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코스트 서핀 베이스볼클럽에서 만난 40대 사령탑의 기수 김용희롯데감독(40)은 무척 쾌활했다.평소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김감독인 만큼 전지훈련장에서도 팔짱끼고 훈련장면을 지켜보지 않고 글러브와 배트를 직접 쥔채 선수들과 호흡을함께하고 있었다.
프로 8개구단중 최연소감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용희씨지만 감독데뷔첫해인 올시즌 성적을 예상하는 질문에는 다소 난감한 표정이었다. [우선 팀을 재정비하는 기간을 3-4년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김감독은 투수 염종석과 김청수, 2루수 박정태등 주전급이 대거 입대하는 바람에 전력에 구멍이 생겨 좋은 성적은 기대않는다고 털어놓았다.그러나 그는 롯데구단이 갖고 있는 불합리와 정체성을 털어내는 {개혁야구}라는 야심찬 포부를 강조했다. 김감독은 선수에 대한 신뢰와 타자와 투수의연습방법을 혁신하는 자율적이며 과학적인 야구스타일을 고수, 삼성 우용득감독에 이어 젊은 감독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해 성적에 따라 감독을 바꿔치우는 한국야구풍토에서 얼마나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시의 성적보다는 개인기량향상이 우선해야 야구가 살아남는다는소신은 끝까지 지켜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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