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실시되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출마예상자들의 움직임은 수면하(수면하)의 치열한 내연상태다. 집회만 열리면 어떤연고.이유를 대서라도 참가하고 당선가능성과 출마후의 득표 추정치를 물색하기도 한다.최근 서울의 공직자나 단체장들의 은밀한 타진은 선거일 확정이후 잦아졌고학연.혈연등을 동원해 사전작업도 나섰다.
대구시장의 경우 공무원사회에서 첫손꼽힌다는 평가를 얻고있는 이상희씨는대구시장에 출마하느냐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정도.한명환씨도 짧은 재임기간이었지만 대구시쪽에서는 이상희씨 못지않은 평가를 받고있지만 건강문제로 본인은 고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대구시장후보로서는 이의익씨가 오는7월경 연구소개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펼칠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해봉씨도 최근 고교동문들을 중심으로 연하장을 돌려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에서도 범야권후보추대 움직임이 일고있으며 본인은 부정하고 있으나 재야법조계서는 최재호.여동영변호사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또한 정호용.유성환의원등이 줄기차게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대부분 본인의사가 확인되지않아 아직은 미지수.
한편 경북도지사 후보로는 6-7명정도가 물망에 떠오르고있으나 아직 강력한후보자로 지목될만한 인물은 보이지않고 경북도지사 출신이나 전국회의원등이 주요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로 거명되는 이상희씨가 도지사 물망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경북도지사출신의 김우현씨 역시 자주 거명되고있으며 전의원인 오한구씨는 최근 출마의사를 간접 표명한 것으로까지 알려지고있다. 고령에도 불구 김수학씨는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세인의 관심을 끌고있고 경주현곡 출신으로서울시부시장을 지낸 백상승씨(59)가 요즘 고향을 자주 찾고있어 도지사출마에 뜻을 둔 행보로 주변에서 풀이하고있다.
그밖에 현경북도의회 의원이며 경북부지사를 지낸 김각현씨도 거론된다. 그러나 경북도지사의 경우 지역이 광활한데다 도농복합의 지역여건을 안고있어*출마자의 지명도가 무엇보다 우선 고려돼야 하고 *출마자의 경력등이 중요한 평가기준이 될것 같다.
대구지역 7자리의 민선 구청장 출마후보자들의 움직임은 겉으로는 정중정(정중정)의 형세다.
각 구마다 후보로 거명되는 사람은 많지만 출마할 뜻을 직접적으로 내비치는사람이 거의 없고 선거준비 움직임도 눈에 띄지않는 상태다.이는 거명되는 후보들 대부분이 뜻은 있지만 남보다 앞서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나설경우 잠재적인 경쟁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 오히려 손해를 보기십상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정당 공천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다{사전에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사람을 배제하는 대통령의 인사스타일}도이들의 발을 묶어두고있다.
각 구마다 출마후보로 주변에서 우선 거명되는 사람은 전.현직 구청장들.풍부한 행정경험에다 선거구 사정에 밝고 선거구민들에 대한 지명도가 높은점등을 들어 출마한다면 유력한 후보중 하나로 꼽힐것이라고 주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들중 일부는 현직 구청장시절 유난히 지역관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가하면 현직을 떠난후에도 지역유지와 잦은 접촉을 갖고 연하장 발송등도 게을리 하지 않았을 정도다.
내년 6월27일 선거가 실시될 경우 현직 구청장들의 불확실해질 입지와 이들의 정년퇴임시점이 출마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있다.대구시의회와 구의회 의원들도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이외 일부 정당인 특히 야당권인사들과 지역유지들도 현 정치권과의 줄, 재력과 지역연고등을 내세워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구시 구청장 후보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관료 출신이거나 현 공직자가 7명, 시.구의회 의원 20명, 정당인 3명, 사업가 10명등이다.이들을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7명, 50대 27명, 40대 5명, 30대 1명으로5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경북도내 34개시군의 기초단체장 출마희망자들은 민자당 공천을 당선의 주요관건으로 손꼽고 있으나 포항등 도내 대도시지역은 지역민의 정서를 이유로무소속출마도 불사할 인사가 많아 지역에 따라서는 치열한 선거전도 예측된다.경북지역의 시장.군수 출마자로 손꼽히는 인사로서는 지역출신의 전.현직 공직자, 시도의원등이 주를 이루며 교육계인사나 상공인, 법조인, 정당인, 각종사회단체장등도 지역마다 반드시 후보 물망에 끼고있다.
경주시장의 경우 4년간 경주시장을 지냈고, 현 경북부지사로 있는 이원식씨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출마설이 나도는 가운데 경주시의회의장인 이동천씨도 지연과 학연을 이유로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포항은 공화당시절 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내고 현재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을맡고있는 림부갑씨가 최근 측근을 통해 출마의사를 표면화시켰고 대동고교장인 김현호씨와 포항부시장을 지낸 김동용씨등 6-7명정도가 현재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안동시에는 전안동의료원장인 권오현씨와 안동버스대표 권희댁씨등 7명정도.영천시는 민자당부위원장 김준영씨가 각종단체에 얼굴을 자주 내밀고 있고영천문화원장 김대원씨도 꾸준히 활동무대를 넓혀가는등 5명정도가 후보물망에 거명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영천.김천등 시군통합설이 나도는 도내 10개지역에서는 통합에 따라 출마자들의 면면이 또다시 달라질수 있어 아직은 많은 변수를 안고있는 상태다.
도내 34개 시군가운데 현직공무원으로 거명되는 인사는 김기진(금릉.금릉부군수) 홍순홍(군위.군위부군수) 최성태(선산.칠곡서장) 이상화씨(경주군.경주군수)등 20여명.
기초 광역의원가운데서는 이우상(봉화.봉화군의회의장) 김경종(안동군.경북도의원) 박팔용(김천.경북도의원) 김기인씨(예천.경북도의원)등 30여명을 넘고있다. 또 교육계인사 가운데서도 10명정도가 민선시장.군수에 출마할 뜻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해걸(의성.의성고교장) 안의종씨(청송.진성중교장)등이 거명되는 인물이다.
그밖에 강석호(포항.포항시의회부의장) 최종태씨(포항.전경북지구청년회의소회장)등은 30대 인물로 눈길을 끌고있고 안동권씨, 한양조씨, 월성이씨등 문중을 배경으로한 출마거명자도 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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