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도 돈으로 표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한다. 성희롱에 3천만원을 물어주라는 판결이 있더니, 이번에는 파경에 이르도록 한 시어머니에게아들과 함께 7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결혼지참금 5천만원이 적다고 구박을 당하던 며느리(29)가 결혼7개월만에 혼인생활을 청산하고 시어머니(63)와 남편(37)을 상대로 1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것. *역시고부갈등이 원인인듯. 판결문에 예의 지참금.정신적고통.이혼경력 외아들.전문중매인.시누이.음주.밤늦은 귀가.폭력등이 등장한다. 며느리 아닌 사람없고시어머니 안될 사람 없는데 이런 갈등은 언제까지 갈는지. *부엌에 가면 며느리가 옳고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가 옳은 시대는 아니다. 2대가 함께 사는가정도 크게 줄었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일이 서로 달라 참견도 어렵다. 핵가족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의식은 농경대가족시대 그대로인게 문제다. *생활이 달라졌으면 생각도 달라져야 한다. {가깝고도 먼 관계}를 {가깝고도 가까운 관계}로 만들려는 노력이 고부 모두에게 요구된다. 시어머니시집살이 안되고 며느리시집살이도 안된다. {신사임당}과 {뺑덕어멈}의 두 얼굴을 가질게아니라 제 얼굴 하나를 찾아야 할 일이다. *인간관계가 돈으로 계산되는 시대는 분명 각박하다. 3천만원 7천만원이 들먹여지지 않는 세상이 돼야한다. 인간의 참다운 정은 돈으로 표시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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