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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디자인 대중화시대와 국제경쟁력

한국 방문의 해이며, 우루과이 라운드에 따른 개방화, 국제화시대에 맞추어,우리나라 살림 전반이 크게 변모할 것 같다. 전분야에 걸쳐서 선진국들과경쟁해야 하는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국가는 살고 경쟁력 없는 국가는 죽는다는 적자생존의 시대가 된다는 말이다. 스스로힘을 키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우리 디자인 분야도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보다 적극적인 디자인정책으로 대중화를 기하여 몇몇 사람의 디자인이 아닌,모든 국민이 이해하고 생활화하는 디자인 대중화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동안 디자인 매스컴분야 종사자와 디자인 정책자들의 노력으로 {디자인 혁명시대}라는 TV기획물이 방영되고 우리 국민의 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생활화가가시적으로 변모되어 왔었다. 그러나 아직도 절대 다수의 국민이 디자인에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가까운 일본이나 구미 선진국에 비하여 많이 뒤떨어진실정이다.

우리 주변의 예를 들면, 요즘 새로 짓는 도시빌딩과 공공건물은 물론이고 호텔.공장건물까지도 잘 디자인되고 있다. 이렇게 잘 짓고도 디자인되지 않은간판을 필요이상으로 크고 무질서하게 걸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내 간판만 잘보이면 된다는 식의 개인주의를 보면 우리 디자인 전분야의 낙후성을 절감한다. 우린 언제쯤 시골과 도시 구석구석 모든 생활공간과 생활용품이 편리하고잘 디자인된 모습을 볼 수 있을는지, 그때가 우리 디자인의 경쟁력이 국제수준에 도달하여 살아남는 시기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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