하듯이 뭐 뭐 100번이라도 사과를 해야 된다 이런 어떤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게 우리가 했을 때 우리 당 지지율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 한 번 더 사과를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를 해야지" 이렇게 국민들이 생각하겠습니까? 좌파들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중립적인 사람도 오히려 더 국민의힘에 등을 돌릴 가능성이 많다.〈/strong〉 그래서 정치적으로 봤을 때 절대 사과를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strong〉이재명 정권의 실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고. 대한민국의 어떤 정체성을 해치는 삼권 분립과 법치주의를 해치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강하게 우리가 정면으로 싸워야 될 때지. 자꾸 사과를 하면서 물러서고 그대로 제대로 공격도 하지 않고 하면은 중도를 잡기는커녕 오히려 집토끼마저도 나가는 그런 우를 범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strong〉 그래서 최근에 보면 잘 아시는 것처럼 대체로 우리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물론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보면 상승 추세에 있어요. 그런 것들이 그나마 그래도 우리가 당이 정체성을 찾고 싸웠기 때문에 그렇지 이 마당에서 사과하고 또 주춤주춤대고 뒤로 물러서고 하면 오히려 저는 더 곤두박질 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후략) 발언 전문은 〈매일신문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11-25 11:25:06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경원 의원직 상실형'이란 허위 사실을 올렸다가 비공개 처리했다. 정치권에서는 "변호사 출신 맞냐"는 비판이 나왔다. 20일 오후 박 의원은 "나경원 패트 1심 의원직 상실형 사.필.귀.정"이라고 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 충돌 사건으로 기소됐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것처럼 허위 사실을 쓴 것이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은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국회법 위반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는 금고 이상의 형이, 국회법 위반은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의원직을 잃게 된다. 그럼에도 박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의원직 상실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치권에서는 "만날 법조인 출신이라고 아는 척 많이 하는 사람이 이런 걸 틀리다니 재밌는 일"이라며 "나라면 부끄러워서 소셜 미디어 끊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매일신문은 박 의원의 게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박 의원은 질의를 읽기만 하고 답을 따로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 과정에서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가두거나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 26명 전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혐의로 총 1900만원의 벌금을 받았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현직 의원 6명도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현역 의원들이 받은 형량은 모두 의원직 상실 기준에 미치지 않아 형이 확정돼도 의원직은 유지된다.
2025-11-20 19:55:40
문재인 첫 유튜브 댓글 6천500개 중 악플은 몇 개?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영상이 공개된 직후부터 하루 동안 달린 댓글 6천여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85%가 '악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퇴임한 전 대통령이 현 대통령 행세 한다고 해서 구경왔다" "잊혀지고 싶다더니 왜 또 나왔냐"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유튜브 '평산책방TV' 채널엔 '시인이 된 아이들과 첫여름, 완주'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서 운영 중인 평산책방의 일상을 담은 이 영상에는 문 전 대통령이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함께 책방을 찾고 청소년 시집을 소개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방송인 김어준이 운영하는 겸손방송국이 맡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인 18일 오후 8시 기준 댓글과 대댓글을 합쳐 6천500여개가 쌓였다. 매일신문이 댓글을 전수분석한 결과 85%를 넘는 5천500개가 문 전 대통령을 향한 비판과 조롱, 풍자 등 부정적 댓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원과 격려, 책에 대한 반응 등 긍정적 댓글은 1천여 개뿐이었다. 유튜브 댓글은 '좋아요'라는 추천순으로 정렬해서 따로 볼 수 있다. 이 영상에서 가장 좋아요를 많이 얻은 댓글은 총 1천300개 좋아요를 받은 "덧글만 보러 왔으면 개추(추천)!!!"였다. 시청자들은 이곳을 '댓글 맛집'이라 부르며 영상은 중지하고 댓글만을 보러 몰려드는 '댓글 관광' 흐름까지 만들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영상 정지 후 댓글만 보는 중" "여긴 댓글이 메인컨텐츠임" "댓글 구경 왔습니다" "영상 보러 온 사람 한 명도 없네" "댓글맛집 이라길래 왔습니다", "이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댓글입니다" "욕 댓글 달려고 왔는데 댓글 구경하고 갑니다" "영상보다 댓글이 더 재밌는 채널 1위" "들어오자마자 영상정지 후 댓글감상 중" 등의 댓글을 달았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상위 50개 댓글은 전부 부정적 반응의 댓글로 채워졌다. 문 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과 과거 문 전 대통령이 했던 발언을 빗댄 풍자, 김정숙 여사를 향한 의혹 제기,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 비난 등의 유형으로 뚜렷하게 나뉘었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재임 기간 정책 전반을 비판하는 반응이었다. "청년들은 이 인간 때문에 사다리 다 걷어 차였지" "부동산 다시 원 상태로 돌려주세요" "성실히 살던 사람들 벼락거지 만드시고 본인은 시세차익 야무지게 챙기셨어요" "갈라치기로 나라 미래 끝장낸 사람" "탈원전이 나라 전력 다 망쳐 놨다" "부동산 폭등이 그때 시작 아니었나" "최저임금 올려놓고 자영업자들 죽어났다" "탈원전·부동산·외교 3대 참사의 장본인" "자막으로라도 정책 실패 반성 좀 하시죠" 등 재임 시절을 되짚는 비판적 반응이 많았다. 퇴임 시 "잊혀지고 싶다"고 했던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겨냥한 풍자도 이어졌다. "잊혀지고 싶다더니 왜 또 나왔냐" "조용히 지낸다며 자꾸 왜 나와요?" "잊혀지는 게 싫은 스타일" "제발 조용히 좀 계세요 진심입니다" "잊혀질까 두려운 비겁한 사람! 댓글이 날 위로하네요" 와 같은 댓글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문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는 댓글도 빠지지 않았다. "김정숙 여사 옷값 특검" "관봉권 왜 수사 안 하냐" "김정은한테 준 usb에 뭐 있었나요?" "부산저축은행 특검 갈테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등 논란을 재소환하는 댓글도 연이어 달렸다. 반대로 적긴 했지만 유튜버 데뷔 소식을 반기는 긍정적 댓글도 일부 있었다. "영상의 잔잔한 분위기가 좋다" "남은 여생 하고 싶은 거 하시며 편히 지내세요" "이렇게나마 문프를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힐링되는 채널입니다" "추천 책 기대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평산책방TV는 매주 월요일 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고정 출연해 책을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2025-11-20 10:12:41
'신영복·북한이해' 슬쩍 끼워넣은 교육에 수십억 댄 서울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교사 전문성 강화 취지로 8년째 30억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 '혁신교육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지원 사업' 교육과정에 '신영복 함께 읽기' '북한 사회의 이해와 평화교육' 등의 과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목을 슬쩍 끼워 넣은 건 성공회대였는데 성공회대 대학원 주임교수는 대부분 조희연 전 교육감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효원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상수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게 "서울교육청이 지원하는 혁신교육 대학원 과정 중 성공회대의 경우 '신영복 함께 읽기' '북한사회의 이해와 평화교육' '한국사회와 노동문제' 같은 특정 이념 성향의 과목이 포함돼 있다. 이게 혁신교육과 적정한 내용이냐"고 말했다. 이 사업은 조희연 전 교육감 초선 시절인 2018학년도부터 정식 예산 사업으로 편성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매년 서울시 소속 초·중·고 교원 30명 내외를 선발해 성공회대·한국교원대·건국대 등 3개 대학원 석사 과정을 지원한다. 등록금의 85%를 4~6학기 동안 지원해 주고 있는데 올해 연간 예산 총액은 약 3억5천만 원 규모고 8년 간 총 33억원이 투입됐다. 문제는 논란이 된 교과목이 서울교육청에 제출된 커리큘럼엔 없었다는 점이다. 이 시의원은 "교육청이 학교로부터 받은 교육과정 자료에 없던 과목이 성공회대 홈페이지에 전공선택 과목으로 올라와 있다"며 "교육청과 사전 협의 없이 학교가 자체적으로 교육과정 내용을 바꾸고 예산지원을 받아가며 다른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MOU 파기까지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성공회대 대학원 주임교수 모두 조 전 교육감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며 "조 전 교육감과 연이 있었던 사람들이 대학원에서 강좌를 열고 세금이 그 대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는 건데 가르치는 내용조차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교육청이 받은 교육과정 자료와 실제 대학원 홈페이지에 기재된 과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교육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해당 강의를 수강한 교사들의 학위논문 주제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교육청 예산 심의 때도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박은홍 성공회대 교수는 조 전 교육감과 공동 저자로 책을 쓰고 양성관 건국대 교수는 조 전 교육감 2기 출범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조 전 교육감 3기 교육회복증진위원회 위원장이었는데 혁신교육전공대학원 주임교수가 조 전 교육감과 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로 채워진 게 모두 우연의 일치냐"며 "특히 교육과정 내용이 특정 가치에 매몰돼 있는 데다 주임교수와 조 전 교육감 사이의 관계성 때문에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논란이 된 과목 중 하나인 '신영복 함께 읽기'는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20년간 복역한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를 주제로 한 강의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로 꼽은 인물로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인 '더불어'도 그의 저서 '더불어숲'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68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1988년 사상 전향서를 제출해 출소했지만 그 이후에도 "사상을 바꾼 적 없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5-11-18 16:58:35
장동혁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정면돌파로 자유민주 체제 지킬 것" [금요비대위]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 (일요특집)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참석: 최훈민 매일신문 기자 - 참석: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 대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일요일에 만나니 여러분 더욱 만나 뵙게 돼서 여러분 더욱 반갑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도 저희 방송을 시청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희 특별 게스트가 있습니다. 특별 금요비대위 원래 저희가 일요일에 편성을 하지 않는데 저희가 오늘은 특별 방송으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이하 장동혁): 네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동재: 반갑습니다. 지난 8월에 취임을 하셨으니까 12월 3일 정도가 이제 100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80일 정도 된 것 같은데 여태까지 소회 말씀 좀 여쭤볼게요. ▶장동혁: 3개월이 조금 안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12월 3일이 100일이 되는 날이니까요. 그런데 3년은 한 것 같아요. ▷이동재: 석 달이 3년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당 대표라는 자리가 워낙 무거운 자리고 특히나 이제 대표님 지금 상황이 3대 특검 거기다 또 몇 개 더 만든다고 하는데 특검이 매일같이 돌아가고 있고 이슈가 여기저기서 막 쏟아지고 있는데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 여러분들도 다 하실 것 같았고요. 최근 이슈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여쭤볼게요. 지난 열흘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항소 포기. 대표님도 법관 출신이시잖아요. 지난 이번 사건에 대해서 총평하신다면 어떻습니까? ▶장동혁: 결국 이게 히틀러식으로 가는 체제 붕괴라고 생각합니다. 사법 시스템, 검찰 시스템 모든 것들을 다 무너뜨리고 있는 과정 중에 하나여서 이게 항소 포기가 항소 포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대장동 일당의 저수지가 마르지 않게 그걸 이제 뚜껑을 잘 덮어주면서 항소심에 가서 절대 윗선에 대해서는 함구하라고 하는 메시지고 뇌물죄나 다른 범죄들이 다 무죄가 났는데도 항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임죄만 폐지하면 이 사건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럼 결국은 몸통인 이재명에 대한 사건도 없어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그게 안 되면 공소 취소해서 없앨 수 있는 여러 가지 경로로 가는 건데 죄를 없앤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녹취록은 유죄가 인정돼도 몇 년만 살고 나오면 3년 빼주겠다 이런 얘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중요한 건 나오면 뭐 합니까? 먹고 살 게 있어야 되니까 결국은 그 저수지 이제 싹 덮어서 어쨌든 저수지가 마르지 않게 한 항소 포기 사건이기 때문에 당연히 항소를 해야죠. 검찰 얘기 보면 전부 무죄든 일부 무죄든 항소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는 뇌물죄 그 다음에 공직자 이해충돌 위반죄 뭐 이런 것들 전부 무죄가 났어요. 그 다음에 일부 무죄가 난 것은 이제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이 배임죄로 바뀐 거고 그 다음에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이거 전부 무죄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배임은 유죄가 됐으니까 나머지는 다 전부 무죄 아니냐, 일부 무죄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데 일부 무죄냐 전부 무죄냐는 죄 하나를 놓고 얘기하는 겁니다. 뇌물죄에 대해서 예를 들면 1억 뇌물이다 그랬는데 예를 들면 8천만 원밖에 인정 안 된다 이게 일부 무죄인 거고 지금 죄 하나, 하나에 대해서는 전부 무죄 난 것들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항소를 하지 않은 것은 이건 아마 검찰 역사상 이런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동재: 근데 이제 돌이킬 수가 없잖아요. 당장 남욱 같은 경우에는 동결 재산 풀어달라고 나오고 있고 ▶장동혁: 그러니까요 이게 한 번 항소를 포기하면 돌이킬 수 없는 거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겁니다. 7천8백억짜리 개발비리가 400억짜리로 바뀌었는데도 그냥 항소를 안 한다? 결국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게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와 다 연결이 돼 있고 결국은 대법관 증원 그 다음에 4심제 그리고 검사 파면해가지고 검사 입 싹 다 막겠다, 법 왜곡죄 만들어서 마음에 안 드는 판, 검사 다 잘라버리겠다 이런 것과 다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은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과 법치주의 체제를 완전히 다 뒤엎는 그런 체제 전복이죠. ▷이동재: 노만석 대행이 물러나긴 했는데 이번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람이 딱 노만석 한 명으로 끝인 걸까요. ▶장동혁: 노만석은 행동 대장에 불과합니다. 조폭 두목은 저 위에 있지 않습니까? 10월 31일 이 판결이 났는데 31일날 국무회의에서 '항소 함부로 하지 마라' 대통령이 바로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신중하게 생각하라"니까 이 얘기가 항소 하지 말라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거기에다 대고 그걸 전달하는 법무부 차관은 잘못하면 우리가 수사지휘권 발동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 거 하기 전에 알아서 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통령으로부터 법무부 장관 거쳐서 법무부 차관 그리고 그걸 받은 노만석 대행은 자신의 생각을 꺾고 위의 지시에 의해서 그냥 행동대장 역할을 한 것뿐입니다. 그러면 아니 조폭 두목이 야 가서 손 좀 봐줘라고 한 게 진짜 손 보고 오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가서 이렇게 야구방망이 들고 가서 사람 패 죽이면 손 봐주라고 한 사람이 사실은 모든 걸 다 지휘하고 계획한 거지, 항소포기 그러니까 '항소 함부로 하지 마' 이 말에서부터 시작돼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 바로 전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각 잡고 그 말한 것이 그냥 우연히 억울한 피고인들 항소 때문에 진짜 너무 힘들어 하더라 그것 때문에 그 말 했겠습니까? 그 다음날 판결나는 이 대장동 사건 때문에 이야기한 거지 노만석 대행이 해가지고 끝날 일이 아니라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곧바로 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대통령실과 어떤 의사 연락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특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책임져야죠. 관여돼 있다면. 저는 이미 국무회의에서 발언한 것 자체가 저는 명백한 지시라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로서 이미 저는 밝혀졌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 더 어떤 확실한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한 진실 규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장, 차관 사퇴하고 특검 가자고 말씀하셨는데 여론조사 보니까 면접 조사인 갤럽 조사에서도 항소포기 부적절이 48% 적절이 29%로 나오긴 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 여론이 절대적이다라는 거고 국민의힘에서도 그래서 규탄대회를 또 열기도 했어요. 그래서 대표님 지난번에 영상 보니까 규탄 대회 앞에서 마이크를 잡으셨더라고요. ▶장동혁: 생각해 보면 '대통령이 격노했다?' 근데 격노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고 또 격노했다고 해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전혀 모르는데 채 해병 사건에서 정권 내내 그거 가지고 특검하자고 난리 쳤는데 결국은 특검 해 봤더니 수사 외압과 관련된 5명은 전부 다 영장 기각됐지 않습니까? 아무것도 아닌 거지 않습니까? 그래놓고 명백하게 대통령이 항소 함부로 하지 말라는 지시 있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항소 필요합니다' 그랬더니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두 번이나 얘기했고 또 법무부 차관도 이거 "수사 지휘권 행사할 수 있으니까 알아서 해"라고 얘기했고 그것 때문에 노만석 대행이 항소 포기하고 사실은 외압이 있었다고 사퇴하면서도 다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명백하게 드러난 이 건에 대해서는 특검을 안 한다? 말이 안 되죠. 그래서 저는 그런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께 알리고 규탄하기 위해서 규탄 집회를 했었습니다. ▷김금혁: 사실 아까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장관이나 차관이 물러나야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그들을 물러나게끔 할 수 있는 수단이 야당 입장에서는 여러 개가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규탄 집회도 하는 것이고 어쨌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장외 투쟁을 하시는 건데 지금 보면 사실은 장외 투쟁의 응집력이 조금은 다소 약화되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당장 며칠 전에 저도 이제 장외 집회하는 걸 봤는데 그때 장외 집회에 오지 않은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랑 함께 발레 공연을 보러 갔다라고 해 가지고 또 이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커뮤니티에서 정말 난리가 났었거든요. 배현진 의원도 있었고 안상훈 의원도 있었고 그러니까 이런 친한 친한계로 이제 분류 되는 분들은 지금 당 지도부는 어떻게든 장외투쟁이든 뭐든 할 수 있는 걸 다 동원해서 막겠다라고 하고있고 심지어 어제는 청년들이 강남에서 이제 '이재명 독재 막아야 된다' 이러면서 정말 열심히 싸우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과 전혀 배치되게 지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장동혁: 두 가지로 나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규탄 집회를 왜 했냐 그런 걸 왜 하냐 저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하는 분들은 해당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당 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지난 금요일날 당무감사위원회에서도 이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엄단을 하겠다라고 기자브리핑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그것대로 진행되리라고 생각이 되고요. 이렇게 당에서 어떤 행사를 할 때 그저 그냥 소극적으로 비협조적인 분들에 대해서 물론 그것도 저는 의도를 가지고 한 거라면 해당 행위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런 소극적인 부분까지 전부 다 적극적인 행동과 똑같이 해서 해당 행위로 저는 재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다만 그런 분들에 대해서 제가 전당대회 때부터도 그렇고 지금 이미 TF에서 만들고 있지만 당을 위해서 열심히 싸우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다음 총선 공천에서 열심히 싸우는 분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열심히 싸우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그것들을 충분히 참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고 지금 만드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헌, 당규에까지 넣겠다고 제가 약속의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두 가지로 나누어서 좀 볼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다만 지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정말 싸워야 될 때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될 때 당에서 응집력이 생기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당 대표의 어떤 행보나 어떤 발언에 대해서 그 뜻이 명백하고 오히려 그것이 이재명 정권이나 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말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으로 그것을 당 대표를 공격하는 분들이 있고 그런 것들이 우리 당의 지금 싸우는 투쟁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당원들께서 지켜보실 거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대로 평가해서 공천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최훈민: 어떤 공격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장동혁: 지금 여러 공격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규탄대회 때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공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뜻은 명확할 것입니다. 규탄 대회입니다. 짧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내야 되는데 길게 설명하면서 더군다나 항소 포기가 주된 규탄대회에서 그날 아침에 있었던 그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길게 설명하면서 이야기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손현보 목사 구속됐을 때도 이건 종교 탄압이고 인권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냈었고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체포 압수수색 당할 때도 저는 똑같은 목소리를 냈었습니다. 제가 그때 짧게 말씀을 드렸지만 결국은 그 취지를 보면 SNS에 쓴 글은 아마 모두 다 인정하실 겁니다. 그건 정치적 표현의 자유의 범위 내에 명확하게 드는 거고 그걸 쓴 걸 죄라고 압수수색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한다? 저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분명한 인권 탄압이고 정치 탄압입니다. ▷이동재: 그래서 기각이 됐죠. ▶장동혁: 그렇죠 그래서 기각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손현보 목사에 대한 종교 탄압과 인권 탄압,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인권 탄압,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인권 탄압은 인권 탄압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당하고 있는 인권 탄압이나 정치 탄압하고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곧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똑같은 영장 심사가 있을 것이고요. 그때 우리는 같은 목소리를 또 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결국은 우리 국민의힘이 당하는 정치 탄압과 똑같은 일이고 정치 특검의 무도한 반인권적 행위이고 그래서 우리가 이거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규탄해야 되고 그건 어느 누구 개인의 일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의 일이고 이런 정치 특검이나 이 정권의 무도한 탄압은 결국 언론탄압이나 국민들의 입틀막이나 모든 국민으로 결국은 향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걸 맞고 싸워야 된다라고 하는 데 있어서 왜 이 세 분을 달리 취급해야 되는지. 아니 어떤 분은 그분의 살아온 정치적 궤적이나 어쨌든 종교적인 어떤 방향성이나 이런 거에 따라서 어떤 분은 인권 탄압을 받아도 되는 분이 있고 어떤 탄압은 인권 탄압을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까? 어떤 분은 정치 특검이 무도한 정치 탄압을 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체포 구속을 해도 그분은 그게 당연하고 누군가는 그거에 대해서 목소리를 절대 내면 안 되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줘야 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 정치특검의 무도한 탄압에 대해서 인권 탄압에 대해서 국민들 중에 차별을 받아야 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것은 곧 우리의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분들에게 목소리를 낼 때 우리 자유 우파 시민들이 우리 추경호 원내대표나 우리 당의 의원들이 그런 부당한 정치 탄압을 받을 때 그분들이 같이 목소리를 내줄 것입니다.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 중에 정치 탄압을 받아도 저 사람이 정치 탄압 받을 때는 야당 대표가 절대 목소리를 내면 안 되는 분이 있고 그렇게 어떻게 선택적으로 합니까. 제가 다른 거에 대해서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똑같습니다. 손현보 목사님, 이진숙 방통위원장, 황교안 전 총리 특검의 무도한 정치 탄압과 무도한 체포 압수수색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것을 우리 국민의 힘이 당하고 있는 지금의 정치 탄압과 인권 탄압과 연결시켜서 말한 겁니다. 그 의도는 명확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소리를 냈다고 해서 "당신 잘못했다"라고 하는 것은 그러면 저는 정치 특검의 그런 무도한 정치 탄압이나 반인권적 행태에 대해서 저는 오히려 동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계속해서 저한테 많은 당원들이 답답해하는 게 그럴 겁니다. 아니 너 옛날에 전당대회 할 때는 우파 시민들하고 다 연대한다며 그래 놓고 누구는 그런 무도한 체포 압수수색이 있어도 거기는 얘기하면 안 돼라고 하면서 우리가 무슨 연대로 나아가고 나중에 우리가 여의도 섬에 갇혀 가지고 우리 국민의힘끼리만 알아서 해 보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도대체 무슨 싸움을 하겠다는 겁니까? 저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준을 달리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하기 어렵고 그게 결국은 그런 분들은 정치 탄압 받아도 되고 인권 탄압 받아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조은석 특검의 생각과 똑같은 것이고 조은석 특검을 지지하는 분들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추경호 의원 때도 똑같이 그럼 '우리가 추경호'도 하실 거예요? ▶장동혁: 저는 이미 그걸 몸으로 보여줬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님 특검에 가서 수사받을 때 저는 밤 새워서 했죠. 그러면 저 혼자 할 게 아니라 이제 그 싸움을 이런 이재명 정권의 체제 전복이나 사법 파괴에 대해서 그리고 무도한 야당 탄압에 대해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시민들이 같이 싸워줘야 될 거 아닙니까? 우리가 당할 때는 같이 싸워주세요라고 하고 그분들이 당할 때는 골라서 우리가 같이 싸워주고 누구는 배척하고 인권 탄압 당하세요 종교 탄압 당하시고 무도한 체포 압수 수색 구속이 있어도 우리는 모르겠습니다라고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저는 그 발상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어요. ▷최훈민: 근데 이제 당 대표라는 신분은 자기가 이제 행동을 하나 할 때마다 정치적으로 해석되기 마련이잖아요. 그러면 만약 "나는 황교안이다"라고 했을 때 당내에서 그러면 우리 황교안 대표나 그 정당이랑 같이 가는 것이냐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는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장동혁: 아까 말씀드렸지만 제가 황교안 발언을 한 장소, 발언을 한 시기, 발언의 내용을 보면 그게 아니라고 하는 걸 누구나 다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지금 대통령실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 공격하는 빌미는 우리 내부에서 준 것입니다. 그게 그런 뜻 아니지 않냐 아니 그러면 황교안 대표가 그렇게 무리하게 체포당하고 구속영장 청구 당하고 압수수색 당한 게 잘했다는 거냐라고 우리가 다 같이 목소리를 냈더라면 뭐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자꾸 오히려 우리 내부에서 우리 내부에서 그것을 비틀어서 해석하면서 공격하기 시작하니까 좌파 언론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대통령실에서는 얼마나 공격하기 좋습니까? 그런데 지금 민주당 보십시오. 이런 명백한 항소포기 말도 안 되는 직권 남용을 두고 항명이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누가 보더라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대해서. 저는 그걸 그럼 지금 뭐 합당하겠다는 거냐 아니면 정치적으로 거기랑 입장을 같이 한다는 거냐라고 몰고 가는 것 자체가 견강부회다 너무나 말이 안 되는 엮은 거잖아요. 그런데 그 엮어서 공격하는 것이 어디에서 나왔냐면 우리 내부에서부터 나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지금 여당과 이재명 정권과 싸우면서도 우리가 제대로 결집도 안 되지만 그래서 우리 지지층 결집도 안 되는 거고 지지율이 지금 왜 안 올라가냐라고 이야기하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107명도 지금 다 안 싸우고 있는데 누가 지금 저 일을 도와주고 누가 저 일을 잘한다고 하겠습니까? ▷김금혁: 그러니까 사실 지지자들이 지금 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이 딱 그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예전에 그 보수 정당의 계보를 이어온 정당이 이른바 웰빙 정당으로서 그러니까 본인들 안락한 곳에서만 투쟁을 하려고 하고 조금 어려운 환경이나 아니면 조금 더 치고 나가야 되는 상황 속에서는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이런 정무적 판단 저런 정무적 판단을 내리면서 목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전선에서 밀려가지고 지금의 고립 상태에 이르렀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대표님도 아마 지금 3개월 좀 안 되셨다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을 굉장히 많이 느끼실 것 같거든요. ▶장동혁: 매일매일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게 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정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투수 교체 시기를 놓치고 홈런 맞고 나서 미리 바꿨어야 되는데라고 하는 것과 같은 건데요. 지금 예를 들면 또 비판이 있는 것 중에 왜 국감 시작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 갔느냐라고 또 비판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첫 번째 묻겠습니다. 저는 전당대회 때 여러 차례 윤석열 대통령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면회를 가겠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지지하는 분들께만 여쭙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고 저를 찍어줬던 당원분들께 여쭙겠습니다. 가지 말아야 합니까라고 하는 것과 그럼 언제 갔어야 할까요? 추석 전에 가서 밥상에 그걸 올렸어야 할까요 아니면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분명히 저는 말씀드렸습니다. 당 대표로서 그게 인간적인 도리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가지도 않았고 비공개로 가서 뵙고 왔고 회복의 메시지를 냈고 내는 시점도 저는 토요일 오후로 정했고 메시지도 매우 정제해서 냈습니다. 그만큼 여러 가지 사정들을 고려하고 고민해서 갔다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판하십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자체 조사해 봤는데요. 저희를 지지하는 분들 중에서는 그래도 부정보다 긍정이 70%고 부정이 30%예요. 그럼 중도는 중도는 모르겠다가 있으니까요. 잘 모르겠다 빼고 나면 45가 긍정이고 30이 부정입니다. 이 30은 계속 비판할 수 있죠. 중도 30, 저를 뭐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민주당 30이야 뭐 그거 가지고 계속 공격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저런 행보를 할 때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고 그냥 막 하는 게 아니라 시기나 방식이나 메시지를 내는 방식이나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해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갑자기 간 게 아니지 않습니까? 약속했던 걸 간 거지 않습니까? 딱 하나 비판받을 것은 시점에 대한 비판입니다. 그러면 어느 시점에 갔어야 될까요? 추석 전? 아니면 국감 시작하면 제가 간 그 타임? 아니면 지금 항소 포기로 이렇게 지금 시끄러운 이 시점에? 아니면 민주당이 이제 좀 있으면 재판 중지법 대법관 증원 이거 다 밀어붙일 때인데 한참 싸워야 할 그 시기 아니면 내년 지방선거 이제 시작하고 이제 본격적인 선거 시즌에 돌입했을 때? 저는 그냥 당 대표도 나름 많은 고민을 했구나 말씀드리지만 100% 지지하지 않습니다. 중도층은 30이라고 하지만 거의 뭐 좋습니다 모르겠다라고 하는 분들까지 한다면 그냥 반반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면서 제가 대통령 면회를 했고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주에 간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당 대표 시켜줬더니 굳이 당 대표가 광주에 가서 5.18 민주묘지 가서 단추 다 뜯기고 그런 수모를 당하고 왔냐라고 말씀들 하시는데요. 저는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정치 시작하고 그런 것을 처음 당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에 계신 우리 당원들 당직자들 당협위원장들 매일 그런 싸움터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광주에서 몇십 년 동안 우리 당을 지지하고 보수 정당을 지지한다고 표방하면서 거기서 사업하시는 분들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저는 그분들까지 대표하고 그분들도 저를 지지해 줘서 제가 당 대표가 됐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그렇게 힘들게 싸우고 있는 현장에 가서 고생하신다 그래도 끝까지 용기 잃지 말고 우리 함께 싸웁시다 라고 메시지를 전해야 될 당 대표로서의 의무가 있다. 두 번째 그 직전에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호남의 2030들은 국민의힘을 30% 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지역 감정이라고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조금씩 옅어지면서 저는 10대 20대 30대는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금혁: 많이 변했죠. ▶장동혁: 그리고 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나이 든 어르신들께서 우리를 많이 지지하고 있는데 여기 10대 20대 30대에서 다시 우리가 이 세대를 끌어오지 않으면 우리 보수는 희망이 없습니다. 지금 힘들더라도 저는 그 싸움을 시작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방선거 직전에 한 번 가거나 당 대표 되자마자 숙제하듯이 얼른 갔다 오고 '저는 갔다 왔습니다' 그러고 한 번도 안 간다? 그게 아니라 저는 그런 분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진정성을 가지고 해야 된다. 그래서 매주 매달 가겠다 그러니까 매달 5.18 민주묘지를 간다는 게 아니라 이제 전남도 가고 전북도 가고 제주도 가고 하면서 호남의 여러 문제들을 우리가 직접 해결하는 해결자로 나서고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저에게 와서 단추 뭐 집어뜯고 했던 분들은 촛불행동과 대진연입니다. 그게 광주시민 마음 전체를 대변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광주 시민들 많은 분들이 그 사람들의 행동에 불편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야당이 올 때 오지도 못하도록 막으니까 광주가 발전 안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해야 될 일이고 불편하더라도 아니면 지금 제가 그렇게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은 또 그렇게도 말씀하시면 꼭 거기 가서 5.18 민주묘지에 가야 되냐 당 대표가 그렇게 어렵게 싸우는 분들이 있는데 거기를 굳이 안 가면서 마치 도망가거나 회피하는 것처럼 할 필요도 없다. 저는 우리 호남에도 지금도 거의 10% 가까운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있고 늘 어렵게 싸우는 분들이 있다. 저는 그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전 당당하게 그곳에 간다 그런 어려움이 있어도 난 당당하게 부딪히겠다 그리고 마음을 다해서 설득할 수 있는 데까지 설득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간 것입니다. 어쩌면 왜 지금이냐?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지금 3개월 다 된 시점에 갔는데 다른 분들 같았으면 당 대표 되자마자 갔었을 것입니다. 가서 비석 한 번 닦고 무릎 한번 꿇고 이제 그 다음에 이제 나 숙제 다 했다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가만히 있을 겁니다. 그때 한 번 또 가고요. 저는 그런 행보로는 그분들의 마음을 저는 가져오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훈민: 그 분들이라는 건 호남 사람들 얘기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은 언제 가는지 뭐 이런 걸 다 떠나서 그 전에 사람들이 뭐 비석을 닦고 가는 이런 거를 이제 액션으로 보여줬다고 하셨는데 그러면은 그분들이랑 똑같은 액션을 하신 거 아닙니까? ▶장동혁: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것이 일회성으로 끝난 것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게 진정성이 있으려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호남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여줬어야 비석을 닦거나 무릎 꿇은 모습이 진정성이 있는 것이다. 저는 진정성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저는 만약에 그날 참배가 가능했었더라도 저는 무릎을 꿇거나 뭐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딱 참배하고 그리고 그전에 가기 전에도 저는 분명히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다른 분들과 같은 메시지가 아니라 오히려 5.18 특별법 그리고 그 민주묘지를 조성한 것은 여러 가지 그 당시 정치적인 상황이 있었을지라도 우리 보수 정당에서 김영삼 정부 때 이루어낸 일입니다. 우리는 그거에 대해서 피하지 않고 우리 보수 정당은 정면으로 부딪혀서 문제를 해결해 온 정당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여기 와서 참배하고 억울한 희생자가 있으면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예를 다하고 참배를 하는 것은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라고 저는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간 거고, 5.18은 거기 와서 저를 못 가게 막았던 몇몇 특정인들의 것이 아니라 5.18 민주화 정신은 미래 세대를 포함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 몇몇 사람이 저를 막을 저는 그런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훈민: 호남에서 그럼 제일 중요한 이슈가 일단은 5.18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장동혁: 아니요. 저는 말씀드렸지만 호남의 문제를 그날 그래서 현장 행보도 했었습니다. AI 센터도 갔었고요. 쇼핑몰 만드는 곳에도 갔었습니다. 지금 지역 현안이 있는 곳에 직접 갔습니다. 가면서 굳이 현상 행보를 하면서 5.18 민주묘지를 저는 패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맞서서 가서 저는 예를 다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요. 앞으로도 여러 민생 행보나 현장 행보를 할 것입니다. 전남도 가고 전북도 가고 제주도 가고요. 저는 지금 호남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현안 문제나 지역의 문제나 이런 것들을 우리가 적극 해결하는 데 나섬으로써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 대표가 되고 나면 아니면 선거 때 되고 나면 어디 한 번 그냥 찾고 우리는 호남에 대한 숙제를 다 했다라고 하는 방식으로는 저는 마음을 얻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이대남 아까 이제 말씀하셨는데 광주 이대남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국힘 지지율이 30%가 넘는 그런 조사 결과도 나왔어요. 그리고 지방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고 인구 감소는 호남 뿐만 아니라 영남에서도 지금 전국적으로 수도권 제외하고는 벌어지고 있는데 현안이 좀 많잖아요. ▷최훈민: 현안이 이렇게 많잖아요. 근데 거기에 이제 산업 현장도 가셨다고 하셨고 어디도 가셨는데 5.18만 딱 떨어뜨려서 이제 언론 위에 밥상 위에 올라가고 그걸로 비판이 되고 당원들도 그것만 가지고 이제 공격을 들어오는 걸 예상하지 못하셨나요? ▶장동혁: 예상했죠. ▷이동재: 그 부분만 딱 제목으로 뽑히잖아요. ▶장동혁: 저는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처음 가기 때문에 다른 현장 행보가 묻힐지라도 저는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저는 거쳐가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날 현장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고요. 이동하면서도 계속해서 그 현장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피할 일이 아닙니다. 거기 광주에 계신 우리 당협위원장 당원들께서 대표님 여기까지 오셨는데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가시면 우리는 여기에서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광주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셨고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어쩌다 한 번 당한 일이고 그게 어쩌다 한 번 언론에 나올 일이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 매일 치열하게 정말 힘들게 악조건 속에서 싸우고 계신 우리 당원들과 우리 당직자들과 당협위원장님들이 계시다. ▷최훈민: 근데 저는 궁금했던 게 그 시위에서 나가셨을 때 "나는 황교안이다"라고 얘기했을 때 다른 이야기도 많이 하셨잖아요. 다른 액션도 많이 하셨고 그런데 헤드라인으로 나오는 건 '나는 황교안이다'고 광주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 딱 띄워놓고 봤을 때는 5.18에 갔다가 수모를 당했다. 이제까지 장동혁이라는 사람을 판단했던 사람들이 장동혁을 좋아하거나 지지를 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아까 윤석열 대통령 면회 갔을 때 말씀하셨잖아요. 타이밍과 톤과 뭐 이런 거를 다 조절해서 갔기 때문에 그런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큰 논란이 되지도 않았고 실제로 여론조사에서도 뭐 좋은 결과를 낳았다 그런 약간 스마트한 모습이었거든요? 근데 그 황교안과 광주 관련해서는 그런 걸 느끼지 못하겠다라고 해서 어제 제가 여쭤본 많은 분들이 불만을 표하신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동혁: 저는 모든 걸 다 스마트하게 처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능한 것도 있지만 가능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저는 스마트하게 보이기 위해서 그날 황교안 전 총리가 그날 아침에 그렇게 체포 구속당할 위기에 있고 말도 안 되는 체포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저로서는 제1 야당 대표로서는 책임 있는 행동은 아니다. 논란은 됐을 수 있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자리도 제가 그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있고 설득을 구하고 있고 이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은 논란이 돼도 결국은 해치고 나가야 될 문제들이다. ▷최훈민: 정면 승부해야 되는 것들이다? ▶장동혁: 그리고 헤드라인에서 그렇게 한 것은 있지만 그래도 그 집회를 지켜보신 분들 참여하신 당원 분들은 그 말 말고도 그날 제가 했던 다른 말들을 다 기억하고 계시고 그것이 다 저는 씨앗으로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광주에 갔는데 오히려 아무 논란 없이 현장 두 곳만 보고 온 것이 저는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훈민: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직진을 해야 될 문제들이 있고 스마트하게 풀어가야 될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당게 사태 혹은 계속 해당 행위라고 할 정도로 당만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면 승부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스마트하게 하시겠습니까? 뭐가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장동혁: 그런데 많은 분들이 당 대표 되자마자 왜 그거 정리하지 않았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최훈민: 많죠. ▶장동혁: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당시에 이걸 어느 시기에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가보지 않은 길을 상정해 놓고 이제 어느 순간 이것이 이제 결론이 나고 문제가 정리되면 그때 논란이 될 겁니다. 분명히 이건 언제 해도 논란이 되는 문제입니다. 그러면 똑같이 비판하실 거예요. 스마트하지 못했다고.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당원들께 약속드린 문제는 제가 시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고민을 하겠지만 하겠다고 한 것을 한다. 그 약속은 저는 지키겠다는 말씀을 계속 드렸고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아마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것을 아실 것이고 그중에 하나가 지난 금요일날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발표를 했고요. 그 전에 윤리위원회에서 제가 지역 현장 행보를 할 때 저도 알지 못하게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 어떤 결정이 내려졌지만 저한테 보고도 되지 않았고 그리고 그런 거에 대해서 제가 관여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당 기구 중에서 윤리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곳입니다. 그러니 뭐 그거에 대해서 어쩔 수 없지만 제가 그때도 말씀드렸습니다. 그 사안은 제가 당 대표 되기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한 징계다, 그 이후의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모든 분들이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제가 어떤 일을 하고 나서 논란이 생기면 가보지 않은 길을 상정하고 스마트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다른 길로 갔으면 더 스마트하지 못했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어디에서 결판이 나냐면 죄송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그에 대한 모든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고 지방선거 만약에 참패를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지금은 잠깐 비판에 직면할지 모르고 지금 잠깐은 뭐 지지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차근차근 내년 지방선거를 향해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이때쯤에 이걸 하고 이때쯤에는 이렇게 하고 언제까지는 우리 지지층을 결집하고 언제부터는 중도 확장으로 나아가고 그다음에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아가고 그다음에 이걸 어느 시기쯤 해야 시끄러워지겠지만 가장 덜 논란이 되는 시점일까를 늘 고민하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하고 나서 논란이 50% 있었더니 스마트하지 못하다라고 하지만 제 생각은 만약에 그 방법이 아니었으면 아 논란이 100이 될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때 그 방법과 그때 하지 않고 지금 이 방법과 이것으로 하는 것인데 지금 그걸 이제 스마트하지 못하다고 이제 하시니까 저로서는 저는 이런 뜻에서 한 것이고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이동재: 근데 그 일정 말씀을 하셨으니까 비단 당게사태뿐만 아니라 그게 정치적으로도 이제 스마트한 일정 같은 거를 고려를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당게 뿐만 아니라 어떠한 문제가 됐든 간에 그 문제의 중심에 선 사람들의 입지가 커진다면은 그럼 제대로 조치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걸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최훈민: 특히 이제 이번에 쿠팡 국면에서 새벽 배송 관련해서 이제 국힘보다는 한동훈에게 조금 스포트라이트가 많이 갔거든요. 근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제 너무 커지면 쳐내기 힘든 거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나오니까요. ▶장동혁: 그 또한 저로서는 여러 가지 전략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떤 명분과 시기적으로 여러 가지 판단 없이 하게 되면 그냥 어떤 결정을 내렸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들이 더 커질 수도 있을걸요. 그러니까 지금 자꾸 커지게 왜 놔두냐라고 했었으면 하는데 만약에 다른 시기에 다른 결정을 하고 다른 방식으로 했더라면 더 커져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자꾸 말씀드리는 게 가보지 않은 길을 자꾸 배제하고 지금 간 길에서 자꾸 이게 어떤 문제가 생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지금 문제가 저는 30일 수도 있다 50일 수도 있다 70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시기에 다른 길로 갔었더라면 100일 수도 있고 200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고민 속에서 그때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지금 여기까지 오는 것이다. 그러나 저는 지금 당내에서 두 가지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지금 많은 이슈들이 생기고 있는데 우리 원내 의원들 107명이 조직적으로 그 역할을 분담해서 이슈를 계속 끌고 가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당 대표는 한 이슈에 계속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이슈가 나오면 하고 TF나 다른 상임위에서 그 이슈를 계속 끌고 가야 되는데 그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걸 선제적으로 가장 빨리 치고 나가야 되는데 그게 템포가 느리다. 그런데 그게 이슈를 잘 발굴을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 원내나 당에서는 그 이슈에 대해서 조금은 고민을 해 봐야 됩니다. 이걸 무조건 당 대표나 원내대표 책임이 없는 사람은 던져놓고 아니면 그만이지만 당 대표나 원내대표는 아 지금 이 여론이 지금 어떻게 되는가 우리가 이걸 치고 나갔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고 많은 국민들이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적어도 댓글이나 커뮤니티 반응이나 아니면 트렌드 분석은 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적어도 하루에서 하루 한 이틀 정도는 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전에 누군가 책임 없는 사람은 그냥 던지고 치고 들어왔는데 왜 저쪽보다 하루가 늦었냐라고 이야기하면 만약에 결과적으로는 그 이슈를 빨리 치고 들어왔어야 되지만 하루 먼저 치고 들어갔는데 역풍이 왔을 때를 생각한다면 결국은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템포가 조금 느릴 수밖에 없다. 책임 없는 사람은 던지면 그만이지만요. ▷이동재: 근데 지도부는 아니더라도 당 의원들 중에서 조금만 더 액티브하게 나서줬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장동혁: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그 이슈를 생산해서 치고 나가거나 아니면 계속 끌고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107명이 역할 분담을 좀 더 잘 해주면 좋겠다. 왜냐하면 특정 상임위에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하고 있고 저쪽에서 문제 제기할 거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조짐들을 보고 있다가 적기에 딱 치고 들어가서 해주는 역할 분담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고 첫 번째 지금 말씀드린 거고요. 두 번째는 어쨌든 당 대표가 어떤 일정을 하거나 행보를 하거나 그러면 의문이 있으면 당 대표가 와서 그거 왜 지금 굳이 그런 걸 했느냐라고 묻고 그리고 아 그렇구나라고 해서 일단 같이 목소리를 내줘야 되는데 그걸 하는 것이 지금 아직도 잘 안 되고 있다. 적어도 잘 모르면 언론에 나가서는 그래도 당 대표가 다 나름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예를 들면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것도 왜 그랬는지까지는 다 생각이 있겠다라고 하고 그다음 그런데 그렇다면 그러거나 저러거나 간에 당 대표가 그러면 그 체포가 잘 됐다는 건가요라고 상대를 공격하는 쪽으로 얼마든지 이슈 전환을 하면서 싸워 나갈 수 있는데 본인들 스스로 움츠러들어서 상대 편에서 공격하면 '아 우리 당 대표가 잘못했구나'라고 스스로 움츠러들어서 같이 당 대표를 공격하기 바쁜 측면도 있고 또 하나는 그게 아니라 당 대표가 뭘 하면 '아 잘 걸렸다'라고 생각해서 저쪽 편보다 우리 편에서 먼저 공격하기 바쁘다. 그런데 그걸 두고 여러분들은 그럴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 끝나고 당 대표가 되자마자 해당 행위자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리를 했어야 되지 않느냐라고 하지만 어쨌든 당분간 당무감사위원장을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윤리위원장은 아직도 제가 임명한 분은 아니고요.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임기가 정해져 있는 자리고 당무감사위원장은 다행히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이제 얼마 있다가 임기가 끝났지만 윤리위원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너무 밀어붙이는 것만 강조하다 보면 나중에는 결국 절차적 정당성 때문에 모든 것들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답답한 건 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서 지지층의 마음도 얻어야 되고 중도의 마음도 얻어야 된다. 그거는 제가 눈만 뜨면 생각하는 일이고 어떤 때는 이제 어쩌다 3시에 잠 깨면 이제 7, 8시에 일어나서 출근할 때까지도 계속 그 생각만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뭘 하나를 하면 어떤 비판이 오고 있는 건지를 다 가장 먼저 듣고 뭐 문자 폭탄부터 시작해가지고 ▷최훈민: 휴대폰 번호 바꾸셨잖아요. ▶장동혁: 그래도 와요. ▷최훈민: 궁금한 게 5.18 묘지를 방문하면 중도표가 오나요? ▶장동혁: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중도표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다고 해서 제가 5.18을 방문한 것 때문에 중도가 떠나가나요? 저는 그 문제가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습니다. 호남에서 힘들게 싸우고 계신 우리 당원들, 그리고 이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10, 20, 30 젊은 층들은 지금 이미 우리 지지율이 뭐 그게 얼마큼 신뢰가 있는지 여부를 떠나서 30% 넘게 나왔습니다. 지금 당 대표의 모든 행보가 중도층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행보마다 타겟팅하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 행보를 한다고 하면 전국이 다 반응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부동산 문제가 몸으로 와닿는 분들은 규제 지역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게 왜 그럼 다 지지율로 반영되지 않느냐 아직 예를 들면 저희들이 노원구의 현장 행보 갔을 때 그분들은 빨리 이 심사가 통과가 돼야 돼요. 통과도 안 됐는데 그 이후에 일어날 대출 문제니 이거를 양도하고 말고 하는 문제는 아직 문제가 아닌 겁니다. 이게 사업부터 빨리 통과가 돼야죠. 그리고 월세난 전세난이라고 하지만 내년 2월달 신학기가 되고 내년 2월달에 인사 이동이 있어서 내가 다른 어디로 우리 지방에 있는 분들이 자녀를 서울로 학교로 보낼 때쯤 일어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집값 문제에 대해서 규제 지역 외의 분들은 그것보다는 지금 지역은 지금 뭐 건설 경기가 다 죽어서 힘들고 자영업자들 소상공인 너무너무 힘든 게 더 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당 대표의 어떤 행동이 모든 국민들을 타깃으로 하거나 언제나 중도를 타깃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요. 물론 당 대표는 균형 감각이 있어야 됩니다. 중도나 지지층이나 균형감 있게 바라봐야 되지만 저는 모든 시기에 중도 50 지지층 50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도 100 하다가 중도 80, 지지층 100 그러다 지지층 80 중도 20 이런 식으로 해서 결국은 제가 당 대표 된 순간부터 내년 지방선거까지 전체로 보면 이게 균형이 있지만 이 무게 중심은 계속해서 쭉 옮겨가게 돼 있다. 그런데 저는 12월 말까지도 아직 지지층에 더 큰 무게 중심을 둬야 될 때라고 생각하고 저는 지지층에게 더 많은 관심과 소구를 해야 되고 무게 중심을 더 훨씬 더 많이 줘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기본은 닦아놓고 가야된다 ▶장동혁: 그렇죠.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걸 다 하고 호남을 가겠다라고 하면 선거 전에 그냥 인사치레 하러 온 것밖에는 안 된다. 그건 조금 먼저 시작해야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문제다. 왜 자꾸 지금이냐라고 하는 것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플랜에 의하면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면 지금쯤 시작해야 예를 들면 선거 전에 네번, 다섯번은 갈 수 있다. 그런데 선거 전에 호남에 대부분 다 두 번은 가요. ▷이동재: 그럼 내가 지금 냉탕 온탕을 오고가면서 사람들을 혼란하게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장동혁 대표님은 일단 내부 단속하고 있고 하지만 해야 될 건 하고 있다. 뭐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까요? ▶장동혁: 저는 지지층 결집을 아직도 하고 있는데 항소포기, 부동산, 김현지 이슈들에 대해서는 그건 중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놓치지 말고 가야 할 문제라는 겁니다. 그런데 자꾸 중도, 현장 행보, 민생 이렇게 얘기하지만 제가 지난주에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계속 경제 민생 행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언론은 그거에는 주목하지 않고 정치적인 이슈에만 주목을 합니다. 그러니까 언론에서는 계속 뭐라고 하냐면 민생 행보하고 중도로 가라고 하고 그런데 중도로 가고 민생 행보 하는 거는 기사에는 안 내요. 그냥 제가 가서 현장에서 만난 분들만 피부로 느끼는 것뿐입니다. 아 저 사람이 우리를 위해서 와줬구나라고 하는 거지 언론에서는 체감 있게 선거 때 뭐라고 합니까? 선거 때 계속 정책이 부재하다 공약이 부족하다. 정책으로 가야 된다라고 얘기하고 정책 우리가 책으로 내도 그거 공부해서 언론에서 절대 공약이 뭐가 있다고 잘 안 내줍니다. 논란이 되는 공약이 있으면 그거 내주고 그 다음에 막말이 우선입니다. 공약집 이 두꺼운 우리 민생을 챙기는 공약보다 막말이 우선이잖아요. 막말 한 번 나오면 그걸로 일주일 가지, 공약 싹 다 묻혀버립니다. 아무리 큰 공약을 얘기해도 오전에 공약 10시에 공약 발표했는데 10시 20분에 막말 나오면 그날은 그냥 막말로 묻힙니다. ▷최훈민: 그렇죠 대표님 어제 제가 여러 분들한테 이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중에 90% 욕인데 10% 응원하는 글 중에 하나 제가 따온 게 있는데 "국민의힘 내부 눈치 너무 보지 마십시오. 우파 국민이 최초로 결집해서 조중동이 믿는 후보를 제낀 건국 이래 첫 당대표십니다. 현역 의원이 안 따라와도 국민이 따라가는 여건이 됐습니다. 용기 내시라고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전달해 달라고 하셔서 이 내용이랑 좀 비슷해서 하나 꺼내 와 봤습니다. ▷김금혁: 대표님 제가 궁금한 게 지금 대표님 말씀을 오늘 쭉 들어보면 결국은 중도 확장성에 대한 고민도 분명히 있으신 것 같고 그리고 이제 우리가 선거를 이기려면 어쨌든 지금 현재의 지지세에 플러스가 되는 요인들이 있어야 결국은 우리가 선거의 승리를 이길 수 있고 그 지방선거 이후에 선거에서도 우리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당 지도부가 그 기반을 뭐로 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10, 20, 30 세대가 확실하게 보수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건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느끼는 부분이잖아요. 저는 이들이 곧 중도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제가 조금 들으면서 의문이 들었던 게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 중도적인 행보를 가지고 가도 언론이 실어주지 않는다라고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혹시 지금 개혁신당에서 뭘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102030 세대를 타겟팅 해가지고? 지금 대학생 토론회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당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 이런 사람들 즉 언론에서 어느 정도 알려진 사람들이 중심이 돼 가지고 대학생들을 이제 토론 배틀로 불러들여서 그들한테 대변인 자리도 주고. 그러니까 어떻게든 개혁신당은 청년 세대한테 꾸준히 소구하고 있다라는 걸 퍼포먼스로 보여주고 있단 말이죠. 그게 굉장히 기사화도 잘 되고 있고 지금 대학교 내에 어떤 토론 커뮤니티나 이런 곳에는 회자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런 것들을 보면서 늘 들었던 생각이 우리가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했는데 2030이 우리를 지지해 주는 천재일우 기회를 맞이했는데 과연 그들한테 우리가 지금 문을 열고 있는지 그러니까 우리라는 건 국민의 힘이겠죠. 그리고 이 세대가 결국은 투표장에 가서 우리한테 투표를 해야 되고 나중에서도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그들이 뽑아야 되고 이런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는 환경인가? 지금 국민의 힘이. 그러니까 지지는 받고 있는데 이게 점점 옅어간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최훈민: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더불어민주당 같았으면 지금 물고 빼고 다 하고 다 뽑아 먹었을 텐데 왜 국민의 힘은 못 뽑아 먹느냐? ▷김금혁: 이런 관련해 가지고 뭔가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가시적으로라도 좀 이렇게 우리한테 보내주는 지지가 고맙다 그러면 우리가 그 지지에 걸맞은 행보 혹은 당신들이 정치적인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어떤 정책이나 인선이나 이런 것들로 좀 화답하겠다라는 그런 것들이 마중물이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고민이 좀 있거든요. ▷이동재: 요약을 해 보자면 지방선거 앞두고 2030에 대한 타겟팅 전략? ▶장동혁: 그 부분은 솔직히 이제 아픈 부분인데요. 지금까지는 그냥 우리 국민의힘의 노력으로 돌아선 게 아니라 다른 계기에 의해서 이제 2030들이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2030이 돌아서게 된 가치나 이념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기대고 있고 말씀드린 것처럼 그 돌아선 분들에 대해서 정책적 효능감을 준다거나 개혁신당이 하는 것처럼 그분들과 호흡하면서 우리가 함께 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고 문이 열려 있다고 하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여러 행보들이고 예를 들면 뭐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퍼포먼스가 있을 수도 있고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은 저희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에 대한 부분이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어쩌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훈민: 그와 관련된 인선은 언제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인선이거든요 사실은. 지금 최고위원도 그렇고 뭐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중에 장동혁 대표가 인선을 통해서 자기 사람 채우는 걸 보고 싶다가 첫 번째. 그리고 상의를 할 수 있는 어떠한 캐비닛이라고 하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없는 게 좀 답답하다 왜냐하면 말씀하셨듯이 당 생활 오래 한 사람들도 있고 어떻게 보면 지금 외부에서 이제 전략가를 했던 많은 인재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제대로 뭉치지 못하게 하고 이런 게 좀 답답하다 인선에 있어서 이런 불만들이 쫙 올라왔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금혁: 한 말씀만 더 드린다면 저는 화가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개혁신당 지지율이 지금 3% 아닙니까? 개혁신당을 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우리 지금 국민의힘이 지지도를 세부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2030이 여전히 개혁신당보다는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높거든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데 마치 2030의 지지는 이준석이 가져가는 것처럼 그쪽에서 플레이를 해버리니까 우리는 멍하니 앉아가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서 아니 저건 우리 몫인데 왜 뺏기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동재: 사실 이제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 개혁신당하고 연대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는데 연대 뭐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거지만 그 시장을 먼저 차지할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 2030이 그래도 훨씬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높고 심지어 광주 같은 경우에도 20대 남성은 30% 넘게 국힘을 지지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조금 더 소구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을까라는 거에 대해서 좀 궁금해하더라고요. ▶장동혁: 사실 답을 다 주셔서 지금 청년들이 효능감을 가질 수 있도록 어떤 정책으로 다가가고 어떻게 청년들에게 문을 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해야 되는데 지금 제가 이제 되고 나서 3개월 동안 거의 특검과 싸우고 계속 이슈가 생겨서 지금 그것이 아까 안 되고 있는 게 제 아픈 부분이라고 말씀드렸고 그런데 그게 내년 지방선거가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어쨌든 적어도 이 특검 국면이라도 지나가면 우리는 당장 또 다음 주에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거고요. 그리고 나면 또 한 2, 3일 후에 또 이제 영장 실질심사가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좀 있으면 또 패스트트랙 판결 선고 있고요. 그런 것들에 자꾸 밀려가면서 지금 말씀 주신 너무 중요한 부분인데 조금만 생각하면 우리가 마음을 얻어올 수 있는 부분들을 챙기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게 매우 안타깝고 인선으로서 뭔가를 이제 보여줘야 된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좋은 청년 인재들을 찾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기존에 있는 분들보다 뭔가 좀 새롭게 발굴을 해내야 되는 작업들을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사실 솔직히 그걸 못하고 있어서 지금 뭐 말씀드린 여러 상황들이 겹쳐 있긴 하지만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큰 고민을 해야 될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도 보수 정당에도 좋은 인적 자원들 전략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서 정책적으로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이제 모아나가야 되는 작업들을 해야 되는데 사실 하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저희들이 야당이 되니까 '내가 뒤에서 돕겠다' 그런데 예를 들면 뭐 공식적으로 무슨 자문 그룹 또는 뭐 무슨 위원회 여기에 내가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은 내가 부담스럽다라고 말씀 저는 그것도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제가 무슨 캐비넷을 두고 정책적으로 같이 이렇게 해 나가야 될 분들은 당분간은 우리의 힘이 더 생기기 전까지는 비공식적인 그룹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조찬 모임이나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그런 분들을 뵙고 이제 아이디어를 들으려고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정책들이나 어떤 아젠다나 이런 것들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걸 구현해 내는 데 시간이 필요한데 계속 다른 정치적 특검 이슈나 이런 뭐 항소 포기나 또 계속해서 이런 이슈들 때문에 조금씩 밀려서 이제 그런 것들이 효능감 있게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이 맞고, 저는 오히려 뭐 다른 뭐 왜 뭐 규탄할 때 그런 얘기했냐 어디 갔냐 이런 것보다 저는 이런 지적들이 훨씬 더 오히려 저는 아픈 부분이죠. 그리고 사실 우리가 보수 정당이 그동안 계속해서 잘 하지 못했던 부분들인데 뭔가 새롭게 하려고 해도 이런 부분들이 잘 이렇게 확 뚫리지 않고 계속 막혀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아쉽죠. ▷이동재: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정말 가장 어려울 때 당 대표가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진짜 신경 써야 될 게 한 100개는 있는 것 같은데요 대표님. ▷최훈민: 그 제갈공명이 왜 일찍 죽은 지 아세요? 위임을 안 해서. ▷이동재: 강유를 한 명 발굴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최훈민: 윤 정부 때도 관료를 계속 쓰다가 이 사태가 벌어졌는데 조금 또 그래도 공무원 출신이시니 나눠야 되지 않나 싶어요. ▶장동혁: 지금 상황에 대해서 원내 위원님들과 이렇게 함께 그걸 역할 분담을 해서 가는 거는 저는 그것도 올 연말이 지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해하는 게 많은 분들이 지금 뭐 패스트트랙 재판 또는 뭐 이렇게 뭐 지금 수사받고 있거나 뭐 이렇게 계속 다 이렇게 좀 안 좋은 상황에 계세요. ▷최훈민: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거죠. ▶장동혁: 보시면 제가 그동안 TF나 특위를 많이 출범시켜 놨지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특위나 TF가 계속 이슈를 이제 끌고 가고 뒤에서 계속 뒷받침하는 그런 것들이 안 되는데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 이해를 해요. 왜냐하면 그분 한 분들 한 분들이 개인적으로 지금 되게 어려운 상황에 계세요. 그러니까 뭐 해 주십시오라고 하기도 참 민망하고 죄송하고 '너는 뭐 네 일 아니라고' 뭐 이럴 정도로 많은 분들이 지금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들을 지나고 계시기 때문에 ▷최훈민: 네 선당후사 아닙니까? ▶장동혁: 근데 저는 그런데 이게 예를 들면 뭐 이렇게 진짜 뭐 구속영장이 청구되거나 특검의 수사를 받거나 아니면 재판에 있으면 직접 저는 뭐 당해보고 다 그런 것들 다 거쳐왔으니까요. 선당후사 라고 말씀드리기도 힘들 정도로 그런 것들을 더군다나 이 부당하고 억울한데 말도 못하고 감내는 다 해야 되고 하는 그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지고 있는 그 무게는 옆에 사람이 쉽게 그냥 말로 '아이 뭐 그래도 지금 뭐 싸워야 될 때지 뭐 지금 선당후사지' 하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엄청난 무게를 감당하고 계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이렇게 규탄대회 때 뭐 이렇게 비껴서 있는 분들도 있지만 본인의 그런 것들을 감당하면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고 계시다는 것에 대해서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김금혁: 제가 오늘 이제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사실 그 장 대표님이 당대표 되는 과정을 보면 사실은 다른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규군이고 장 대표님은 게릴라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한 사람은 정규군으로 싸웠고 한 사람은 게릴라로 싸웠는데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은 이런 엄혹한 시기에 우리는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싸우는 게릴라가 필요해서 대표로 앉힌 거 아닙니까? 사실은. 그런데 대표님 되시고 나서는 행보가 정규화 돼 버리니까 사람들이 거기에 좀 답답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파격적인 무언가가 없다라는 그런 것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고민을 좀 해 주시면. ▶장동혁: 딱 그렇게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당대회 때는 이제 전당대회 국면이니까 이제 제가 이제 뭐 어떤 걸 해도 다 이제 아 뭐 저건 뭐 전당대회 기간이니까라고 했지만 제가 제 스타일대로 전당대회 때 보여줬던 모습이나 그보다 더 파격적인 모습으로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원내의 확고한 지지 세력 그리고 밖에 당원들이든 지지자들 그게 얼마가 됐든 당 대표가 어떤 걸 해도 다 이유가 있겠지 예를 들면 이재명이 대선 기간 중에 내가 중도 보수라고 해도 '개딸들은 다 이유가 있을 거야 선거는 이기고 봐야지' 뭐 이렇게 어떤 행보를 보이더라도 분명히 제가 게릴라식으로 들어오면 전당대회 때 똑같이 있었던 것처럼 레거시 미디어에서는 총공세가 들어올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해 주고 밀어주는 확고한, 밖에 있는 지지 그룹 그리고 원내에서도 어떤 공격이 와도 정말 몇몇 확실한 예를 들면 10명 뭐 이렇게 스피커들이 쫙 가가지고 그거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얘기하지 마라라고 해 줄 수 있는 확실한 지지세력 그러니까 안팎의 지지 세력이 확실하게 있을 때에만 그걸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없을 때 잘못 실행하면 여기서 도와줄 사람 여기서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여기저기 이제 역시나 여기에서 공격이 들어오면 초전박살 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진짜 오늘 세 분이랑 같이 이렇게 하면서 감사한 게, 똑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시는구나. 내가 생각했던 거 제가 가장 답답한 것은 전당대회 때 보여줬던 장동혁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가장 답답합니다. 그걸 알지만 그걸 보여줄 한마디로 발판이 없는 거죠. 한마디로 우리 이런 이런 용어 써도 되나 모르겠는데 이제 우리 공구리 친다고 그러는데 아니 공구리를 쳐놔야 그 다음에는 누가 뭐라고 하든 기둥도 박고 뭣도 박고 뭣도 박을 텐데 이게 지금 안팎에서 제가 뭘 하더라도 야 흔들지 마 다 이런 뜻이야 이런 거야 믿어봐 기다려라고 해줄 그 확실한 그게 없기 때문에 저는 제 방식대로 여기다 기둥도 꽂고 싶고 제 방식대로 기존에 있던 것들 다 그냥 날려버리고 싶고 그리고 완전 새로운 거 꽂고 새로운 집을 짓고 싶은데 그래서 제가 자꾸 말씀드리는 게 그래도 12월까지는 제가 다지는 시기입니다. ▷이동재: 저희가 2030 말씀 많이 드렸잖아요. 공구리 친다고 하는데 공구리를 이제 엄청 레미콘을 동원해서 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이제 작게 작게도 칠 수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2030 같은 경우에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찰리 커크 같이 대학교에 찾아가서 인재들이 많이 있으니까 청년들을 설득하는 그런 토론을 하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특히 호남 같은 경우에도 2030 같은 경우에는 국힘의 지지세가 높으니까요. 그래서 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라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동혁: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면 이제 이제 예를 들면 왜 학교나 이런 데 가서 학생들하고 이제 2030을 다지는 일을 하지 않느냐라고 예를 들면 아쉬움 반 비판 반 30이 있다고 하면 제가 만약 가면 지금 특검 저러고 있고 지금 항소포기 난리 났는데 너 한가하게 지금 거기 돌아다니냐라고 할 거거든요. 뭐 변명 같지만 그래서 모든 게 다 있는데 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기는 특검이 다 끝나는 12월 말쯤 돼야 이제 마지막 특검 3개 특검 중에서 마지막 특검이 끝납니다. 이제 12월 초부터 이제 하나씩 하나씩 끝나갈 텐데 마지막 특검 그리고 생각해 보면 민주당의 이 내란몰이가 끝나는 결정적인 시점은 아마 27일 날 체포 동의안이 통과가 된다면 민주당이 다수니까 통과가 되겠죠. 그런다면 12월 2일이나 3일날 영장실질심사가 있고 12월 3일 그 언저리에 영장 실질심사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그리고 27일부터 민주당은 내란몰이를 쭉 끌어올리면서 어떻게든 영장 발부되도록 계속 법원 압박하고 협박하고 계속 민심을 끌어올리려고 노력을 할 테고요. 그 결론에 따라서 저는 많은 것이 바뀔 건데 그때 우리가 그래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이 그렇게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여기가 우리가 우파 시민들이 모든 힘을 다 해서 모아야 되고요. 저는 우리가 그 힘을 모으는 디딤판이 저는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체포 그리고 영장 기각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게 구름판이 되어서 이제 그다음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입니다. 이걸 끝내면 우리는 저들의 무도한 내란몰이를 끝낼 수 있습니다라고 하는 거였는데 저는 그것이 끝나고 차곡차곡 이제 채해병이나 김건희 특검은 거의 다 이제 힘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남은 조은석 특검 하나만이 이제 황교안 전 총리도 영장 다시 청구한다고 하고 이제 마지막 발악을 할 건데 이거를 다 끝내고 나면 그게 12월 초가 될 거고요. 그래도 이제 마지막 발악을 하겠죠. 기간이 남아 있으면. 뭐 무리하게 막 기소도 던져놓고 그게 끝나는 게 결국 12월 말인데 그게 이 싸움에서 우리가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진짜 2030 대학교에 가서 강연도 하고 직접 만나서 우리도 이준석 대표처럼 실제로 그들과 효능감을 줄 수 있는 행보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인선 문제도 뭐 예를 들면 지금 최고위원 자리 하나 비어 있지만 지금 시간을 두고 보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뭐가 부족하다고 저한테 말씀해 주시지 않습니까? 저는 누구 한 사람을 꼽아서 뭐 최고위를 어떻게 하겠다 이런 생각보다 두세 달 지나면 우리가 뭐가 부족한지를 알게 될 거다. 그러면 그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최고위원 자리 한 자리는 두겠다. 내 사람 하나 만들어 가지고 최고위를 하기 위해서 빨리 뭐 누구 그게 아니라 근데 오늘 좋은 말씀들을 주셔서. 그런데 제가 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장애 요인들이 있고 지지자들한테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제가 부족하고 제가 답답한 부분을 세 분도 똑같이 느끼고 계시구나라고 하는 거에서 저는 사실 오늘 울컥할 정도로 감동을 받았고요. 그리고 내가 아쉽다고 생각한 거 이게 부족한데 보여줘야 되는데 못 보여줘서 답답했던 게 맞는 거구나 결국은 내가 이 문제를 타개하고 확장해 나가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여러 장애 요인이 있지만 빨리 그 장애 요인들을 제거하고 지금 이 방향으로 가는 게 맞구나 세 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똑같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저는 그거로도 오늘 그냥 제가 출연해서 세 분한테 오히려 저는 그냥 뭐 이렇게 무슨 지적을 받은 게 아니라 위로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최훈민: 1월 31일 날에도 한번 와주시겠어요? ▶장동혁: 12월 말이나 1월 초쯤에 다시 와야 될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제가 또 말씀드릴 게 있고 어쩌면 곧 다시 와야 될 수도 있고요. 운명의 장난인지 12월 3일이 제 취임 100일입니다. ▷이동재: 12월 3일이 100일이요. ▶장동혁: 그래서 저도 뭐 안 되면 저는 이렇게 제가 직접 나서서 직접 소통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쟤 왜 저래? 이러는데 그래도 말씀을 드리고 듣고 나면 그래도 해소되는 게 있어서 직접 나서서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 12월 달에는 무조건 한 번 와야 될 일이 생길 것 같고 1월 초에도 연이어서 와야 될 일이 생길 것 같아서 뭐 좀 지켜보시면 올 일이 자꾸 생길 것 같아요. ▷이동재: 잠깐만요. 최훈민 기자님. 이제 우리가 보내드려야 될 시간이 한 3분 정도 남았거든요. 질문 한 개씩만 더 할게요. ▷최훈민: 아뇨. 이거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건데 국힘은 굉장히 고고한 정당이었잖아요. 오랫동안 이제 패권 정당이었고 요즘 사람들은 선거 지는 선비보다 그냥 뭘 해서라도 이기는 양아치를 더 선호한다고 이렇게 얘기를 전해달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장동혁: 제가 표방하는 겁니다. 아니 저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냐면,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거 우리 쉬운 말로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죽자인데 아까도 말씀하신 겁니다. 스마트하게 하지 않으면 그냥 이거는 망나니밖에 안 되는 거예요. 망나니밖에 안 되는 거고. 그리고 저는 한 가지 부담이 있습니다. 정치인으로서는 스스로 선택해서 스스로 올라갈 수 있는 자리까지는 저는 다 온 겁니다. 다음은 국민이 민심이 하늘이 하는 거지. 그런데 지금 저한테 맡겨진 것은 국민의 힘 지도부가 아니고 그러니까 장동혁 개인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도부도 아니고요. 국민의힘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체제인 거 아시잖아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면 그리고 이제 이제 무너지고 나면 뭐 또 누군가가 뭐 대표 자리에 오겠지만 지금 늘 이제 제가 두려운 것은 남들이 어떤 비판을 하거나 지지율 가지고 막 말씀하거나 그럴 때 저는 그게 장동혁의 지지율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아니라 이 사회주의 전체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지금 있는데 이게 이만큼 내려가고 이게 이만큼 올라가는 기분이어서 저는 이게 그 마음이 너무너무 무겁습니다. 이 체제를 지키겠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하는 그 마음이 아니고 그냥 우리가 집권해서 우리도 그냥 우리가 여당 되자라고 하는 건 밥그릇 뺏는 것밖에는 안 되지 않습니까? 우리가 확고한 방향성과 목표가 없다면 우리가 가져와야 될 건 뭔데 그런 걸 못 지켜줄 거면 국민들이 볼 때는 그놈이 먹던 거 저놈이 먹는 것밖에는 안 되는 거죠. 근데 저는 뭐 이렇게 비판이 있고 제가 무슨 저는 분명히 나름대로 그걸 위해서 열심히 고민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비판이 오면 자꾸 제가 고민하는 것은 '내가 그러면 뭔가 잘못한 건가 나는 이렇게 보고 한 건데 진짜 이게 잘못됐다면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 사회주의 전체주의가 이렇게 올라가고 자유민주의가 이렇게 자꾸 이렇게 지금 자꾸 이렇게 내려가는 건데 그러면 안 되는데 자꾸 어떻게든 이게 균형을 맞추고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이게 올라가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뭔가 보여줘야 되는데'라고 하는 그 부담감이 있어서 저를 짓누르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 체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지 뭐 내년에 지방선거 승리해 가지고 뭐 지도부가 살아남고 누가 살아남고 뭐 이런 문제가 아니거든요. ▷김금혁: 딱 한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흔들리지 마시라'라는 좀 그런 부탁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좌고우면하지 마시고 지지층이 없다 없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또 안 보이게 대표님 응원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분들 입장에서는 지금 속도는 좀 느리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바람을 그분들을 대표해서 제가 드리겠습니다. ▶장동혁: 저한테 요즘 욕하시는 분들이 어쩌면 저의 가장 강력한 지지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만큼 기대가 컸고 바라는 게 많기 때문에 그만큼 이제 화가 나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이제 말씀드리자면 그거 다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 나름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치밀하게 스마트하게 접근하지 못하면 모든 게 특히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 체제를 지켜야 되는 이 싸움에서 너무 경거망동하다가 아무것도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까 아직은 '그게 싫어서 너를 뽑아줬더니 또 너도 옛날 사람들의 그 옛날 정치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말씀들 해주시는데 장동혁의 정치를 보여주기에는 조금만 더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25-11-16 16:30:20
'항소포기 논란'에 옛 정책보좌관 일갈 "정치논평은 감찰 대상"
지난 정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낸 조상현 전 보좌관이 조상호 현 장관정책보좌관을 향해 "조상호 보좌관은 공무원인데도 방송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를 옹호하고 있던데 정치적 사안에 대한 공개 논평은 감찰 대상"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변호했던 조상호 보좌관이 하루 전 SBS 라디오에 나와 정성호 법무장관의 '대장동 사건 항소 신중 판단 지시' 논란에 대해 "수사 개입이 아니다. 너무나 당연한 의사 교섭 과정"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온 것이다. 12일 조상현 전 보좌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현직 장관정책보좌관이 방송에 나와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논평하는 게 가능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내 상식으로는 감찰 대상일 것 같은데 민정수석실이 친정이라서 놔두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상현 전 보좌관은 "장관정책보좌관 업무는 장관 지시사항 연구·검토와 정책과제 관련 일반국민·전문가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조, 장관 소셜미디어 메시지 기획·운영 등이다. 주어진 업무나 열심히 하는 게 어떠냐"고 덧붙였다. 조상현 전 보좌관은 조상호 보좌관의 임명 경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조상현 전 보좌관은 "조상호와 정성호 장관은 인연이 없었던 것 같은데 장관 임명직인 정책보좌관 자리는 어떻게 갔을까"라며 "조상호와 함께 대장동 변호인단에 있었고 사실상의 민정수석으로 불리는 이태형 민정비서관이 보낸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조상호 보좌관은 과거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킨 것'이라는 망언으로 쫓겨났던 사람인데 이런 인물을 고위공무원으로 기용하는 걸 보면 이재명 정부의 제1인사기준은 역시 충성심인가보다"라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서지영 의원 역시 11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장관 정책보좌관이라는 사람은 공무원이다. 어디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이 방송에 나와서 소위 장관이 정치적 사건이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가냐"며 "대장동 변호사였던 사람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줄줄 얘기하면서 다시 여기 와서 변호하고 가고 있다. 그것이 지금 우리나라 법무 행정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단면을 보여준 일이다. 공무원이라면 자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장동·쌍방울·위증교사 사건 등에서 이 대통령을 변호했던 조상호 보좌관은 11일 SBS 라디오에 나와 "(검찰 수사팀) 본인들이 확신에 찬 의견이었다면 카카오 사건처럼 최종적으로 항소하겠다고 했어야 했다"며 "이 사건은 막걸리 부녀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항소 포기 의견이 올라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변호사인 조상호 보좌관은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하다 이재명 정부 들어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옮겼다. 마찬가지로 변호사인 조상현 전 보좌관도 지난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 기획재정부로 자리를 옮겨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냈던 인사다.
2025-11-13 14:42:49
박수영 "항소포기, 대장동 설계한 '몸통 이재명' 무죄 만들기 수순"[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이동재: 국회에서 대장동 사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경기도 부지사 출신 '대장동 저격수' 박수영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네 안녕하세요. 박수영입니다. ▷이동재: 안녕하십니까. 의원님과 지금부터 항소 포기 대장동 여행을 한번 떠나보려고 합니다. 의원님 경기도 부지사도 하셨고 여러모로 이 대장동 사건과 이 대통령과 인연이 좀 있으시잖아요. ▶박수영: 인연이 아니고 악연이죠. 제가 경기도 부지사 포함해서 경기도에서 6년을 근무했는데 그때 이재명 지금 대통령이 당시 성남시장을 6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6년 동안 지지고 볶고 별일이 다 있었죠. ▷이동재: 그때 환풍구 사건도 있었고 ▶박수영: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요. 아마 나중에 책 한 권 쓸 것 같습니다. ▷이동재: 책 한 권 쓰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의원님 SNS 저희가 하나 보고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짧고 강렬합니다. "잔챙이는 가라 몸통은 이재명이다" 강렬하게 쓰셨습니다. 이게 무슨 내용인가요? ▶박수영: 최근에 언론이나 유튜버들이 전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라든지 이진수 차관이라든지 노만석 총장 대행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누가 뭘 했느냐 언제 전화했느냐 안 했느냐 이걸로 다투고 있는데 다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strong〉 이 사건, 즉 항소 취소로 이익을 보는 사람이 누군가를 봐야 되는데 이 세 사람은 이익을 하나도 안 봅니다. 노만석은 당장 사의를 표명했지 않습니까. 오늘 퇴임식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정성호도 평소에 합리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완전히 금이 간 거죠. 본인은 하나도 이익 본 게 없어요. 그럼 누가 이익을 보는가를 우리가 봐야 됩니다. 이 사건에서 이익을 본 사람은 한 사람 이재명입니다. 이재명 그러니까 이게 본인의 사건을 지우기 위한 수순을 지금 밟고 있는 거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strong〉 특히 김만배가 징역 12년 구형에 8년 선고 받았습니다. 돈도 7천8백억을 먹었는데〈strong〉 7천4백억이 지금 자기들 주머니에 들어오게 된 상황이 됐죠. 대장동 일당 전체입니다. 김만배는 한 4천억 정도 되는데 어쨌든 김만배가 징역도 받으면서 돈도 다 뺏기면 입을 열 수가 있는 겁니다.〈/strong〉 이거 자기 죄를 낮춰야 될 거 아닙니까. 돈은 다 뺏기더라도 형량을 낮춰야 되면 진실을 얘기할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strong〉이재명 피고인에게 엄청나게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해서 항소 취소를 했다. 이 사건 항소 취소로 가장 득을 보는 사람은 이재명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strong〉 ▷이동재: 가장 득을 보는 사람은 지금 대통령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의원님 얘기를 들어보니까 사실 노만석 대행도 이득 본 게 하나도 없죠. 당장 지금 무직이 되게 생겼고 정성호 장관도 그렇고 이진수 차관도 그렇고 중앙지검장도 그렇고 일단 그 정도 좀 설명을 하셨습니다. 의원님이 이제 대장동 사건은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우리나라 의원 중에 가장 잘 아실 것 같은데 항소 포기에 대한 간략한 소회 먼저 좀 여쭤볼게요. ▶박수영: 이거 사실은 성남시민의 눈물입니다. 이게 성남시민들 돈으로 불법 이득을 본 것이기 때문에 성남시민의 눈물인데 이걸 우리가 달래줄 방법이 없어졌다. 이게 안타깝고요. 두 번째는 이제 검찰입니다. 검찰이 정의의 최후 보루여야 하는데 스스로 자살을 선택한 꼴이 됐거든요. 두 번째 안타까운 사실이고 세 번째는 〈strong〉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을 위해서 대한민국 헌법, 대한민국 법치 그리고 검찰 제도 사법 제도 이게 전부 흐트러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strong〉 한 사람을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서 사실 일병도 아니죠 이재명 미필자를 구하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까지 대한민국 헌정을 흔들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는 것이 정말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이동재: 안타깝다 우리가 느끼는 거하고 또 다를 것 같아요. 또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워낙 오랫동안 이런저런 인연 플러스 악연을 쌓아오셨으니까 항소 포기 사건 파장이 일파만파 지금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아까 저희가 설명을 드렸다시피 조갑제 대표 같은 경우에는 2019년 조국 사태 같은 불길이 더 일어날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일단 노만석 총장 대행이 휴가 쓰고 출근해가지고 결국 어제 저녁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기자들한테 "떠나는 사람은 말없이 갈랍니다" 하다가 또 밤에는 "지우려 하는 저쪽의 요구 수용이 어려워서 많이 부대꼈다"라고 합니다. 지우려고 하는 요구, 어떤 요구인지 대충 이제 우리가 해석이 가능하죠. 그리고 '저쪽'이라는 요구도 어딘지 해석이 가능한 부분인데 이 총장의 이런 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박수영: 예 총장이 사실 꼬리 자르기를 지금 당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도 하고 그러면 어차피 그만두겠다고 어제 선언을 했고 오늘 퇴임식을 하고 어제 저녁 9시 반에 기자들 몇 사람을 만나가지고 두 사람 만난 것 같더라고요. C일보하고 K일보하고 만나가지고 오늘 아침에 보도가 되지 않았습니까. 어차피 그만둘 거라면 검사로서 마지막 역할을 했어야 됩니다. 즉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이 두 번에 걸쳐서 신중하게 하라고 그랬고 이진수 차관이 전화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처음에는 부인하던 이진수 차관이 전화를 했다는 것도 시인을 했어요. 그렇다면 장관의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이기 때문에 이거는 '서면으로 해라'라고 반발을 한 번 하고 그러고 이제 검사로서의 역할을 다 했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뒤에서 궁시렁거리듯이 "저쪽이"라고만 한 것은 다 복수거든요. 〈strong〉저는 그래서 "저쪽이"라는 게 정성호나 이진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윗선일 것이다. 그게 아니면 오후 5시 반 즉 퇴근 시간을 30분 남겨놓은 시점에 갑자기 이게 바뀌어 가지고 검사들은 지금 법원에 가서 밤 11시까지 대기를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다가 0시를 넘김으로써 저절로 이제 항소를 못 하게 된 상황이거든요. 그걸 마지막 순간에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저는 정성호보다 더 윗선이라고 봅니다.〈/strong〉 ▷이동재: 그것도 정성호보다 더 윗선이다? ▶박수영: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성호가 이거 해가지고 자기가 얻을 게 뭐가 있습니까 〈strong〉정성호보다 더 윗선이 움직였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피고인 본인이거나 피고인 본인 옆에서 이 관련 사건들을 전부 통제하고 있던 김ㅎㅈ이라고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그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strong〉 ▷이동재: 더 윗선 김ㅎㅈ으로 보인다라고 추정하셨습니다. 근데 노만석 대행이 퇴임식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긴 했는데 아까 이제 의원님 말씀하신 것 같이 말을 뭉개고 있어요. "저쪽"이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정확하게 얘기를 좀 안 하고 있습니다. 이게 나갈 때 가더라도 제대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좀 밝혀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검사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일단 그 전 보도를 보면요. 법무부에서 수사 지휘권을 발동할 것처럼 재촉했다라는 취지로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항소 포기가 '윈윈'이라 생각했다라고 하는데 항소 포기가 어떻게 검찰의 윈윈이 될 수가 있죠. ▶박수영: 잘못 판단한 것이죠.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판단을 해야 되는 것이 리더로서의 자격인데 그 자격이 하나도 없다고 봐야 됩니다. 용산과 법무부와의 관계를 고려했다 즉 정무적인 판단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찰이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조직이 아니거든요. 검찰은 오로지 법률과 양심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용산 거론 됐고 법무부 거론이 됐거든요 이건 뭐 자기 자백하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외부적인 압력에 의해서 본인이 버렸다 그걸 들어주면 검찰 해체를 좀 늦출 수 있지 않겠는가 또는 수사 개별적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봤는데 그게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면으로 하게 돼 있으니까 서면으로 지휘권을 요구했었어야 됩니다. 당당하게 그래야 후배들한테 면도 서고 본인의 입지가 있는 것이지 이런 식으로 본인은 꼬리 자르기를 당하고 검찰이 자살 당하는 역할을 검찰의 수장으로서 한 것이기 때문에 참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동재: 물러나면 또 대행의 대행 체제로 간다고 하는데요. ▶박수영: 이거 지금 경찰도 대행 체제로 가고 있고 검찰도 대행 체제로 가고 있는데 문제가 많습니다. 대행 체제로 가게 되면 이 2인자들이 언젠가는 내가 1인자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꿈을 꾸고 더 정권의 주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 오랜 시간 벌써 이재명 정권은 5개월 지났지 않습니까. 검찰이 없어질 때까지 아직 한 8개월 남아 있는데 그렇다면 1년 넘은 시간을 대행 체제로 가겠다 또는 대행의 대행 체제로 가겠다는 것이고 경찰은 더 오래됐습니다. 경찰청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는데 차장들은 혹시 내가 경찰청장이나 국수본 본부장이라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더 충성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이런 구조를 만들고 있는데 매우 비정상적입니다. 대사 43명이 없는 거랑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동재: 정성호 장관은 일단 빠져 있고 차관하고 총장 대행하고 진실 게임을 벌이는 듯한 그런 그림 많이 보셨어요. 차관 같은 경우에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의견을 전달하지도 않았고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노만석 대행 혼자 약간 바보 비슷하게 됐어요. ▶박수영: 그러니까요〈strong〉 노만석 대행이 판단을 잘못한 거죠. 이제 완전 꼬리 자르기를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개진하지 않았다' 이 말은 한두 번 했다는 얘기로 반대 해석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한두 번 정성호는 이제 직접 전화는 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고 사실인 것 같아요. 이걸 직접 하지 않고 노련하니까 차관을 시킨 것으로 보여지고 장관은 더 윗선과 연락을 하고 통화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여져요.〈/strong〉 ▷이동재: 그리고 윗선은 김ㅎㅈ으로 보여진다 이 말씀이시죠. ▶박수영: 그렇게 보여진다는 게 제 추정입니다. ▷이동재: 추정이라고 말씀하셨고요. 정성호 장관 얘기를 조금만 더 해보자면 신중 검토에 무슨 외압이 있겠냐 일상적 얘기를 했다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하신 거하고 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노만석 대행 사의에 대해서는 노만석이 잘못했다로 귀결되는 것 같은데 참고로 제가 옛날 기사를 찾아보니까 정성호 장관이 2019년 때 윤석열 당시 총장 인사청문회 때 법무부 장관의 의견 표명도 상당한 외압이다라고 또 말을 했었더라고요. 그때 예전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해서요. 근데 말이 좀 바뀌었어요. ▶박수영: 그러니까 이 민주당 정권 사람들의 내로남불 말 바꾸기 정도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바뀌고 있지 않습니까. 정성호도 그 중에 하나에 불과한 것이고 두 번씩이나 신중 검토를 했다 이 얘기는 공직에 있어 본 사람은 다 압니다. 검찰이 하겠다는데 항소하겠다는데 거기에 대놓고 신중 검토하라고 그러고 마지막에 12시가 될 때까지 계속 그런 입장을 견지하면 그걸 어떻게 해석하겠습니까. 〈strong〉'신중히 검토하라'는 얘기는 하지 말라는 말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두 번이나 얘기했는데 그걸 그대로 자기는 그냥 신중 검토하라고 했다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것이죠. 공직에 있어 본 사람 누구나 다 알 거예요 저도 30여 년 있어봤기 때문에 딱 듣는 순간 이건 외압이다.〈/strong〉 ▷이동재: 외압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신중히 검토하라' 지금 두 번이다 세 번이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는데 "외압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신중히 검토하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일선 검사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지 검찰총장 대행이 어떻게 생각을 할지 그건 상하관계가 있으니까 또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고요. 여권 일각에서 그런데 이런 얘기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얘기도 좀 하는데 항소 포기 사례가 전에도 많았다, 항소 포기 이번에만 있었던 게 아니라 항소 포기 사례 전에도 많았다라고 하면서 장동혁 대표하고 의원님의 선거법 사건 1심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항소 포기를 수시로 하고 있으면서 친윤 검사들이 지금 반발을 하고 있다라는 건데 의원님이 좀 언급이 돼 갖고 여쭤보려고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수영: 그거는 이제 거대한 흙탕물에 자기들의 흙탕물에 티스푼으로 물 한 방울 넣어가지고 맑게 정화시키겠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장동혁 대표 사건이나 제 사건 같은 경우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었는데 제 경우는 제 사건도 아닙니다. 금천구청장 선거였고요. 150만 원 구형에 90만 원 선고가 돼서 제가 항소를 포기한 건데 이 사건은 유죄가 그대로 확정된 것이고요. 〈strong〉대장동 사건의 경우에는 428억이라고 하는 뇌물 공여 이게 천하동인 1호 소유주에 대한 뇌물 공여인데 이 부분이 무죄가 됐고요. 그 다음에 김용에 대한 5억 뇌물 공여 이것도 무죄가 됐어요. 유죄로 기소한 사건이 무죄가 된 사건 이거 큰 거거든요. 이거는 무조건 항소하게 돼 있는 것입니다.〈/strong〉 검찰청 얘기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그 다음에 〈strong〉7천8백억에 달하는 특경법상 배임죄 이거를 4백억으로 줄이면서 형법상 배임죄로 돌려놨거든요. 7천4백억 이대로 도망간 겁니다. 이게 김만배 일당의 주머니로 돌아가게 된 것이죠. 엄청나게 큰 사건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 게이트인데 이걸 항소를 안 한다〈/strong〉 이거 하고 장동혁 대표나 제 사건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사건입니다. 저희는 무죄된 부분이 없고요 7천4백억 주머니에 넣은 적도 없고요. 대장동 설계한 적도 없습니다. 〈strong〉대장동 설계,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 경기도 도지사 시절 대장동은 자기가 설계했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설계한 사람이 몸통이죠. 몸통을 쫓아가는 수사를 멈추게 하겠다 이게 오로지 하나만 있는 이재명 정권의 목표라고 보여집니다.〈/strong〉 ▷이동재: 그리고 지금 또 여권에서 얘기를 하는 게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도 좀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왜 그때는 검사들이 항명 안 해놓고 이제는 왜 선택적으로 항명했냐 그것도 야당에서는 반박도 많이 하긴 하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수영: 아니 그건 판사가 판단할 일인데 이게 지금 검찰에서 완전히 안 하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항소 취소와 이게 전혀 다른 것이죠.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에는 적법 절차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많았던 것입니다. 지금 공수처 수사도 받고 있긴 하지만 공수처장이 벌였던 일들 압수수색 그다음에 체포 이 과정이 모두 불법이거든요. 절차를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사안에 대해서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 법원이 결정한 거 이거하고 이 사건은 전혀 비교할 수도 없는 사건이죠. 그런데 그걸 비슷한 사건을 넣어서 논점 흐리기를 계속하는 게 좌파들의 특징입니다. ▷이동재: 논점 흐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그러면 다른 이슈 한번 여쭤볼게요. 의원님 공무원 생활 오래 하셨죠. 30년 넘게 하셨죠. 경기도 부지사도 하시고 여러 가지 공무원 생활을 하셨는데 항소 포기에 지금 불이 붙으니까 지금 정권에서 적폐 청산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전 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49개 행정기관에 계엄 가담자 색출 TF를 설치를 한다 '헌법 존중 정부 혁신 TF'라는 걸 만든다고 합니다. '헌법 존중 혁신 TF' 공무원 출신으로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박수영: 좌파들이 네이밍을 잘합니다. 네이밍을 하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잘못 판단하시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strong〉110만이 넘는 공직자들이 있습니다. 이분들 전부 지금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가지고 수사를 하고 PC를 뒤지고 핸드폰을 임의 제출받겠다고 하는 것이거든요. 영장 없이 받겠다는 거잖아요. 이거 완전히 인권 침해이고요. 법치주의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strong〉인데다가 공직자들이라는 분들 110만 공무원들은 정권이 좌에서 우로 보수에서 진보로 바뀌어도 중심을 잡아주는 균형추 역할을 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부심 하나로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흔든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의 근간을 완전히 흔들어버리는 것이거든요. 이재명 정부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은 안중에도 없고 헌법도 안중에도 없고 삼권분립도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이재명 구하기 이거에 몰두하고 있는 정권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정말 공무원들이 말은 못하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을 것이고요. 이게 앞으로 국정을 남은 4년 동안 이끌어갈 때의 국정의 실패 정부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고 선거에서는 심판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110만 공무원들의 표는 어디로 갈 것인지 이 사건 하나로 결정이 됐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재: 110만 공무원들의 표도 어디로 갈 것인지 이번 사건으로 결정이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무원들도 그렇잖아요. 자기 일만 하고 싶은데 정치적인 외풍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할 텐데 지금 계엄이 사실 2시간 정도 됐잖아요. 근데 실질적으로 공무원이 사실 몇 명이나 관련이 있을까 싶기도 해요. ▶박수영: 그럼요 국회의원들 우리들도 사실은 비상 계엄을 왜 했는지 또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몰랐거든요. 그런데 일반 공무원들이 비상 계엄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준비 과정에 개입해서 도와줬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밤에 잘 시간인데다가 어떻게 그걸 알고 그걸 도와주고 대응을 합니까 말이 안 되는 거죠. ▷이동재: 벌써부터 군이나 경찰 같은 경우에는 상대방 예를 들면 인사도 라이벌들이 있잖아요 제보하기 시작했다 이런 말들이 있어요. ▶박수영: 그러니까 지금 벌써 투서가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들이 있는데 공직사회를 이렇게 흔들어 놓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을 수렁에 빠지게 만들고 완전히 적국에 넘어가게 만드는 이런 일환의 노력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삼권 분립 흔들리지, 입법 장악했지, 사법 장악하려고 하고 있지, 행정부를 장악한 상태에서 맥시멈 공무원까지 이렇게 공포 정치를 통해서 꼼짝 못하게 얼어붙게 만드는 지금 방식이거든요. 이것은 정말 〈strong〉민주정치하고는 거리가 멀고 완전한 독재정 완전한 사회주의로 가는 길목에 있는 그런 일들을 지금 벌이고 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것〈/strong〉입니다. ▷이동재: 의원님 다른 이슈도 한 두 개만 좀 여쭤볼게요. 지금 국회를 잘 아는 사람들이면 잘 알 텐데 이맘때면 가장 바쁜 자리 그러니까 돈 관련된 자리죠. 의원님 보니까 국회 조세소위 위원장이시더라고요. 의원님이 위원장으로 있는 조세소위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예결소위원장과 더불어서 가장 바쁜 자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올해는 작년의 두 배 정도 되는 세법안이 제출이 됐다 밥도 못 먹고 일하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법인세나 상속세 같은 지금 올해도 여야 간에 입장 차가 있는 그런 부분들이 꽤 있잖아요. 이거 어떤 식으로 좀 정리가 될지 듣고 싶습니다. ▶박수영: 예 상속세 부분은 우리 당에서는 상속세를 대폭 낮추고 특히 부부 간 상속이 있습니다. 부부 간 상속은 아예 상속세를 안 매기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부부가 같이 일군 재산이지 않습니까 한쪽 배우자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상속세를 한 번 매기게 되고 그다음에 그분이 또 돌아가시면 자녀에게 돌아갈 때 또 상속세를 내는 이중 상속의 문제가 있어서 본래 상속세가 과세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즉 소득세 내고 부가세 내고 다 냈는데 상속한다는 이유로 재산이 늘어난 것도 없는데 또 세금을 매겨 왔던 것이거든요. 즉 이렇게 되면 배우자 간 상속은 삼중상속 과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간에 합의할 부분이 일부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법인세 부분은 윤석열 정부 때 25퍼센트를 24퍼센트로 최고세율을 낮춘 거를 다시 25퍼센트 올리겠다는 거거든요. 세수를 더 걷겠다는 겁니다 제가 경제부총리한테 더 걷어서 뭐 할 건데 이렇게 물었더니 아니 기업들한테 1퍼센트를 더 걷어서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바보 같은 얘기가 어디 있습니까. 그냥 안 걷고 알아서 잘 쓸 사람이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그걸 걷어서 정부가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집행 비용이 더 들지 않습니까 세금을 부과해야 되고 걷어야 되고 이런 데서 누수가 생기게 되는 돈이고 그걸 결정을 기재부 장관이 결정하면 기업들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는 거거든요. 이런 바보 같은 일을 왜 합니까. 그냥 기업이 자기 돈 자기가 쓰게 만들면 알아서 기업 살기 위해서 투자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발상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 여야 간에 합의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좌파 정권은 세금 더 걷는 게 목표니까 그렇다면 우리 조세소위에서 합의 통과되기는 매우 어렵고 아마 또 패스트트랙을 태운다든지 해서 본회의 직상정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이동재: 분위기가 법사위 정도의 분위기까지는 아니죠 그래도. ▶박수영: 우리는 기재위는 정말 막말로 싸우고 이러지는 않습니다. 서로 간에 왜냐하면 경제를 다루는 데인데 막말로 싸울 수는 없거든요. 통계로 싸우고 데이터로 싸우지만 경제를 보는 기본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기업의 자유를 더 주자 세금을 깎아서 더 기업이 웃게 만들자 그러면 기업에 고용돼 있는 근로자도 더 채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력이 생기니까' 그런데 저쪽 좌파들은 '그게 아니다 기업으로부터 더 얻어야 된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기업들 어렵지 않습니까. 한미 관세 협상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운데 거기다 세금을 또 더 때린다는 더 센 상법이 있었죠. 중대재해처벌법이 있었죠. 노란봉투법 있었죠. 기업이 다 외국으로 지금 떠나고 있는 상황인데 거기다 또 1퍼센트 법인세를 더 때리겠다 이거는 우리나라에서 기업하지 말라 빨리 외국 나가라 재촉하는 이런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이동재: 진짜 한국에서 하기가 너무 힘들다라고 얘기하는 목소리가 일선의 현장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국가 채무 비율 역시도 지금 올해 49.1%라고 합니다. 국내총생산 대비해서 그런데 내년에 50% 드디어 대망의 50%를 넘고 29년에는 58%까지 간다고 하는데 이것도 참 심각해요. ▶박수영: 그 숫자도 심각하죠. 이미 40퍼센트라는 우리 마지노선을 넘어갔기 때문에 심각한데 그것이 국제 기준이 아닌 소위 전문 용어입니다마는 D1이라고 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부채만 합친 것입니다. 국제 기준은 그게 아니고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까지 합치는 것입니다. 소위 D2라고 하는 것인데 D2라든지 또는 총부채라고 하는 D4로 보면 우리나라 비율은 이미 선진국 수준을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기재부가 계속 D1으로 축소해서 발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D1에 속으면 안 됩니다. D2 또는 D4까지 가는 것까지 전체적으로 봐야 되는데 이 정도면 우리는 소위 기축통화국이라는 선진국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거나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동재: 갈수록 인구도 줄고 있는데 어떻게 해요? ▶박수영: 그렇죠. 그러니까 1인당 부채 비율이 엄청나게 지금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는 데다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지출이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럼 부채 비율도 빠른 속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지금 자제하지 않고 이렇게 마구 국채를 발행해서 국가 부채 비율을 높여 놓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입니다. 이재명이야 5년 앞으로 남은 4년 하고 가면 그만이지만 그 부채는 우리 아이들 심지어는 우리 손자들이 갚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미래 세대를 약탈하는 거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동재: 오늘 수능 시험 보는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짐만 지어주게 되는 거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가 듭니다. 의원님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 우리가 국민의 힘도 그렇고 여러 가지 대외 투쟁 같은 것도 많이 하고 있고 여권하고 투쟁도 많이 하고 그렇습니다. 지금 다툼도 많고 그런 상황인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또 중요한 게 지역 관리거든요. 지역이 탄탄해야 이제 다음 선거에서 또 다시 창출할 수가 있으니까 의원님 제가 찾아보니까 매주 토요일에 '국회의원 좀 만납시다'라는 현장 민원 행사 하신다고 그런데 이게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255회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거 굉장한 수치 같습니다. ▶박수영: 1년이 52주입니다. 제가 매주 토요일날 하고 국회의원을 5년 했으니까 거의 빠지지 않고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설이라든지 추석이라든지 이런 게 걸릴 때 빼고는 계속해 왔고 한 번 할 때마다 한 평균적으로 70명 정도의 주민분들이 민원을 갖고 오십니다. 저로서는 현장의 민원이 어떤 것인지 주민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는 좋은 기회이고 이걸 또 해결해 드림으로써 탄탄한 지역이 되고 저희 제 지역구인 부산 남구가 부산의 1등구가 되기 위해서 도약하고 있는데 거기에 상당히 기여를 하고 있다 스스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지역구 잘 안 가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박수영: 있습니다. 저는 매주 갑니다. ▷이동재: 진짜 내년 지방선거가 있는데 부산도 지금 어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좀 불안불안한 그런 결과들이 좀 있어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부산시장 같은 경우에 그래서 좀 대비해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 이렇게 매주 찾는 게 지역구 관리에는 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희 지금까지 박수영 의원님 모시고 특히 이제 항소 포기 관련해서 여론을 쫙 한번 짚어봤는데 의원님 가시기 전에 저희 시청자 여러분께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 그래도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수영: 〈strong〉항소 포기는 단순히 돈 7천4백억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재명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수순 디딤돌에 불과한 것이고 대한민국 헌정 체제 헌법 체제를 완전히 흔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일은 반드시 막아야 되고 국정조사를 하고 특검을 실시해서 이런 부당한 조치 불법적인 조치 반헌법적인 조치를 반드시 막아야만 합니다.〈/strong〉 ▷이동재: 네 알겠습니다 저희 지금까지 박수영 의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2025-11-13 09:39:52
美 1위 '비비고만두' 주역이 말하는 국힘 선거 승리법 [인터뷰]
현재 미국 만두 시장 1위는 단연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다. 중국 '딤섬'과 진출 직전까지 미국 시장을 점령했던 일본 '교자' 보다 비비고 '만두'가 앞에 있다. 비비고 만두의 미국 만두 시장 장악 1등 공신 가운데 한 명이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다. 그는 CJ제일제당 근무 시절 기술개발을 거쳐 수출 대상국 입맛에 최적화 된 만두 뽑기를 진두지휘했고 이를 미국 적재적소에서 뿌려줄 수 있는 식품제조유통업체 '슈완스' 인수에 뛰어들어 미국 만두 시장을 장악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 미국 식품 매출은 슈완스 인수 전인 2018년 3천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이제 5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비고 만두 단일 매출만 7천억원에 달한다. 매일신문은 그런 그에게 "경영학과 출신이자 샐러리맨 신화 당사자의 눈으로 국민의힘이 패권정당으로 다시 살아나는 방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물었다. 12일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한 최 의원은 비비고 만두로 미국을 제패할 때 짰던 전략을 소개하며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비비고 만두를 수출하기 전 핵심은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였다. 누구에게 팔 건가, 어디서 팔 건가, 어떻게 만들어야 그들이 좋아할까를 고민했다"며 "정치도 똑같다. 정치의 고객은 유권자와 국민"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만두를 수출하기 앞서 전세계 시장을 쪼갠 뒤 미국을 가장 먼저 타깃으로 정했던 그는 '선거 고객'을 크게 세 갈래로 나눴다. 국민의힘 전통적인 지지층과 "누가 잘하나" "누가 믿을 만한가"를 보고 투표하는 중도층, 소위 '개딸'이라고 불리는 층이었다. 그는 "지금 당장 우리가 집중해야 할 건 전통적인 지지층과 중도층"이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의구심을 어떻게 신뢰로 바꿀 것인가가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최 의원은 비비고 만두 수출 전 미국을 공략 대상으로 정한 뒤 어떻게 하면 1등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답은 유통에 있었다. 아무리 맛있는 만두를 만들어도 일단 소비자가 만두를 손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계산에서였다. 일단 눈에 보여야 뭐든 된다는 것이었다. 최 의원은 "평생 경험한 선거에서 정당의 비전이 머릿속에 명확히 들어왔던 경우는 거의 없었다. 대선 후보나 총선 지도부가 생기면 급하게 공약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였다"며 "정당의 비전은 당헌·당규보다 더 중요한 이념 정체성이다. 요즘은 국민의힘이 어떤 이념 정당인지 비전은 뭔지 굉장히 흐린 상태다. 건전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에 놓고 국민께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이런 게 정상화 되겠구나' 같은 비전을 드려야 한다. 치열한 토론을 거쳐서 공감대가 형성된 국민의힘의 정책 비전과 구체적인 해법을 내놔야 중도층도 국민의힘을 다시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선거 고객인 유권자를 공략하려면 우선 체계적인 정책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재정과 자본시장, 산업 구조, 부동산, 교육, 연금, 환경 등 10개 정도 큰 아젠다를 정리한 뒤 10개 정도 상설정책위원회를 만들어 각 위원회에 국회의원 10명 정도씩 배치해야 한다. 이들이 두 달에 한 번씩 집중 토론을 하고 결론을 내야 한다"며 "10개 위원회가 동시에 두 달마다 결론을 내 국민께 공개하면 1년에 60개, 2년이면 120개의 정책 과제가 나온다. 국민의힘의 정책 공약집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재정위원회라면 "국가 채무를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재정준칙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세수와 세출 구조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같은 구체적인 안건을 놓고 두 달 간 논의해서 정책 의총을 열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는 "각 위원회가 논의한 결과를 전 의원이 공유하고 토론을 해 보완한 뒤 당내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의원 전원이 다른 위원회에서 나온 정책을 함께 들으면 국정 전반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두 달마다 국민께 발표하면 여당과 정치적 논쟁이 벌어질 것이다. 싸움은 오히려 좋다. 그 과정에서 정책이 더 정교해지고 허점이 보이면 보완하면 된다. 그렇게 2년 정도만 꾸준히 하면 국민의힘은 '우리가 집권하면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국민께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 과정에서 선거 때만 얼굴을 보이는 '보신주의 정치인'과 '무임승차 배지'도 자연스레 정리될 거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그런 잘 짜여진 체계가 없다 보니까 누가 안 나오면 '저 분 요즘 국회 왜 안 나오시지' '상임위 왜 안 나오시지'란 생각이 들다가도 그냥 잊어 버린다. 축적이 안 된다"며 "상설위원회를 만들어 모든 의원이 참여하도록 하면 두 달 동안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은 토론을 해야 한다. 여기에 빠지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하면 나머지 의원이 다 알게 된다. 자연스레 동료 평가에서 드러나게 된다. 두세 달 지나면 참여 안 한 사람은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공천 때 이런 상설위원회 활동이 기본적인 평가의 툴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배제된 사람을 잘 거르는 건 정당의 기본"이라며 "단발적인 게 아니라 국민의힘의 공식 체계로 정착 시켜야 한다. 일관성 있는 프로세스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요즘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이 국민의힘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어서다. 그는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이 좋지 않고 내외로 많은 일이 많아 당장 시작하긴 어려워 보인다. 다만 다가오는 선거에서 이기는 게 그 무엇 보다 중요한 시기이기에 계속 김 의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07:30:00
배종찬 "항소포기 파장? 계속 간다…정성호·봉욱 거취 위태로워"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동재: 여론조사 하나 보고 시작할게요. 에브리리서치가 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의뢰로 7~8일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대통령 선거법 사건 재판 재개가 50.2%, 불필요가 42.4%를 기록했어요.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응답률은 2.1%. 95%신뢰수준에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니까 오차범위 밖으로 나온 결과였어요. ▶배종찬: 그렇죠. 이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취지 파기환송이 됐잖아요. 이 조사를 보면 재판이 재개가 되느냐 여부인데. 헌법 84조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는 거예요. 국민들은 이미 되고 있던 재판은 계속 돼야 한다고 보는 거예요. 지난 대선 출구조사에서도 '롱 폼'이라고 해서 질문을 했는데. (63.9%) 나왔고. 100만 원 이상 이하 여부가 재판에 나올 거 아니에요. 대북송금의 경우 부지사가 하는 걸 지사가 몰랐다? 검사가 조작을 했다? (중략) 근데 이 에브리리서치 조사가 심각한 건 뭐냐. 40대, 50대는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해요. 20대, 30대, 60대, 70대는 재판을 재개해야 된다가 우세하다는 거예요. ▷이동재: 2030. 특히 20대는 4050하고 현격히 다른 그런 여론을 보여주고 있다. ▶배종찬: 하여튼 40대 50대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지지하는 쪽이고 지역으로 보면은 서울이 지금 심각하잖아요. 내년 지방선거도 그렇고. 그래서 이 재판을 재개해야 된다는 게 서울에서도 높아요. 우세하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심상치 않죠.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도 올려놨지만〈strong〉 또 민주당의 또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리스크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죠. 그러니까 이 대통령이 또 민주당을 춤추게도 했다가 민주당을 떨게도 했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리스크였다가 또 어쨌다가 이런 상황이 되고 있는 거죠.〈/strong〉 ▷이동재: 그러니까 〈strong〉지금 서울 같은 경우에는 재판을 재개한다는 응답이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한 그런 상황〈/strong〉입니다. 그리고 인천 경기는 두 응답이 오차 범위 내의 격차다. 지방선거 민심 여기서 미리 한번 엿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배종찬: 〈strong〉게다가 이 조사는 항소 포기 여론은 거의 포함이 안 된 거라고 봐야 돼요.〈/strong〉 ▷이동재: 그렇죠 여기 업체에서도 그렇게 밝혔습니다. "본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주말에 발표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여론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자체 평가가 있었다" 라는 업체 자체 평가가 있었습니다. 항소 포기가 금요일 늦은 밤 12시부터 보도 나오기 시작했잖아요. 이 여론조사는 7일, 8일 조사가 됐고 보통 여론 조사한다고 하면은 첫째 날 낮에 많이 하잖아요. 포함이 제대로 안 된 거다. ▶배종찬: 그렇죠. 그러니까 이건 이제 원래 여론이라는 것은 응답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되잖아요. 근데 뭐 이 뉴스가 전달이 돼야 되는데 얘기를 한 대로 12시까지가 항소를 해야 되는데 10분 전까지 검사가 이 항소 요청서를 들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결정을 못하고 노만석 검찰총장의 직무대행은 도대체 뭘 하는 겁니까? 아니 그냥 결정을 하면 되죠. 인생 뭐 있습니까? 내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삶을 사는 거죠. 삼국지는 몰라도 검찰총장 정도 되면 목에 칼이 들어도 왜 그래 날 죽여 이러면서 이게 검찰총장이잖아요. ▷이동재: 이제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오늘 데이터 분석의 알파와 오메가 빅데이터로 좀 말씀을 드리자면 결국에 항소 포기 여론일 거 아니에요. 제가 오늘도 아침에 여심위 홈페이지를 보고 왔습니다. 아직 발표된 항소 포기 여론조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일단 빅데이터를 통해서 빅데이터를 통해서 알아보는 그런 배추 데이터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리가 최초로 시도하는 그런 데이터 분석 시간인데 일단 연관어 분석하겠습니다. ▶배종찬: 〈strong〉긍정적인 내용이 없어요. '반발', '범죄', '의혹', '논란', '추징금', '혐의', '비판하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것〈/strong〉이고 제가 내용을 보내드리고 설명드릴 거예요. 이건 사실상 지금 부정 비율이 이거 날짜가 최근 날짜로 한 거잖아요. 어제니까 이게 부정이 84.3%인데 사실상 부정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는 것까지 포함하면 90%라고 보면 돼요. 그렇죠. 그래서 이제 연관어 전체 순위를 봐도 범죄 그다음에 반발. 지금 보시면 비판과 비판하다를 포함하면은 천 개가 넘어요. 그다음에 반발과 반발하다를 보면 천 개가 넘어요. 이거는 뭐냐 하면 검찰 내부에서는 이미 폭발한 거야. 이미 폭발한 거예요. 이미 폭발했다 터졌어 터졌는데 제가 두 가지 차원에서 말씀을 드릴게요. 이게 뭐냐 하면 지금 일단 형식적 측면에서 잘못된 거예요.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아니 이 내용에서 첫 번째로 우리가 형식적인 잘못을 따질 수밖에 없는 게 바로 정성호. 두 개 따질게요. 형식적 잘못 아니 법무부 장관이 이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신중히 하라는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잖아요. (중략)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공식적인 수사지휘권 발동도 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사실상 수사 지휘를 한 거예요. "신중히 하라" 그러니까 뭐라고 그럽니까? 그러니까 이제 노만석 직무대행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연가를 내고 또 어디 가서 쉬어서 쉬어도 쉬는 게 아니에요. 그럴 때는 당당하게 내 목에 칼이 들어가도 이렇게 해야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노만석 직무대행은 보니까 또 창녕 사람이더만. 근데 이제 이 사람이 또 이실직고를 했어. 용산과 법무부의 관계를 생각해서 고려해서 따랐습니다. 이래버렸잖아요. 또 이진수 차관이 대검 연구관들한테 설명을 했는데 결론은 또 항소 포기 쪽이라는 거야. 그러니까 이거는 뭐냐 하면 그러니까 오죽했으면 정진우. 정진우는 누구 누가 임명했어요? 현 정부가 임명했어요. 근데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내는 시켜서 한 거지 내가 그거 찬성한 거 아니다. 나는 뭐 안 할란다. 중앙지검장 이러고 걷어 차버렸잖아. ▷이동재: 그렇게 적극적으로 걷어찬 건 아니고 우물쭈물하다가. ▶배종찬: 재연하는 사람들이 이해를 해 주세요. 그러니까 지금 완전 검찰 내부는 쑥대밭이 된 거예요. ▷이동재: 쑥대밭이 됐죠. ▶배종찬: 그러니까 이게 형식적으로 잘못된 거야. 왜냐하면 검찰은 당연히 공소유지를 해야 된단 말이에요. 그럼 공소유지를 해야 되는데 내용상으로는 뭐가 잘못됐나 지금 내용상으로는 이렇게 이야기해요. 성공한 재판이다. 민주당에서는 지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그리고 형량이 많이 나오지 않았느냐 특히 유동규. ▷이동재: 근데 5명 중에 2명이 높게 나왔고. 3명은 아닌데. ▶배종찬: 느닷없이 그동안에 이야기를 안 하다가 갑자기 유동규 이야기를 해요. 왜 김만배 이야기는 안합니까? 초점은 김만배죠 그리고 〈strong〉초점은 형량이 아니라 추징금이에요. 이거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특정 가법에 의해서 이게 핵심이에요. 이것 때문에 공소 유지를 해야 돼. 이거는 삼척동자도 하는 거예요.〈/strong〉 그런데 지금 보십시오.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이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서울 법대 안 나왔나요? ▷이동재: 배추도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분노하게 하는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일들이 벌어졌는데. 〈strong〉정치적 역풍 저항이나 파장이 만만치가 않을 것으로 관측이 되는데 이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걸 한번 저희가 점쳐보는 시간〈/strong〉을 갖겠습니다. ▶배종찬: 이게 지금 저는 보통 일이 아니고 그러니까 지금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strong〉아까도 우리가 여러 이야기했지만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게 부메랑이 된 거예요.〈/strong〉〈/span〉 그러니까 이건 2심 가면 되는 거예요. 2심 가서 재판을 다투면 되는 거지 그건 당연히 다투어야 되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일각에서는 "민사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죠. 왜냐하면 2천억은 지금 압류가 돼 있는 상태인데 그러면 나머지 돈 보더라도 6천억 정도 돼요. 더 이상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형사상으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이거 거의 무죄로 적용을 해서 지금 한 거잖아요. 그럼 업무상 배임죄만 적용한 거잖아요. 생각해 보세요. 그럼 이미 형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민사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는 이야기죠. 거기다가 또 지금 배임죄까지도 없애버릴 수도 있잖아요. 그럼 뭐예요? 정진상까지 무죄예요. 그럼 다 무죄야 그럼 대통령도 무죄야. 그러니까 이거 자체는 돈을 못 받는 거예요. ▷이동재: 이 파장이 그러면 얼마나 오래 갈까요? ▶배종찬: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strong〉(파장이) 계속 가죠. 계속 지구가 끝날 때까지 가는 거죠. 이거 잊어버릴 수 있겠어요? 근데 당장 단기적으로 보면 이게 지금 저는 최대 이슈가 돼 버렸어요. 부동산하고 항소 포기가 두 가지가 내년 지방선거에 이제 일단은 영향을 주는 게 중요한 거니까 정치적으로는 그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strong〉 〈/span〉그리고 일단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이건 노만석의 문제 노만석은 이미 끝났고 이미. ▷이동재: 끝났고. ▶배종찬: 〈strong〉지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거취나 이게 모르겠어요. 지금 민정수석의 거취까지도 저는 상당히 위태롭다.〈/strong〉 여론상으로는. ▷이동재: 법무부 장관이나 민정수석 정도는 책임져야 된다? ▶배종찬: 이게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심 파악을 해야 돼요. "왜냐하면 친윤 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이다." 그러면 정진우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중앙지검장 자리에 임명을 했나요? 말이 안 되잖아요. 그리고 고검 차장이면서 노만석 직무대행은 대검 차장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나요? 그 자리에. ▷이동재: 이번 정부에서 임명했죠. ▶배종찬: 말이 안 되는 거죠. ▷이동재: 그러면 일단 파장은 오래 갈 것 같다. 그다음에 일단 봉욱 민정수석, 그다음에 지금 정성호 법무부 장관 정도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 같다라고 풀이를 하셨는데. 이 대통령 재판은 또 김현지 실장이 총괄한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기도 하잖아요. 김현지로 다시 갈 수도 있다? ▶배종찬: 출석도 안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무슨 이야기냐 하면은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strong〉부동산은 이 정부에서 계속 안 끝나요. 또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리스크 계속 안 끝나요. 그다음에 항소 포기 똑같은 이야기잖아요. 재판 리스크잖아요. 안 끝나죠.〈/strong〉 김현지 안 끝나요. 그러니까 지금 왜냐하면 김현지 이 부속실장에 대해서도 지금 출석을 안 했기 때문에 지금 관련된 논란이 지금 가라앉지가 않았잖아요. 사라진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해서도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사람이 누구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김현지. ▷이동재: 야당 입장에서는 이걸 좀 잘 연결을 해서 공격을 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겠네요. 또 궁금한 게 스윙보터 중에 항소 포기에 대해 부정적인 데이터가 어느 정도 될까 하는 부분인데 이거는 어느 정도로 저희가 관측을 해봐야 될까요? ▶배종찬: 아까 그 에브리리서치에서 나왔던 거 그대로로 봐야 되겠죠. 세대 포기가 되는 거죠. 20대, 30대, 60대, 70대 그리고 지역으로 보면 서울 충청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요. ▷이동재: 다음 테마로 넘어가겠습니다. 아까 앞에서 저희가 말씀드리기로 서울은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했습니다. 여기에 또 부동산 10·15 대책으로 인해서 부동산 문제까지 겹치면서 서울 여론이 여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이 가장 뜨거운 상황인데 일단은 현역인 오세훈 시장이 다수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유리한 상황입니다. 뭐 이런저런 이슈가 또 나오기 시작했어요. 일단 종묘 앞 '세운 4구역' 재개발을 놓고 여당 특히 김민석 총리가 오세훈 시장을 공격했습니다. 재개발이 화두가 됐는데. 저는 김민석 총리 하면 또 옛날 생각도 나더라고요. 2002년인가 20몇 년 됐습니다. 이명박 후보하고 맞붙어서 청계천으로 졌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만든다 VS 안 만든다' 프레임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고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런 공세가 또 오세훈 키우기로 가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지적도 나오고요. ▶배종찬: 오세훈 때리기죠. 그러니까 오세훈을 계속 때려야 돼요.〈strong〉 왜냐하면 내년 지방선거는 서울시장 선거가 전부고 다예요.〈/strong〉 그러니까 이제 지금 서울시장을 거꾸로 뜨려야 되잖아요. 그럼 오세훈을 거꾸로 뜨리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한강 버스로 한 방 때리고 그다음에 나온 게 종묘 대첩이죠. 그러니까 이제 〈strong〉최휘영, 허민, 유홍준 등 등장해가지고 때려봐야 잽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다음 나오는 게 바로 이제 김민석 등장을 하는 거죠.〈/strong〉 ▷이동재: 총리가 갑자기 여기 등장하는 것도 약간... ▶배종찬: 이게다 정치죠. 정치니까 이제 등장을 해서 간을 보는 거죠. 시민들의 여론이 그래도 김민석 총리가 대권을 꿈꾸는 사람이니까 서울 여론이 중요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퉁퉁 때렸는데 그게 먹히면 더 때리는 거고 안 먹히면 또 발을 빼서 아니 뭐 이거는 총리가 할 일은 아니고 큰 그림에서 봤다. 우리 최휘영 장관이 이야기하니까. 또 장관들 총괄하는 건 내가 아니냐. 그런데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릴게요. 아니 법원에서 만약에 이거 개발하지 말라고 그랬으면 개발 못하겠죠. 개발 다 할 수 있는 법적인 건 조례 또 이게 되니까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말 그대로 무리수를 둬서 종묘가 아예 정말 엉망진창이 되도록 하면 그거 가만히 두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 다 감안해서 그런데 또 세운상가도 개발해야 되고 세운상가가 어디입니까? 젠슨황이 20년 전에 방문을 해가지고 여러 군데 가면 좋은 거예요. 상하이에 가면 거기 가면은 정안사라고 있어. 정안사를 가면 그게 무지막지하게 상하이에서 유명한 사찰이에요. 사찰 바로 담벼락으로 높은 고층 건물이 있어요. 그럼 이거 다 잘못됐겠네. 상하이에 가면 정안사가 있어요. 정안사가 있단 말이에요. 고층 건물이 쫙 올라가고 있어요. ▷이동재: 비근한 예로 우리 덕수궁만 해도 고층 빌딩이. ▶배종찬: 천 년 이상 된 사찰이에요. 상하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트위스트 추면서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있구나.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그러면 대안을 가져오라고 그러면 세운상가는 개발 안 하고 그럼 어떻게 할 건데 지하로 땅을 파요? 지하 100층을 만들어? 그러니까 이거는 뭐냐 하면은 종묘의 가치를 보존 안 하면 안 되거든.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건물을 지으면 종묘가 끝장납니다. 그게 아니라니까 그러면 건물도 짓고 종묘의 가치는 어떻게 만들고 이거 생각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계속해서 종묘 가치만 보존하고 세운상가는 흉물로 놔둘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뭐 하고 있냐 하면은 그냥 오세훈 거꾸러뜨리기를 하는 거예요. ▷이동재: 일단 지금 이 이슈로 처음으로 일단 붙었어요. 내년 6월에 선거니까 그 후로도 이슈가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명태균으로 공격도 하고 그러는데 전현희 의원, 서영교, 박홍근, 박주민 의원 등등 지금 서울시장 나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가지고 종묘 개발과 관련해서 오 시장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데이터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아직 최신 데이터는 안 나왔고 지난주 거 데이터를 한번 볼게요. 11월 1일에서 2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조원씨앤아이 조사가 있었습니다. 야권은 오세훈 시장 23.9%, 나경원 의원 14.5% 순이었습니다. 여권이 좀 복잡해요. 이거는 군웅할거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갑자기 등장했고 13%. 박주민 10% 김민석 8% 이런 순서였습니다. ▷이동재: 또 하나 저희가 지켜봐야 되는 게 정원오 구청장을 여당 내 일부 세력이 밀고 있는 거 아닌가. 일단 어제 김어준 방송에도 출연을 했고 매불쇼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나갔고. 여당 내 기류도 김민석, 강훈식에서 약간 미세하게 방향을 트는 거 아니냐 그런 분석도 있어요. ▶배종찬: 이게 뭐냐 하면 일단은 전반적인 시민들의 여론이에요. 왜냐하면 자꾸 정치적으로 뭐 어쩌네 저쩌네 하는데 민주당에서는 그만한 서울시장 감이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정을 잘했거든 그러니까 평가를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김어준 매불쇼 이렇게 냄새를 맡아보니까 이 사람이 나을 것 같은데 냄새를 맡은 거야 정원오야. 그러니까 이제 타진을 하는 거예요. 그래야 오세훈이 이기겠지. 생태탕으로 안 됐잖아 이번에 동태탕이든 이렇게 해서 이제 어떻게 해보려고. 근데 이게요. 그러니까 이제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strong〉오세훈 시장은 뭐라고 그러냐 하면 방송의 한 방송의 라디오 방송에 나가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그런데 이거는 뭐냐 하면 영화 〈신세계〉 알잖아요. 그때 황정민이 엘리베이터를 타서. 그 전략이 이게 선거 공학적으로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프로파간다에 보면 다 나오는 거예요. '들어와 들어와 전략'이죠. 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오세훈 시장을 이기기 어려워요.〈/strong〉 〈/span〉이게 어떤 전략이냐 하면 일종의 매기 전략이 아니라 〈strong〉오세훈 시장은 상대방의 내부 진영을 위태롭게 만드는 자중지란 전략을 쓰는 거예요.〈/strong〉 자중지란 전략이다. 정원오는 지금 아직 현직 성동구청장이기 때문에 정치적 발언을 못하잖아요. 그렇죠 이 사람을 딱 포진시키면 다른 사람들이 치고 올라오기가 힘들어요. 그러니까 이른바 강훈식 카드니 김민석 카드를 사용하기가 어렵거든. 그러면 끝까지 그런 상황 속에서 묶여 있다가 거의 막판 돼서 정원오가 나온다 하더라도 시민들은 이렇게 보는 거예요. 정원오, 오세훈 서울시장을 쭉 해왔던 사람 그다음에 성동구청장 어디가 더 안정감이 있어요? 결국 시민들은 안정을 선택하거든 정원오라는 사람이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근데〈strong〉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성동구의 범위에서 보는 거지 강남구나 다른 구에서는 판단이 다른 거야.〈/strong〉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들로 볼 때는 그렇겠지만 이건 이른바 오세훈 시장의 드루와 드루와 전략이죠. 영화 〈신세계〉에서 엘리베이터의 황정민이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이거죠. ▷이동재: 들어가다가 황정민이 마지막에 결론이 안 좋긴 했는데. ▶배종찬: 아니 그거는 영화에서 운명인 것이고. 그 자체로 두려워 하는 것은 전략적. 왜냐하면 엘리베이터 내에서 싸움판을 벌이면 결국엔 다 무찌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결국에는 싸움을 벌일 때는 다수하고는 넓은 이 활개지에서 싸울 수가 없어. 그러니까 엘리베이터로 끌어들여서 여러 명을 이제 몇 명 안으로 팍 줄여가지고 이제 싸운다 이 이야기죠. ▷이동재: 마지막으로 그러면 그래도 야당에서 그리고 시장 후보가 그렇다고 오세훈으로 확정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야당에서 다른 후보가 나올 수도 있는데 그렇겠죠. 오세훈 시장이든 아니면 다른 야권 후보군이든 앞으로 야권은 어떤 부분을 좀 강조해야 될까. ▶배종찬: 결국 중요한 것은 핵심이죠. 결과적으로는 서울 시민들이 가장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거. 〈strong〉서울시만 놓고 뭐겠어요? 부동산이잖아요. 부동산 결국에는 그게 핵심이다.〈/strong〉 내년 서울 선거를 지배하는 많은 사람들은 정치 이슈 아니야 생각하는데 〈strong〉결국 먹고 사는 문제 의식주가 제일 중요하다〈/strong〉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동재: 의식주가 제일 중요하다. 먹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렇죠. 만고불변의 진리죠. 저희 지금까지 배추 도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2025-11-12 11:30:02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아들 결혼 청첩장에 박 의장 명의의 계좌번호가 함께 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매일신문이 입수한 박 의장 아들 결혼식 청첩장을 보면 '마음 전하실 곳' 문구 아래 신랑 측 계좌란엔 신랑 본인 계좌와 함께 신랑 아버지인 박 의장 명의의 계좌번호가 함께 기재돼 있었다. 이를 두고 "공적 지위를 가진 인사가 자신의 아들 청첩장에 자기 계좌번호를 기재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뒷말이 나왔다. 박 의장이 안산시의회를 대표하는 최고 책임자로 조례 제정 및 예산 의결권을 갖고 있어서다. 현행 공무원 행동강령 제5조는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공직자가 직무 관련자 또는 직무 관련 공무원에게 경조사를 알리거나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청탁금지법상 경조사비 한도는 5만 원(화환 포함 시 1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잘 모른다"며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유사한 논란은 최근 민주당 내에서 반복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의 장모상 부고장에 시장 계좌가 기재돼 논란이 됐고 9월에는 최민희 의원 딸의 결혼 청첩장에 카드결제 링크가 포함돼 있다 비판 여론 이후 삭제된 바 있다.
2025-11-12 08:59:11
'슬릭스틸' 국산 프리미엄 아이웨어로 세계 시장 두드린다
국내 안경 브랜드 '슬릭스틸(Sleeqsteel)'이 최대 마켓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슬릭스틸은 이집트의 대형 리테일기업 '바라카그룹(Baraka Group)'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라카그룹은 1979년 안경 도매업으로 출발해 패션 리테일과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전역에서 안경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회사다. 슬릭스틸은 '레이벤'과 '젠틀 몬스터' 등 국내외 프리미엄 제품을 외주 생산한 대구 지역 36년 전통 안경 제조사 '황보정밀'과 협력해 100% 국내 생산 체계를 갖춘 브랜드다. 아흐메드 라가브 바라카그룹 회장은 "슬릭스틸은 디자인과 기능성, 가격 경쟁력, 자체 생산 인프라를 모두 갖춘 브랜드"라며 "향후 매장 입점과 OEM·ODM 협력뿐 아니라 교역 확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보종은 슬릭스틸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200억원 가까운 규모의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슬릭스틸은 오는 2026년 하반기 아이웨어 제조 서비스 'GEMS(Global Eyewear Manufacturing Service)'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안경 제조를 원하는 국내외 브랜드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단가와 소량 주문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마련해 중국과 큰 차이가 없는 단가에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으로 이전되고 있는 아이웨어 생산 수요를 국내로 되돌려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11-12 02:20:2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수장인 최민희 위원장 딸 결혼식 논란을 계기로 최 위원장 관련 논란이 쏟아졌다. 그 가운데 하나는 "과방위 의정대상 상금을 어떻게 분배했나"였다. 올해 6월 과방위는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함께 '우수위원회'로 선정돼 1천만원을 받은 바 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법사위 행정실에 전액 쾌척했다. 각 상임위엔 국회 공무원으로 이뤄진 행정실이 붙어있다. 박정 예결위원장은 1천만원을 반으로 갈라 500만원은 행정실에 쾌척하고 남은 500만원은 소속 위원 전체에게 신발 선물을 돌렸다. 이들의 분배는 행정실과 상임위 소속 위원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형식이었지만 최 위원장은 달랐다.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교섭단체 간사실엔 100만원이, 민주당 소속 위원 일부에겐 각 65만원이 전달됐다. 하지만 간사 제외 국민의힘 소속 위원과 조국혁신당·개혁신당 소속 위원에겐 전달되지 않았다. 이를 토대로 역산하면 교섭단체 두 곳 간사에겐 총 200만원이, 위원장과 간사 제외 민주당 소속 위원 9명에겐 각 65만원씩 총 585만원이 분배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215만원이 남는다. 이 돈은 어디 갔을까. 매일신문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동안 최 위원장과 의원실에 반복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 답은 없었다.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질의에도 답은 오지 않았다. 결국 매일신문은 지난 4일 오후 4시30분쯤 최민희 의원실과 과방위원장실을 직접 찾았다. 당시 비서관 등 보좌진 대부분은 외근 중이라 자리에 없었고 남아 있던 보좌진 한 명은 "모두 바깥 일정 중으로 바로 퇴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매일신문은 질의 내용을 전달했다. 그래도 답은 없었다. 다음날 오전 매일신문은 다시 의원실을 방문했다. 그제야 한 보좌진은 "의정대상 상금은 위원장에게 주는 돈이다. 위원장 마음이다. 위원장이 어떻게 써도 상관없는 돈"이라며 "당시 여야 간사와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나머지는 행정실 직원에게 나눠줬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에 상금이 적게 갔다고 문제 삼는다면 그건 억까(억지 비난)다"라고 말했다. 이 보좌진은 여야 간사와 민주당 의원들, 과방위 행정실 직원에게 나눠줬다고 말했으나 이는 사실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6월18일 최 위원장 소셜미디어에 '최민희 의원실 노조위원장'이라고 하는 보좌진이 "의원님께서 의원실 몫 상금 전액을 '너네끼리 써~'하면서 직원들에게 쿨하게 쾌척해주셨다. 츤데레마냥 의원실 직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고 감사 인사 드린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기 때문이다. 〈strong〉◇'보좌진 갑질 논란' '딸 스펙 쌓아주기 의혹'엔 묵묵부답〈/strong〉 최 위원장의 상금 분배에 대한 답을 받았지만 나머지 질의에 대해선 답을 받을 수 없었다. 매일신문이 최 위원장 측에 답변을 요청한 건 두 가지 사항이었다. 하나는 지난달 30일 국회 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서 나온 논란이었다. 최 위원장은 당시 "최 위원장이 피감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한겨레 기사에 대해 신상발언을 했다. 신상발언 중 최 위원장이 공개한 PPT 화면에는 최 위원장 보좌진과 '방심위 국회협력관'과의 7월8일자 카카오톡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최 위원장 보좌진이 방심위 측에 '반말'을 사용했다는 점이었다. 최 위원장 보좌진은 고발뉴스TV 영상 링크를 방심위 측에 보내며 "이거 우리가 방심위에 신고하면 뭐 뭐가 됨? 뭐가 됨? 어케 뭘 신고해야 함?"이라고 했다. 그러자 협력관은 "우선 먼저 이야기 드릴 건요. 현재 위원이 2인만 있어서 심의가 진행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이후에도 보좌진은 반말로 협력관에게 "1. 방심위 일단 위원이 2명뿐이라 심의가 진행되지 않음. 2. 방심위는 민원이 접수되지 않은 사안에 대하여 가짜뉴스라거나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의를 하지 않음. 3. 때문에 당사자가 먼저 명예훼손 등으로 심의를 신청해야 함. 4. 그런데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현재 심의가 진행되지 않음. 5. 참고로 저런 영상들은 심의할 때마다 논란이 있어서 방심위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이거임?"이라고 답을 요구했다. 매일신문은 도대체 누가 반말을 했으며 왜 그랬는지에 대한 질의와 함께 최 위원장의 '딸 스펙 쌓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물으려 했다. 2017년 12월 남양주시민회가 주최한 '선거권 연령 하향이 필요한가'라는 주제의 발표회에서 당시 고교 2학년이던 최 의원 딸이 대상을 받았는데 심사위원장은 최 의원과 같은 민주당 소속의 김광진 전 의원이었고 최 의원은 지역위원장 자격으로 행사에 함께 참석했었다. 이를 주관한 건 남양주신문사였다. 이 내용은 대서특필 됐지만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기사는 내려간 바 있다. 이를 두고 "자녀가 참가한 대회에 지역위원장으로 참석하고 심사위원장이 민주당 소속 전직 의원이라는 건 자녀 스펙 쌓기 품앗이로 보일 수 있지 않느냐"는 말이 나와서였다. 최 위원장과의 통화는 불가능했다. 최 위원장은 카카오톡 질의 역시 확인만 할 뿐 답을 하지 않았다. 매일신문이 직접 찾아가자 최 위원장 보좌진은 4일 "직원이라 모른다. 처음 듣는 얘기다. 의원 님께 말씀은 드리겠지만 답을 따로 하실지는 모르겠다"고만 했다. 다음날 다시 찾았을 때 보좌진은 의정대상 상금 분배 관련 답변만 한 뒤 추가 질의에는 "우린 어떠한 취재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나가주시면 될 것 같다"고만 했다. 어떤 질의에도 "당사자가 아니라 모른다" "대답하지 않겠다" "입장이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 매일신문은 '타 언론사를 포함 모든 언론의 질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미냐'고 물었다. 최 위원장 보좌진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답해도 기사가 악의적으로 나가니 답하지 않기로 했다. 이것도 대답이 아니다. 그냥 나가 주시라"고 말했다.
2025-11-08 17:53:24
[단독] 고리2호기 재가동 118억원 손해? 악마 편집이었다
한빛원전이 위치한 전남 영광 출신이자 환경운동가였던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9월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연) 보고서를 근거로 한겨레신문에 "노후원전 고리2호기 수명연장 땐 100억원대 손실"이란 단독기사를 냈다. 예상 이용률 62.8%를 기준으로 80개월을 가동하면 118억원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언론은 이를 검증 없이 줄줄이 받아썼다. 매일신문은 보도 직후 서왕진 의원실에 보고서 공유를 요청했지만 의원실은 보고서 공유를 거부했다. 매일신문은 우여곡절 끝에 이 보고서를 입수해 다시 분석했다. 그 결과 118억원 손실은 하한 이용률 62.8%이라는 극단적인 가정에 기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고리2호기 평균 이용률은 약 78%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80개월 가동 시 1천619억원 가까운 이익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한 이용률인 94.4%를 적용하면 무려 3천356억원 넘는 이익이 발생했다. 쉽게 말해 서 의원과 한겨레신문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원전 수명연장 의사결정에 앞서 보고서 내 극단적인 숫자만 골라 마치 고리 2호기 수명을 연장하면 손해가 발생하는 것처럼 발표한 것이었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거쳐 에경연으로부터 제출 받은 '고리2호기 계속운전 경제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이 허가돼 이제껏 해왔듯 80개월 운행할 경우 1천619억원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이 80개월인 이유는 고리2호기 설계수명 만료일인 2023년 4월로부터 10년으로 제한되는 법 구조상 남은 시간이 80개월 정도뿐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고리 2호기의 연간 이용률과 가동기간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용률은 상한 94.4%, 평균 78.6%, 하한 62.8%를 각각 적용했으며 전기 판매단가 평균치인 kWh당 65.08원 등을 기준으로 10년 간 손익을 추산했다. 서 의원과 한겨레신문은 전체 시나리오를 공개하지 않고 가장 낮은 하한 이용률 62.8% 시나리오만 떼 내 80개월을 가동하면 118억원 손해가 난다고 한 것이었다. 한겨레신문은 한 술 더 떠 "1983년 4월부터 가동된 노후 원전인 고리 2호기는 계획정비와 부품 고장 등으로 최종 3년(2020~2022년) 이용률이 60% 중반대였다"고 했다. 확인 결과 문 정부 탈원전 기조가 극성을 부리던 2020년~2022년만 따로 떼낸 이용률이었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고리2호기의 최근 10년간 평균 이용률은 약 78%였고 문 정부 때인 2017년~2022년만 따로 떼어내도 평균 이용률은 약 74%였다. 박근혜·윤석열 정부 때인 2014~2016년, 2023년 평균 이용률은 84.25%였다. 가장 최근 데이터인 2023년 이용률은 99.7%였다. 문 정부 때 유독 평균 이용률이 낮아진 건 탈원전 기조 탓이었다. 익명을 원한 한수원 관계자는 "한겨레신문은 계획정비 때문에 이용률이 낮아졌다고 하는데 계획정비 뒤 가동허가는 원안위 권한이다. 원안위가 못 돌리게 하는데 이용률이 정상일 리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고리 2호기는 1983년 가동을 시작해 40년간 운전해 오다 설계수명 종료에 따라 2023년 4월8일부로 발전을 정지했다. 한수원은 설계수명 종료를 앞둔 문재인 정부 시절 10년 추가 운전을 허가해 달라고 원안위에 신청했지만 무기한 보류를 당했다. 윤 정부 때도 수명연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근원은 문 정부 때 기조 때문이었다. 익명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계속운전을 하려면 한수원이 안전성 평가와 경제성평가를 해야하는데 그게 최소 3년 이상 걸린다. 미리미리 준비했다가 당시 관련 법 기준 수명 만료 2년 전인 2021년부터 심사 받아서 원안위를 올려야 하는데 문 정부에선 계속운전 준비를 할 수가 없었다. 계속운전 관련 부서를 조직개편해서 아예 없애버렸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매일신문은 서 의원에게 전화와 문자, 카카오톡으로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았다. 관련 법상 원안위가 계속 수명연장을 보류하면 원전 가동 이익은 감소하는 구조다. 한국은 전력 수요가 급하게 필요한 상태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혀서다. 고성능 GPU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원전 1기가 생산하는 수준의 전력이 필요하다. 상황은 이런데 원안위는 계속 보류만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제223회 회의에서 고리2호기 계속운전 허가 안건을 상정했으나 민주당 추천인 진재용 위원의 서류 보완 문제 제기로 심의를 보류했다. 이는 앞서 9월25일 첫 보류에 이은 두 번째 연기다. 원안위는 오는 11월13일 회의에서 고리2호기 계속운전 허가 안건을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2025-11-06 14:34:09
코오롱글로벌, 농지에 폐토사 무단 매립 의혹... "하청업체가 한 짓"
코오롱글로벌 시공 현장에서 반출된 트럭 458대 분량의 폐토사가 인천 영종도 소재 농지에 대량 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청업체 탓으로 돌렸지만 처리 과정 전반에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인천 중구 운북동 1329-2번지 일원에서 진행하는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증축 공사 현장 폐토사는 올해 중순 여러 차례에 걸쳐 공사 현장에서 15㎞ 가량 떨어진 을왕동 205번지 농지에 버려졌다. 5천496㎥ 분량의 공사 현장에서 나온 트럭 458대 분량 폐토사였다. 처음엔 누가 폐토사를 버렸는지 몰랐던 피해자는 7월18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성명불상자'를 처벌해 달라고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소문을 통해 범인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 폐토사가 코오롱글로벌 공사 현장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에 피해자는 7월23일 코오롱글로벌에 항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청업체 탓을 하면서도 지난 7월과 8월 하청업체와 함께 피해자와의 회의에 참석하고 합의문 초안도 직접 작성했다. 이들은 9월 말까지 토사를 반출하고 원상복구 완료하기로 8월19일 합의했다. 다만 합의서는 하청업체 명의로 작성됐다. 피해자는 합의가 잘 이뤄지리라 기대하고 9월12일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약속된 일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까지 반출 처리된 건 10% 정도뿐이었다. 이에 피해자는 지난달 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코오롱글로벌과 하청업체를 고소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우린 불법 매립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하청업체가 반출한 것이다. 중재자 역할인 회사 이름이 불법매립 주체로 오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비가 많이 오는 등 기상 요인 때문에 일정 지연이 있었다. 하청업체와 토지 소유주 간 중재자로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더 있다. 코오롱글로벌 공사 현장에서 반출된 폐토사가 사실상 '갯벌흙'이라는 점이다. 농지에 소금을 뿌린 격이 됐다. 폐토사가 반출된 인천 중구 운북동 1329-2번지 일원은 과거 바다이자 갯벌이었다. 지난 8월26일 농업기술센터 토양 분석 결과 농지의 비옥도를 나타내는 유기물과 유효인산은 적정 수준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고 산성도와 칼륨, 칼슘, 마그네슘은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염류화'가 진행된 상태로 분석됐다. 염류화 탓에 전기전도도는 농작물 생육 한계 기준 수치를 최대 7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도도(電氣傳導度)는 물질이 전류를 얼마나 잘 통과시키는지 나타내는 물리량을 말한다. 이에 대해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토사는 반출 과정에서 실시된 성분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토양 오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코오롱글로벌이 실시한 성분 검사는 공사 현장의 불량 토사 등이 '사토장'에 버려질 때 사토 매립 가능 기준일 뿐이다. 농지 기준이 아니다. 피해자는 "폐토사를 전량 반출하고 적어도 80㎝ 이상 양질의 마사토를 덮어야 농사가 가능한 상태"라며 "1년 안에 농업을 하는 조건으로 2억원가량의 취득세 감면을 받았다. 올해 안에 경작이 이뤄지지 않으면 감면액을 환수 당할 위험까지 생겼는데 농번기가 지나고 겨울이 왔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추가로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5-11-05 0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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