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포항본사 대회의실에서 7대사장취임식을 마친 김종진포철사장(54)은 [심화되는 철강경기침체와 선진국의 견제.후발국의 추격의 틈바구니에서세계초일류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원모두가 투철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할때]라고 강조했다.이를위해 김사장은 그동안 철강공급독점사로서 누려왔던 타성을 벗고 고객제일주의를 실천해나가는등 경영전반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확보한 만큼 철강업의 내실을 기하는 한편 미래성장산업인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경영다각화를 가속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포항제철의 민영화검토보도와 관련 [정부가 구체적으로 포항과 광양을 분리,경쟁체제로 민영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적은 없는줄 안다]면서 김사장은 아직 포철내부에서조차 거론되지 않은 미묘한 사안임을 상기시킨뒤 언급을 자제했다.
[영일만 어민피해보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므로 포항시와 협조 원만한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사장은 영일만 어민피해보상등 지역현안해결을 위해 획기적 방법보다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임을 밝혀 새경영진이 들어서도 당분간은 타결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경쟁력은 각종하드웨어를 운영하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의 총화인 휴먼웨어에서 나온다고 설명한 김사장은 앞으로 직원들의 창조력과 국제인으로서의 자질향상을 중요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기실현의 보람을 찾을수 있는 터전이 되도록 직장분위기 활성화에도 더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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