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변호사들이 법률시장개방에 대비, 잇따라 해외 유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이들 변호사들의 경우 산업 저작권, 국제 특허, 해외 노동문제등 국내기업들이 외국에 진출하면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전문화를 추진, 법률서비스의 해외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야법조계는 그동안 해외유학 필요성이 인식되지 못해 유학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이와 함께 2-3명씩 한그룹을 형성, 공동사무실을 사용하며 유학을 떠나는 변호사의 학비와 생활비를 다른 변호사들이 지원해주는 새로운 현상도 정착될전망이다.
최모변호사(33)는 일본 동경대학원서 노사관계를 연구하기위해 3월1일 출국할 예정이다. 유학비용조달을 위해 송모변호사(30) 김모변호사(39)등 2명과공동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최변호사는 3년간 연구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최변호사 귀국후 송, 김변호사가 순차적으로 유학에 나설 예정이다. 김변호사는 세무분야에 대한 연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모변호사(31)도 국제특허연구를 위해 올해중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국내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동남아지역 경제상황과 법률실태를 집중 연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모변호사(34)도 국제특허 연구를 위해 출국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공동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박모34), 여모변호사(39)도 한사람씩 번갈아 유학에나서기위해 준비중이다. 또 박모변호사(38)도 일본지역에 1년간 단기연수를다녀 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까지 10여명의 대구지역 젊은 변호사가장단기 유학이나 연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호사 B씨는 [젊은 변호사들 끼리 공동사무실로 통합, 유학을 지원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고 말하고 [법률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유학을 다녀온 전문변호사층이 두껍게 형성돼 있으면 시장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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