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교와 중국문화-갈조광지음 심규호옮김

중국문화를 받치고 있는 세가지 기둥을 들라하면 유학 불교 도교를 꼽을 수있다. 이 가운데 도교는 생명의 영원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영역으로 중국인들의 삶에 깊숙히 뿌리박은 학문이다. {중국의 뿌리는 도교}라고 노신이 말했듯이 도교를 이해하지 못하고서 중국문화, 나아가 동양문화를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중국속의 도교에 대해 담고 있다.상편에서 도교의 철리와신의 계보, 의례와 방술등의 형성과 정형화되는 과정을, 중편에서는 도교의발전 과정을, 하편에서는 도교와 사대부, 문학, 세속문화와의 관계에 대해논술하고 있다. 도교 역시 인간이 만든 문화일 뿐이라는 인식이 바탕이다. 이같은 논지는 도교가 우리의 삶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허황된 미신에 불과하다는 일반적 오해를 불식시키는 부분. 서양문화가 이땅에 밀려오면서 현대화과학화등의 명분아래 뿌리채 뽑혀나간 우리의 민속과 무속등 도교문화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게하는 책이다.(동문선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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