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 학자인 류향이 쓴 설원권6에 실려있는 {갓끈 끊어진 이야기}는 오랜 세월동안 인구에 회자되어 왔다. 춘추시대 초와 진이 싸울때 초왕의 곁을지키며 결사항전하는 장수가 있었다. 그가 바로 {갓끈 끊긴 자}로 사연은 이러하다. *왕이 베푸는 연회도중 촛불이 꺼지자 이 장수는 왕빈의 치맛자락을당기며 희롱했다. 이때 빈은 난봉꾼의 갓끈을 끊고 [폐하, 불을 켜고 갓끈끊긴 자를 살피소서]하고 고자질했다. 그러나 왕은 [술은 마시면 취하는 법,어찌 여인의 절조때문에 장부를 욕보일 수 있겠소]하고 모든 신하에게 갓끈을 끊게한후 촛불을 밝히게 했다. *실세로 통하는 어느 장관은 지난 15일 청주시장을 손가락질하며 [저 친구 누구야, 당장 사표받아]하며 호통질했단다.이날 청주시장은 연두순시중 공무원의 사기를 묻는 김영삼대통령에게 [솔직히 말해서 전보다 나아진게 없다]고 대답한 것이 화근이었다. *또 대통령의차남인 현철씨가 새정부의 막후실력자로 군림하고 있다는 산뜻하지 못한 가십기사가 눈에 띈다. 그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보고를 대통령보다 미리 받을정도라니 친인척의 말썽은 문민이 5-6공을 뛰어넘을 수 없나보다. *논어 제12편 안연편11에 보면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비는 아비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군군신신부부자자)]고 적혀 있다. 공자의 귀한 말씀이 문민정부 출범 1년에 참고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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