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우리나라 민간항공사상 처음으로 지난1일 창립 25주년을 맞았다.지난 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대한항공은 DC-9제트기 1대와 구형 프로펠러기 9대로 서울-도쿄등 한일간 3개노선과 국내 6개노선을 가진 {우물안개구리}로 출발해 지난해 여객운송부문 세계14위 화물운송부문 4위를 기록하는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돋움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인도서부 봄베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 호주의 브리즈번, 이집트 카이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취항, 세계적인 노선망을 개척했으며 현재 국내12개도시 20개노선과 26개국가 45개도시(68개노선)에 운항하고있다.
올해에도 북경 상해 심양및 미주 2개지점에 새로 취항할 예정.68년당시 70만명이던 수송여객수는 93년 1천6백만명으로 23배, 화물수송도3천4백t이던 것이 65만1천4백t으로 1백91배 증가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늘어나는 국내 항공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고 서비스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있다.
최근 비행기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가면서 국내항공수요는 폭발적으로늘어 지방공항은 심한 탑승난을 겪고있는게 현실정이기 때문이다.특히 대구공항의 경우 지난90년 대한항공 대구-서울노선 이용객수는 48만9천명이었으나 93년에는 86만명으로 3년사이에 2배정도 늘었으며 대구공항에는하루 4천명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때문에 서울노선은 주중 85%, 주말 90%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내 국내선 평균 63%를 훨씬 넘고있다.
{청년 민항}을 맞은 대한항공은 대구공항 중형기취항및 증편운항등 더 나은서비스제공에 앞장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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