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족개조론-이광수지음

춘원은 주로 소설을 썼다. 그렇지만 그는 소설에 못지 않은 수많은 명논설을남기고 있다. 그는 정치 사회 시사평론에서부터 교육론과 인생관에 이르기까지 온갖 영역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논조는 명쾌하다.다만 한자어와 한문식 표현이 많아 한글세대들이 읽고 소화하기 어려운 점이없지 않다. 이 책은 사회평론가로서 그의 공적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춘원의명작 논설중 중요한 13편을 간추렸다. 초기 대표작이자 2.8독립선언의 기초가 된 '조선청년독립단선언서'와 '자녀중심론' '신생활론'을 비롯해 20년대도산 안창호의 민족개조사상에 영향을 받아 쓰여진 '민족개조론'과 '소년에게' '민족적 경륜' '젊은 조선인의 소원' '상쟁의 세계에서 상애의 세계에', 30년대이후 50년 납북까지 집필한 '조선민족론' '옛조선인의 근본도덕' '청년에게 아뢰노라'등 주옥같은 논설들이 실려있다.(우신사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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