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진 세림, 한국이동통신은 수성}한국이동통신이 독점하던 무선호출기(삐삐)시장에 지난해 10월부터 세림이동통신이 뛰어들면서 사용료 인하, 새로운 서비스제공등 시장쟁탈을 겨냥한 양사의 경쟁이 뜨겁다.
세림은 한국이동통신이 제공하지 않던 {음성사서함서비스}를 무기로 사업시작 4개월만에 4만5천여 가입자를 확보, 한국이동통신을 위협하고 있다.세림은 또 연말까지 가입자를 14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외부인침입가스누출 화재등을 삐삐로 알려주는 {이상경보시스팀}등 10여가지의 새로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음성사서함서비스} 사용료도 2월부터 현재 4천원에서 3천원으로 내리고12개뿐인 기지국을 10군데이상 신설, 서비스지역을 확대하면서 시장 잠식을가속화할 기세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한국이동통신대구지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가입자가 32만9천여명으로 연말까지 40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이동통신 대구지사는 2월부터 {음성사서함서비스}를 시작하는등 수성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 대구지사는 이미 사용요금 신용카드결제 무선호출기 보증금및임대료 인하 요금후납제도 울릉기지국설치등 고객편의중심의 영업체제를 구축했다.
한국이동통신은 또 올해안으로 세림과 같은 지역업체들이 실시하기 어려운전국단일권서비스망을 완성, 세림의 기세를 한풀 꺾는다는 전략을 세워놓고있다.
통신 전문가들은 이들 양사의 경쟁으로 앞으로 더욱 가열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10년이내에 무선호출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앞으로 2-3년이 제2사업자들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고비라는 것.
이같은 양사의 경쟁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별다른 잡음없이 진행되고 있어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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