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획기적 벼재배기술 개발

모내기방식에 의한 기존 벼농사 대신 볍씨를 마른 논에 직접 줄뿌림하는 휴립(휴립)건답직파 방식의 새로운 벼재배기술이 7년여 연구끝에 개발돼 내년부터 전국농가에 확대될 전망이다.이 벼재배신기술은 밀양 령남작물시험장의 수도작연구팀(팀장 김순철박사.47)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생산량이 재래방식보다 10% 늘어나며 *파종-수확까지의 ha당 노동시간이 현재 4백70시간에서 무려 1백38시간이나 줄어들고*ha당 생산비(현재8백26원)도 2백88원이 줄어 영농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것이다.

또 일반벼에 비해 벼출아기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 출아율향상, 파종직후의수분조절가능은 물론 특히 보리후작(2모작)에 따른 쌀생산량증대등의 장점이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벼휴립건답직파재배는 볍씨를 대량 흩어뿌리는(산파) 단순한 건답직파법과는달리 파종6줄마다 수로를 설치해 물대기등을 해주는 방법인데, 1모작의 파종시기는 4월1일-5월10일, 2모작(보리후작)은 6월1-5일로 못자리설치가 필요없고, 이앙이후 김매기등 기존의 관리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김박사는 "UR대비 고품질의 다수확쌀을 계속 개발하고 재배면적을 전체1백20만ha중 사질 저습답 산간천수답을 제외한 70만ha에 확대재배가 가능하다"면서 "2005년께는 이방식으로 고품질다수확쌀을 생산, 국제경쟁에서도 충분히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