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단절을 의미하는 이른바 '절윤' 결의문을 발표한 가운데, 보수층의 절반 이상이 이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 및 관련 지지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1.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 의견은 27.0%에 그쳤다. 2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했으며, 특히 50대에서 동의 비율이 65.7%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도 대체로 '동의' 응답이 많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7%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4%,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0.2%가 절연 필요성에 동의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절연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4.1%로 더 많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0.8%가 절연에 찬성했고, 반대는 23.5%였다.
이념 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층의 경우 절윤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33.3%인 반면 반대는 51.0%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62.0%, 진보층은 70.1%가 절연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61.0%가 불출마 의견을 보였으며, 보수층 역시 59.4%가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4%로 직전 2월 4주차 조사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8.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3%로 1.5%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34.7%로 2.4%포인트 낮아졌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58.3%로 가장 많았고, '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23.1%였다. 판단을 유보한 응답은 18.6%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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