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빈소 조문 모습과 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고,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안성기 빈소를 찾았으나 의상과 인터뷰 태도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채널A가 공개한 현장 영상을 보면 배 의원은 흰색 코트를 입고 미소를 지은 채 취재진 앞에 섰다. 대부분의 조문객이 검은색 계열의 복장을 착용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배 의원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부터 영화 평론가상 시상식을 함께하며 선생님과 인연이 시작됐다"며 "오래 아프고 힘드셨는데 본인께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베푸신 사랑만큼 하늘나라에서 더 큰 사랑 받으시며 안식하셨으면 좋겠다. 인사드리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연기를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선생님께서 생닭을 뜯어먹는 장면이 있다. 경악스러웠다. 예전에 찍으신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 의원의 조문 모습과 인터뷰 태도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온라인상에는 "배현진 의원 옷차림이 상황에 맞지 않는다", "조문하러 왔으면 조문만 하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 "밝은 옷차림에 웃는 모습이 부적절해 보인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인터뷰 과정에서 미소를 띤 장면과, 고인의 연기를 언급하며 '경악스러웠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 역시 엄숙한 추모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혈액암 투병 중이던 안성기는 지난해 12월30일 오후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응급실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이어왔다. 그러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일 오전 9시쯤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안성기가 오랜 기간 '국민 배우'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연예계는 물론 각계각층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고 SNS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벌써 그립다"고 추모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빈소를 찾아 "어린 시절 안성기 선생님의 영화를 보며 자랐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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