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지방에는 정월보름날이면 각마을마다 행해오던 지신밟기놀이가 근래들어선소리와 농악을 할줄아는 사람들이 없어 급격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군내는 지난70년대초까지만 해도 2백여 이동중 절반가량은 마을마다 청장년들로 구성된 농악대들이 있어 이들은 정월보름이면 사대부 포수등으로 꾸며집집마다 돌며 {어루어루 지신아 지신밟자 성주야}하는 선소리에 맞춰 지신을밟으며 마을의 화합을 빌었고 곡식돈등 답례품은 공동기금으로 사용했다.그러나 이같은 풍습은 근래 들어서는 마을마다 농악을 할줄아는 사람도 배우려는 사람도 드물어 거의 사라져버렸는데 군내 10개읍면중 성주용암 초전 벽진등 4개 읍면만이 한팀씩의 농악대를 구성, 지신밟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벽진면 농악보존회의 경우 올해 농민들이 자비로 악기를 구입해 15명의 인원이 농악팀을 만들었으나 구성인원중 50대는 2명뿐이고 나머지는 60대와 70대대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등 청장년은 아예없고 다른 농악팀도 같은 실정이다.지역주민들은 "옛 풍습을 우리들 스스로 보존하는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한계가 있다"며 "당국에서 보다 관심을 갖고 각종 악기와 복장지원등 보존 대책이요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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