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대구고교야구의 패권은 어느 팀이 거머쥘 것인가.7일부터 올들어 처음 열리는 제13회 협회장기타기야구대회를 앞두고 각팀의전력을 예상해 본다.
대구상고와 경북고는 지난해 대통령기와 청룡기를 차례로 차지하면서 오랜만에 {구도}의 명예를 되찾았다.
지역야구관계자들은 올해도 지역팀들이 전국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이들 관계자들이 보는 대구고교야구의 올 판도는 경북고의 전반적인 전력 우세, 대구상과 대구고의 백중세.
경북고는 지난해 맹활약한 팀에이스투수이자 4번타자인 이승엽(좌완)을 중심으로 투타에서 고른 전력을 보이고 있다.
경고는 지역, 부산, 서울팀과의 연습경기 대부분을 승리로 장식,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 학교의 비밀병기는 투수 장형석.
우완 정통파투수인 장은 강한 어깨와 손목힘으로 시속 140km를 넘는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대구상고도 김승관(에이스투수.4번타자)을 앞세우고 경고와의 라이벌전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상은 지난 2월초에 감독이 교체되면서 팀분위기가 다소 위축돼 있다.그러나 영원한 맞수인 양팀의 경기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경고 서석진 감독은 [지난해 전력과 비슷하지만 투수력은 조금 보강된 것 같다]면서 [전국대회에서 욕심을 한번 내볼만하다]고 말했다.권정화 대상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팀분위기를 쇄신하겠다]면서 [경고와의라이벌전은 투수력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대구고도 지난해 경운중에서 매서운 타격을 선보인 김건호등 신인선수를 대거 보강, 라이벌전에 뛰어들 태세다.
대구고 투수 김기진은 강속구와 예리한 각도의 변화구를 구사, 다른팀과의연습경기에서 매서움을 보였다.
대구고 홍종철감독은 [경북고는 어려워도 대구상과는 해볼만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삼성라이온즈의 최무영스카우터는 주목할만한 선수로 경북고의 이승엽과 대구상의 김승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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