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박동은사무총장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출범을 앞두고 최근 위원회 실무총책인 사무총장에공식 임명된 박동은씨(58.여)는 [이제 한국과 유니세프의 관계는 더이상 수혜자와 기부자가 아닌 동반자의 위치로 발전하게 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현재한국이 처한 위치로 볼 때 시기적절한 일]이라고 말한다.한국에서의 유니세프 지원사업은 50년대 전후 피폐한 상황에서 분유.담요 등을 지원받았던 구호사업단계에 이어 보건과 사회개발 사업을 펼친 60-70년대,아동기초교육단계의 80년대, 어린이 권리옹호와 기금조성에 중점을 둔 90년대로 경제발전에 따라 사업의 중점이 변화됐다.

[한국은 빈곤국에서 중진국을 거쳐 공여국의 위치로 발전해온, 세계에서 유일한 모범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하는 박총장은 올해말까지 한국에 대한유니세프의 지원금이 2천3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난 8월24일 창립총회를 열어 초대회장에 현승종 전국무총리를 추대하는 등 회장단과 집행위원장,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그간 민간주도의 자립체제로 변신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유니세프는 오는 9일 오전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현 주한유니세프의 에드워드 스페샤 대표와 유니세프 한국위 현회장이 공동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승인기념식을 거행한다.

유니세프는 그간 어린이에게 세계시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지역 41개국교에서 {지구촌클럽}을 운영하고 모유수유를 권장하기 위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과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만들기 캠페인 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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