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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한여인의 의 자유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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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출신의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가 색깔을 제목으로 만든 연작 작품중 첫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최우수촬영상을 수상했던 감성영화.이 작품에 이은 {흰색}은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기도했고 마지막인 {붉은 색}도 곧 선보일 예정이며 칸느영화제에 초청돼 있다.이 영화는 주인공인 줄리(줄리에뜨 비노쉬)가 자동차 사고로 남편과 아이를잃고 병원에서 자살을 기도하는데에서 부터 시작한다.

작곡가였던 남편의 삶을 대신 살기로 결심한 줄리는 남편의 미완성 협주곡을완성시키기위해 도입부를 삭제하고 검은색의 노트를 푸른색으로 바꾼다.키에슬롭스키 감독은 지적이고 논리적이며 섬세한 시각으로 연출을 하고 있고 {사랑=부자유}의 등식에서 출발해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를 표출시키고있다.

이 영화에서 나타나는 푸른색은 수영장의 푸른물결, 유리구슬의 푸른광채,안개낀 새벽의 어슴프레한 푸르름등 여러가지로 상징화되어 있고 이 푸른색은결국 사랑과 희망, 그리고 죽음을 벗어나 진정한 삶을 찾고 난 뒤의 자유를의미하고 있다. (한일극장 상영중 424-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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